0 산명 : 금원산(1,352m)~기백산(1,331m)
0 위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함양군 안의면
0 코스 : 주차장~지재마을~주능선~금원산~동봉~수망령갈림길~기백산
~1325봉 사거리~복합산막~주차장(14.5km)
0 시간 : 6시간 30분 /맑음

(산행시간)

10:10 금원산휴양림 주차장(금원교)
10:20 휴양림관리사무소(매점)
/금원산 6.5km, 마애삼존불 0.5km,
10:25 문바위
10:30 가섭암지 마애삼존불
10:40 지재마을(백운정) /현성산 갈림길
10:50 임도(쉼터) / 금원산정상 1코스3.2km, 금원산정상3.6km,
임도사거리4.3km, 문바위1.0km, 휴양림1.8km
10:55 산동황씨묘
11:10 지능선(1035) /경주이씨묘
11:30 주능선 /현성산 갈림길 능선
/금원산정상 2.7km, 문바위2.5km, 금원산휴양림3.2km
12:05 삼거리 /휴양림 1코스
/금원산정상1.6km, 문바위2.5km, 지재미.휴양림4.3km, 휴양림1코스3.4km
12:40 전망바위(1335) /12:55 점심 /13:15출발
13:20 금원산(1352.2m) /13:35출발
13:40 헬기장
13:45 동봉(1315m)
/2코스 갈림길, 기백산 5.0km, 유한청폭포3.2km
13:50 안부 사거리
/3코스 유한청폭포3.0km, 유한청폭포 2.8km, 금원산0.68km
14:10 수망령 임도갈림길
/수망령 1.2km, 금원산1.6km, 기백산2.4km,
14:25 시흥골 갈림길(1265)
/시흥골1.2km, 금원산2.5km, 기백산1.5km,
14:40 전망바위(1300)
14:45 누룩덤 /책바위
15:05 기백산(1330.8m)
15:10 1325사거리(4코스)
/기백산0.2km, 금원산5km, 휴양림4.65km,유한청폭포 5.75km, 마리면 고학리3.8km
15:25 안부
15:50 배나무골(1025)
16:05 임도
/기백산 2.15km, 유한청폭포3.6km, 임도사거리 2.7km, 산막1.5km, 휴양림2.5km,
16:15 산막갈림길 공터
16:25 휴양림 포장도
/복합산막0.5km, 휴양림1.5km, 기백산3.15km
16:40 관리사무소(매점)
16:50 주차장

<산행기>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월봉산(1279m)을 거쳐 두개의 능선으로 나란히 갈린다.

거창쪽으로 금원산~기백산, 함양쪽으론 거망산~황석산이며
말발굽처럼 하나의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 산은 모두 1000m가 넘는 고봉이어서 조망이 탁월한데다
산세 또한 하나같이 빼어나 전국 산꾼들이 모여든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금원산이 자랑하는 유안청계곡과 한수동 계곡에는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유적이 많아 '거창 제1의 계곡'으로 손꼽힌다.

이태의 <남부군>에 “5백여명의 남부군이 남녀 모두 부끄럼도 잊고
옥 같은 물속에 몸을 담그고 알몸으로 목욕을 했다”는 곳이 바로 여기다.

주차장(금원교)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포장도로를 따라지재미골로 오른다

다리를 건너기전 왼쪽으로 보이는 돌계단
기백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다

휴양림관리사무소(매점)
매점 앞 휴양림 안내도 앞에서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수정같이 맑은 개울을 건너면 곧 문바위 갈림길.
/금원산 6.5km, 마애삼존불 0.5km,

문바위
지재미골 입구에 서있어 문바위라 명명됐다.
높이 20m, 너비 15m 규모로
국내에서 단일바위로 가장 큰 것으로
달암 이선생 순절동 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가섭암지 마애삼존불
가섭암 터. 관리건물 뒤쪽으로 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위굴이 있고,
안쪽 남향 바위에 삼존불이 새겨져 있다. 보물 제530호.

지재마을(백운정)
다시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걷다가
작은 개울을 건너면 민가가 나온다. 지재마을.
현성산 가는 갈림길 표지가 있다

임도(쉼터)
갈림길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비로소 정상이 시야에 들어오고
길옆으로 고운 진달래가 가득한 길
/금원산정상 1코스 3.2km, 금원산정상 3.6km,
/임도사거리 4.3km, 문바위 1.0km, 휴양림 1.8km

산동황씨묘
잘 정비해 놓은 묘지를 지나면 임도.
오른쪽으로 50m 정도가다 다시 우측 산길이다.

지능선(1045) /경주이씨묘
정면엔 현성산 정상이 하얗게 빛나고
왼쪽으로 서문가바위와 필봉이다.

서문가바위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다.
임진왜란때 서씨와 문씨 그리고 한 여인이
이곳으로 피란을 왔다가 이곳 바위 옆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아이 아빠가 서씨인지 문씨인지 정확히 몰라 서문가바위로 명명됐다나.

주능선
이어지는 급경사를 오르면 작은 바위봉이 보이고
낙엽과 솔잎이 한데 얽힌 부드러운 흙길과
바윗길을 번갈아 오르면 현성산 갈림길 주능선.
이정표 뒤로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진다.
/금원산정상 2.7km, 문바위2.5km, 금원산휴양림3.2km

삼거리
1코스와 만나는 휴양림 갈림길
정상을 보고 능선길을 달린다.
금원산 정상까지 산죽밭의 연속
/ 금원산정상1.6km, 문바위2.5km, 지재미.휴양림4.3km, 휴양림1코스3.4km

전망바위
계속되는 오르막의 연속.
점점 경사가 급해지면서 곳곳에 밧줄이 놓여져 있다.
약간은 지루한 능선에 전망 좋은 쉼터가 있다

왼쪽에 현성산과 오도산, 별유산,
그 뒤로 가야산, 수도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마지막 능선
선두와 후미를 잃어버린 적막한 시간속에서
추운 정상을 피해 점심을 채린다

금원산(1352.2m)
거창에서 출발했지만 정상은 함양군이다.
기백산으로 뻗어나가는 육중한 산세가 주는 파노라마
그 뒤로 거망산과 황석산이 이어진다
계곡일대와 지재미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절경을 이룬다.

좌측으로 황석 거망산이, 우측에는 남덕유에서 출발,
월봉 금원 기백(평전) 황매산을 거쳐 진양호에 잠기는
도상거리 160㎞의 진양기맥의 장쾌한 능선이 펼쳐진다.

동봉(1315m)
헬기장을 지나 작은 암봉인 돌탑 봉우리.
여기서 유안청폭포 2코스 하산길이다.

내려서면 진달래가 가득한 안부사거리
/기백산 5.0km, 유한청폭포3.2km, 금원산 0.25km, 지재미 4.4km 휴양림 1코스 5.9km

이어지는 4개의 능선을 오르고 내리고
3코스 갈림길
우리가 올라왔던 왼쪽 능선길이 훤히 보인다.
오른쪽으로 기백산 책바위가 또렷하다.

수망령갈림길
진양기맥이 월봉산 큰목재에서 남쪽으로 거망 황석산을 떨구고
기맥은 북동진하며 함양군과 거창군을 이어주는 고개
여기까지 임도가 이어진다. 직진
우측 용추계곡 건너로 황석산 주릉선이 함께하는 길
사평분교,시흥골 갈림길을 지나면서 작은 오름이 이어진다
/수망령 1.2km, 금원산1.6km, 기백산2.4km,

금원암(1300)
좁은 바위 틈을 비집고 올라가면 전망바위
바로앞에 누룩덤이 버티고 주변 산세가 일품이다
황석거망으로 이어지는 장쾌하지만 밋밋한 능선의 실루엣

누룩덤
바위들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 하여
‘누룩덤’이라고 하며 아래가 넓고 위로 좁아진다

지루한 능선의 매듭과 같은 신선함
올라서면 정면에 금원산과 금원암,
그리고 우측에 하얀 암봉이 뚜렷한 현성산이 건너로 보인다.
선두를 따라 우측으로 이어지는 우회 길을 돌아간다

책바위
누룩을 쌓아놓은 암릉. 길을 놓치고 지나쳤다.
배낭을 벗어놓고 다시 돌아와 암릉을 탄다
얽히고 설킨 바위군이 다소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데
기백산의 백미다

기백산(1330.8m)
함양과 거창의 경계에 위치해
예부터 두 지역의 날씨변화를 제일 먼저 알려줘
'비의 징조를 안다'는 의미의 지우산(智雨山)으로도 불렸다.

북쪽 산기슭과 남쪽 산기슭에서
낙동강 수계에 속하는 위천과 지우천이 각각 발원한다.

산 남쪽에는 원추리와 싸리 군락으로 이루어진 기백평전이 펼쳐지며,
크고 작은 계곡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아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

예부터 거창 함양의 유서깊은 3대 계곡 중 하나인 용추계곡이 바로 아래
1000m급 이상의 고봉준령에 의해 말발굽 모양으로 에워싸져 있는
깊은 계곡과 나란히 내달리는 계류 또한 절경이다.

1325사거리 4코스
정상에서 이어지는 부드러운 갈대밭
끝나는 지점에 넓은 공터
좌측(북동)이 휴양림으로 가는 갈림길

급경사의 하산길이 시작된다.
돌이 유난히 많은 이 길은 처음엔 숲 터널.
/기백산0.2km, 금원산5km, 휴양림4.65km,유한청폭포 5.75km, 마리면 고학리3.8km

안부
힘겹게 내려오는 급경사 너덜길
평평한 길이 잠시 이어지다 다시 급경사

1025봉
허름한 묘가 있는 작은 봉
왼쪽이 배나무골이다.
다 내려왔다 싶으면 다시 이어지는 능선

임도
산허리를 돌아가는 경사지
나무를 엮어 만든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임도를 건너서 직진이다
/기백산 2.15km, 유한청폭포3.6km, 임도사거리 2.7km, 산막1.5km, 휴양림2.5km,

공터
직진은 805봉을 거쳐 관리사무소로 내려가는 길
지형도에는 표시가 없는 좌측 리본을 따라
급경사의 내리막으로 접어든다

주차장
임도를 따라 3코스로 오르는 포장도에 내려선다
/복합산막0.5km, 휴양림1.5km, 기백산3.15km

벚꽃이 만개한 복합산막을 지나 우측
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주차장이다

다리아래 반석을 타고 흐르는 폭포에서
산행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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