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구엽초

 

천냥금(千兩金), 폐경초(肺經草),선령비(仙靈脾),음양곽이라고도 한다.

매자나뭇과 여러해살이풀로서 경기·강원 이북에 분포한다

 

5월에 황백색의 사판화가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끝에서 밑을 향해 달려 핀다.

줄기에서 가지가 3개로 갈라지고 가지 끝에 각각 3개씩 모두 9개의 잎이 달려 삼지구엽초라고 한다.

어릴 때는 잎이 꿩의다리·승마·깽깽이풀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다

 

음양곽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본초강목에 이에 관한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중국에 어떤 양치기가 있어 양을 수백 마리 몰고 다녔다.

그 중 수컷 한 마리가 사시사철 발정하여

연일 암양들과 교접을 하면서도 전혀 피로한 기색이 없었다.

 

어느 날 그 숫양이 슬그머니 무리를 떠나 사라지는 것을 보고 뒤를 따라가 보았더니

이름 모를 풀을 마구 뜯어 먹고 있었다. 그 이후로, 양의 정력을 발동시켰다 하여

이 풀의 이름을 음양곽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다.

숫양이 뜯어 먹었다는 그 풀이 바로 삼지구엽초이다.

 

잎과 줄기를 여름에 채취하여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불에 말려 쓴다.

주침(酒浸)한 약술을 선령비주(仙靈脾酒) 또는 영패주(靈牌酒)라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주로 건강 생활을 돕고, 비뇨기·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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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무늬붓꽃

 

대개 붓꽃의 잎은 검이라 하고 꽃은 붓과 닮았다 하나

노랑무늬붓꽃의 흰꽃은 선이 분명한 풍류가객의 옷자락처럼 보인다.

 

명산을 찾아 풍류를 즐겼을 옛 선비들이 이 꽃을 보았다면

시 한자락을 절로 읊었을 듯 하다. 학명 중 종명인 'odaesanensis'

오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시원스러운 잎과 청결함이 돋보이는 꽃, 모두 관상하기 좋은 식물이다.

특히 군식했을 때 돋보이므로 지피식물로 이용하거나 분화용으로도 좋다.

토양은 어떤 종류에서든 잘 자라지만 여름더위에는 약하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며 물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 한다.<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보호 야생식물이다.

주로 높은 산에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이며 남획이 우려되고 있지만

번식이 잘 되는 편으로 농가에서 재배되는 것을 사다 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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