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338m)~북악산(342m)

0 위치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 홍제동
0 코스 :무악공원~인왕사일주문~인왕산길~석문~인왕산~자하문~백악산~청운대~숙정문~와룡공원
0 일자 : 2009. 12. 27(일)
0 시간 : 3시간/맑음




<산행시간>
06:00 태백가든
08:00 무악동 아이파크 정문
08:15 무악공원
08:25 얼굴바위
08:45 모자바위 통제

08:55 아이파크아파트 /등산시작
09:05 인왕사일주문
09:10 현대아파트
09:20 고개초소 /공사중
09:25 옥인동 석문 들머리 /사직공원1.6km,자하문1.61km
09:30 석문
09:40 인왕천약수터
09:45 범봉 (통제) 초소 /정상0.3km,자하문1.9km,사직공원1.4km,
10:00 헬기장 /정상0.05km,자하문1.6km,사직공원1.79km,독립문공원2.14km
10:05 인왕산(338.2m)
10:15 312봉/정상0.22km,자하문1.43km,사직공원1.96km, 기차바위
10:30 갈림길 /정상0.94km,사직공원2.68km,인왕산길0.07km,청운어린이집0.23km
10:35 청운아파트 인왕산길 /정상1.01km,사직공원2.03km,자하문0.64km,청운어린이집0.15km
10:38 청운공원 /자하문0.3km,산책로0.25km,
10:42 자하문(창의문,북문)
10:45 탐방안내소
11:20 백악산 (342m) /초소.숙정문. 창의문
11;25 청운대(292m)
11:28 곡장
11:40 숙정문
11;48 이정표 /와룡공원,삼청공원,말바위쉼터
11;50 말바위쉼터
12:00 와룡공원
12;30 결혼식장
14:30 전쟁기념관
15:30 출발

서울을 방위하는 내사산(內四山) 4곳의 산으로 북쪽-북악산, 동쪽-낙산, 남쪽-남산,
서쪽-인왕산을 잇는 서울성곽(사적 제10호)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반경 2km 이내의 500만평의 면적에 총길이 약18.2km에 성곽으로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가 즉위 후 한양을 천도한 뒤 축성하였다.
그후 세종대왕은 서울성곽 중 토성들을 모두 돌로 대체하여
4대문과 4소문을 준공하였다. 이것이 지금 성곽의 골격이다.

인왕산 등산길은 청와대 앞길과 더불어 1968년에 통행제한 조치 이후
1993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25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산행기>
태백가든
인왕산 등산로 찾기가 쉽지 않다
서울 사람들조차 이 길을 잘 모른채 헤멘다

무악동 아이파크 정문
사직공원과 독립문역을 지나 무악재 사이에
새로 지은 인왕산아이파크 아파트 정문에 내렸다

이곳에서 인왕산 가는 등로는 막혀있으므로
들머리는 무악재로 가거나 독립문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무악공원
아파트에서 왼쪽으로 가면 무악공원이 있다
계곡길로 들어서면 해골바위와 모자바위가 보이는 능선이다
계곡의 구석구석마다 기도터가 많다

해골바위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면 홍제동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지역
바로 앞에 해골처럼 군데군데가 움푹 파인 바위가 있고
좌측으로 들어서면 서울성곽이 이어진다

서울성곽
모자바위와 성곽 넘어로 범바위가 보이지만
철조망이 둘러져 있어 진입불가
어쩔수없이 되돌아 내려선다

무악동 아이파크아파트
아파트 뒷길을 따라 인왕사 방향으로
부지런히 걷는다

인왕사일주문
독립문역 1번출구에서 내려 골목을 따라 올라오는 무악동 산행들머리다
국사당-선바위약수터-돼지바위를 거쳐 능선에 오르는 길이다

왼쪽 일주문을 지나 좁은 골목 사이를 올라서면 인왕사가 있고
그리고 선바위, 국사당, 약수터를 지나 로프 난간을 따라
우측 산비탈을 돌아가면 인왕산길 첫 번 초소를 만나는 길이다

현대아파트
일주문 입구 안내판에서 반대쪽 넓은 오르막길을 따라
현대아파트 뒤로 이어지는 도로를 굽이굽이 돌아가면
인왕산길을 만난다

인왕산길
들머리가 되는 산중턱 위 인왕산길은 종로구 사직동에서 누상동·옥인동을 거쳐
청운동의 창의문으로 이어지는 인왕산 중턱길을 말한다.
이 길은 북악로 또는 속칭 인왕스카이웨이, 북악스카이웨이(10km)로 불리다가
1984년 11월에 자하문을 중심으로 '북악산길'과 '인왕산길'로 나누어 이름을 붙였다.

인왕산길 초소 삼거리
사직공원에서 황학정을 오른쪽으로 돌아 인왕산길을 거쳐
무악동으로 넘어가는 도로 중간에서 인왕산 능선을 타고 가는 길 입구다

초소 바로 앞으로 성곽 안쪽 나무계단이 인왕산 가는 능선 길이지만
성곽보수 공사로 들머리가 막혀있다
인왕산 길을 따라 다시 더 오른다

석문
동쪽의 누상동·옥인동·청운동 들머리
석문-쉼바위-인왕천약수-해골바위를 거쳐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철문을 들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거대한 바위사이를 지나 오른다
/사직공원1.6km,자하문1.61km

인왕천약수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약수터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약수를 마시러 온 분들이 모여 있다.

급경사 돌계단을 오르면
서울시내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이내 주능선에 도착한다.

범바위
범바위가 바로 뒤. 지금은 통제구역이다
첫 번째 초소에서 오르면 모자바위를 지나 저곳 범바위를 넘어올 수 있다.

범봉(통제) 초소
다소 넓은 공터에 초소가 있다
동쪽 사면으로 하늘로 쭉 뻗은 매의 머리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상단의 소나무가 매의 부리를 연상케 한다. 매바위다

정상으로 이어진 등로는 바위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전망좋은 능선.
건너가 남산이다
본 이름은 목멱산인데, 옛말의 ‘마뫼’로 곧 남산이란 뜻이다.
/정상0.3km,자하문1.9km,사직공원1.4km,

헬기장
온통 바위인 오름길은 바위를 깍아 계단을 만들었는데 밟는 감촉이 좋다.
오른쪽으로, 가야할 북악산과 경복궁, 청와대가 보인다.
홍제동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다
/정상0.05km,자하문1.6km,사직공원1.79km,독립문공원2.14km

인왕산(338m)
정상인 삿갓바위에 도착했다.
바위 이름 그대로 삿갓을 벗어 놓은 듯 하다.
이 바위를 기점으로 남릉과 북릉, 동면과 서면 등으로 나뉘어진다.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 중 하나이다.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성곽이 이어지며 동쪽 산허리로 북악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조선 초에 도성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 남산을 안산, 낙산을 좌청룡,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이라 지칭하다가 세종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본래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의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 한다.
왼편으로 백련산과 안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 가야할 북악산과 경복궁,청와대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주릉과 탕춘대능선과 형제봉능선이 파노라마같이 잘 조망된다.

인왕산하면 호랑이 이야기를 뺄 수 없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년전, 인왕산은 호랑이의 횡행으로 난동이 끊이지 않았다.
경복궁 내정이나 창덕궁 후원에까지 들어와 소란을 피우고 고양등지의 민가에까지 침입하여
그 피해인원이 수백명에 달하자 조정에서 군대를 출동시켜 호랑이 잡이에 나설 정도였다.
그래서 지금도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가 없다'는 말이 전해 지고 있는 것이다.

경치가 아름다워 이를 배경으로 한 산수화가 많은데,
특히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仁旺’이라 하였으나, 1995년 ‘仁王’으로 옛지명이 환원되었다.
군사적인 이유로 통제되었다가 1993년부터 개방되었다.

기차바위
동쪽으로 난 등로를 내려와 성곽길을 따르니 전망대
기차바위가 가까히 보이고
바위 이름 그대로 기관차가 객차를 이끌고 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바위는 홍제동 환희사 쪽에서 보면 제대로 볼 수 있다.

뒤돌아 보니 정상 동쪽은 마치 치마를 널어 놓은듯 매우 넓게 펼쳐진 치마바위로서
여인의 주름치마를 펼쳐 널어놓은 듯한 바위 사면이다.
중종과 폐비 단경왕후 신씨의 애틋한 전설이 있는 바위이기도 하다.

312봉 삼거리
곧이어 기차바위와 자하문 갈림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기차바위길을 따라 이어지는 북쪽능선길은
세검정 홍지문과 상명여사대 탕춘대능선으로 이어진다.
새로 복원한 자하문방향 성곽을 따라 계단이 새로 만들어졌다
/정상0.22km,자하문1.43km,사직공원1.96km, 기차바위

갈림길
청운동 방향 인왕산 길로 내려선다
/정상0.94km,사직공원2.68km,인왕산길0.07km,청운어린이집0.23km

청운아파트 인왕산길
급계단을 내려서면 인왕산 길을 다시 만난다
자하문으로 올라가는 인왕산길을 만나
도로를 따라걷다가 보면 청운공원.
고개마루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보인다
/정상1.01km,사직공원2.03km,자하문0.64km,청운어린이집0.15km

자하문(창의문,북문)
자하문 고개마루에 1.21사태때 전사한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보인다.
동상옆 계단을 오르니 창의문.
근처 계곡의 이름을 따서 자하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396년(태조 5년)에 지어졌으며 1413년(태종 13년)에 풍수학자 최양선이
창의문과 숙정문이 경복궁의 양 팔과 같아 길을 내면 지맥이 손상된다고 주장하여 닫혔다.
이곳에는 인조반정때 공신들의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원래 창의문은 문루가 없었으나 나중에 세워지게 된다.
창의문은 4소문 중 가장 원 모습을 잘 유지한 문이다.

북악산 탐방안내소
탐방신청서를 작성하여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패찰을 준다.
북악산정상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계단길이다.

돌고래바위
돌고래쉼터에서 탐방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면서 한참을 쉰다.
인왕산,북악산,남산,낙산을 서울의 내사산이라 하며,
외사산은 북한산,관악산,용마산과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이라고 설명한다.

북악산(백악산 342m)
인왕산·낙산·남산등과 더불어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이들 산지 능선을 연결한 옛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을 기점으로 축조되었다.

산 능선에는 옛 성벽이 원형대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서쪽 산기슭과
인왕산과의 사이의 안부에는 서울 4소문의 하나인 창의문이 남아 있다.
북악산은 노송이 울창한 경승지를 이루고 그 남쪽 기슭에 청와대가 있다.
창의문에서부터 정릉입구에 이르는 북악스카이웨이가 북악산 주봉 북쪽 사면을 끼고 돌면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달리고, 남동쪽 산기슭에는 삼청공원이 있다.

청운대(293m)
청운대
조금 더 가면 청운대란 표지석이 서 있는데,
청운대는 북악산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이름.
청운대에서는 건너편에 촛대바위와 반대편 북악산 정상쪽으로 해태바위가 보인다

1ㆍ21 소나무
등산로 옆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나무가 함께 한다.
1ㆍ21 사태 당시 박힌 총알 15발의 탄흔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나무는 정상 부근의 ‘1ㆍ21 소나무’이다.
김신조 일당과 경찰의 교전 도중 박힌 총알 15발의 탄흔이 나무에 남아있다.
아래 판석에는 “잊지 말라! 1968년 1월 21일”이라고 적혀 있다.

곡장치(서울성곽)
치(雉)는 성벽에서 적의 접근을 빨리 관측하고 전투시 성벽에 접근한 적을
정면 또는 측면에서 격퇴 시킬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장방형으로 내쌓은 구조물이다.

치의 형태는 장방형이 많고 반원형의 형태도 있다.
산성의 경우 성벽과 능선이 교차되는 높은 지점에 치를 만든다.

곡장도 치의 형태로 쌓은 성벽이다.

여장(女墻)은 성곽위의 담장으로 성가퀴라고도 부른다.
아군의 몸을 가리면서 적을 총이나 화포로 공격할수 있는 시설로
1개의 여장을 1타라 하며 1타에는 3개의 총쏘는 구멍이 있는데
근총안 1개가 한가운데에 있고 양옆에는 원총안 2개가 설치되어 있다.
*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에 잘 나와 있음.

촛대바위
내려와 성벽을 따라 내려오니 오른쪽에 촛대바위가 있다.
촛대바위는 북악산의 기가 모이는 곳으로
일제가 그 기를 꺽고자 바위위에 쇠말뚝을 박았는데,
쇠말뚝 뽑은 자리에 삼각점 같은 돌을 얹져 놓았다고 한다.

북쪽 초소의 쪽창을 들여다보면.
보현봉, 문수봉, 승가봉, 비봉,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날카로운 칼날 능선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숙정문
삼청터널 위에 자리한 숙정문은 서울성곽 4대문의 하나로 속칭 북문이었다.
처음에는 숙청문이었는데 무슨 까닭인지 숙정문으로 개칭되어 기록되고 있다.

태조 5년(1396)에 창건되었다가 연산군 10년(1504)에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동쪽인 지금 자리로 이건하였는데
이때 무지개 모양의 홍예로 된 석문만 세우고 문루는 세우지 않은 듯하다.

조선 초의 기록을 보면 풍수설과 음양설에 따라 숙정문을 닫아 두었거나 열어 놓기도 하였다.
그 예로 태종 13년(1413) 6월에 풍수학자 최양선이 풍수지리학상 경복궁의 양팔이 되는
창의문과 숙정문을 통행하는 것은 지맥을 손상시킨다는 상서가 있자,
마침내 이 문을 폐쇄하고 길에 소나무를 심어 사람의 통행을 금지하였다.

숙정문 밖의 쌀바위(米岩) 전설이 남아있다.
이 전설에 의하면 옛날 하루 세차례씩 1되 가량의 쌀이 나왔는데
나뭇군 노인이 욕심이 생겨 이 바위에 지키고 앉아 쌀이 나오는 대로 자루에 담아
가득 채우기를 한 달 가량 계속 했더니 쌀 대신 끈적끈적한 물이 나왔다 는 것이다.

말바위쉼터
숙정문에서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안내소 도착
패찰을 반납하면 된다

와룡공원
결혼식 시간에 쫒겨
기다리는 버스에 급히 오르며 산행을 마친다


'산들이야기 >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도 깃대봉  (0) 2010.01.11
정선 함백산  (0) 2010.01.11
홍천 고양산 ~ 아미산  (0) 2010.01.11
인천 호룡곡산~국사봉  (0) 2010.01.11
함양 황석산~거망산  (0) 2010.01.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