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버휴 Feverfew

 

영명 Feverfew는 라틴어 febrifugia 에서 유래하며

"fever reducer"라는 뜻이 있으며,

예로부터 열을 내리는 용도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휘버휴는 다년초로 유라시아지역 원산으로 국화를 닮았다.

휘버휴의 그리스어는 활활 타는 불꽃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것은 뿌리가 맵기 때문에 붙여졌다고도 한다.

 

3090cm정도 자라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를 많이 친다.

꽃은 58월에 산형화서를 이루어 피며 설상화는 흰색이고 두상화는 노란색이다.

휘버휴는 몇 천 년 전부터 약초로 쓰였으며

아스피린처럼 두통을 고치는데 정평이 나있어 가정상비약으로 긴히 쓰였다.

손목에 묶어 주면 학질을 예방한다고도 했다.

 

휘버휴의 약효는 살균제, 강장제, 진정제, 소화제, 하체 등으로 이용되는데

열병, 두통, 편두통, 부인병의 월경이상, 임신시의 고통, 유산,

치통, 위통, 벌레 쏘인데 쓰이며 의사도 손을 드는 고질화된

편두통이나 관절염에는 기적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식물에는 강한 약내음 같은 향기와 쓴 맛이 있어서

꿀벌도 가까이 하지 않을 정도라 하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살충제 및 구충제로 주머니에 넣어 옷장 서랍에 넣어두기도 한다.

 

편두통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의 관절염·류머티즘·알레르기·월경 장애 등에 이용하며

샐러드를 만들 때에도 이용된다.

 

휘버휴의 강한 향기는 꿀벌도 가까이 하지 않을 정도라 알려져 있어,

방충제등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목욕제로 사용하면, 피로회복 및 진통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임산부와 어린이는 먹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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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dodder

 

새삼의 씨를 따서 말린 것을 토사자라고 하여

구기자, 복분자, 오미자, 사상자와 더불어 남자에게 좋다 하여

5(五子)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합니다.

메꽃과에 속하며, 종자는 토사자(兎絲子)라고 해서 약으로 쓰입니다.

토사자는 담금주로 쓰기도 하는데

동의보감에도 "술과 같이쓰면 좋다"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토사자라는 이름은 옛날에 허리뼈가 부러진 토끼가

이 씨앗을 먹고 부러진 허리가 나았다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음지에서는 자라지 않음으로 양기를 받아 자라고

동의보감에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질은 평()하며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無毒),

주로 음경(陰莖) 속이 찬것, 유정(流精)

오줌을 누고 난 후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정액를 돕고 허리가 아프고 무릅이 찬 것을 치료한다

고르고 온전한 양기를 받아 씨가 달리는데

위기(衛氣)를 보()하고 근맥(筋脈)을 좋게한다(본초)"

 

새삼속에는 잎이 없고 칭칭 감으면서 자라는 150여 종()의 덩굴식물이 있으며

전세계 지역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합니다.

 

엽록소가 없으며 대신 흡기(吸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합니다.

이 흡기는 뿌리와 같은 기관으로,

숙주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데 숙주를 죽이기도 합니다.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갈색입니다.

 

새삼류는 토끼풀·알팔파·아마··콩 등과 같은 작물에

막대한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3종의 새삼속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새삼(Cuscuta japonica) :꽃자루마다 1송이씩 꽃이 피며 가장 흔하다.

실새삼(C.australis) : 주로 콩과 식물에 기생한다

갯실새삼(C.chinensis): 꽃받침이 열매보다 길다.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뚜렷한 잎이 없는 것이 독특하다. 순비기나무에 잘 기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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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

 

따스한 봄기운에 머위 새순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며칠 사이 몰라보게 자랐습니다.

새봄에 올라온 새순은 끓는 물에 데쳐 나물로 무치면 쌉쓰름한 맛이 색다릅니다.

 

머위는 가꾼다기보다는 풀처럼 자란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축축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랍니다.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칠 일도 없습니다.

 

주위에 자란 풀만 뽑아주면 머위는 봄부터 가을까지 요긴한 반찬거리로 쓰입니다.

요맘때 자란 머윗잎은 나물로 무쳐먹고, 키가 훌쩍 자란 머윗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 이용합니다.

육개장과 같은 탕국에 넣으면 살강살강 씹히는 맛이 색다릅니다.

 

먹위, 머구라고도 불리는 머위는 예전부터 전해오는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옛날 애정이 두터운 어느 부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는 법.

부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편의 양기(陽氣)가 예전만 못한 것을 느낀 모양입니다.

 

그러던 참에 꽃대가 왕성하고, 잎은 하늘을 떠 바칠 듯 펼치며

왕성하게 자라는 머위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걸 본 부인은 무릎을 치며 이걸 심어서 남편에게 먹이면

젊었을 때 힘이 살아날 거라는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결과는 부인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화가 난 부인은 가꾸던 머위를 뽑아서 담 밖으로 던져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위한테 붙여진 게 '월장초(越墻草)'.

 머위를 담장 밖으로 버렸다 하여 나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천대받던 월장초 머위가 요즘은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머위는 우리 몸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면역력 강화와 항암효과에 좋다고 합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머위를 '백채(白菜)'라고 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또한 단맛이 나며 독이 없다.

 

기침을 멎게 하고, 몸에 열이 있거나 답답한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허한 몸을 보호해준다

머위는 여느 야채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섬유질이 있어

배변작용을 도와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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