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志必成 뜻이 있다면 반드시 이룬다는 뜻입니다.

有志者事竟成 이렇게도 표현합니다.

 

새해입니다.

달력 하나가 다 지나가고 다시 새로운 '1'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새해가 지난지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2014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올해는 다이어트 성공, 금연, 돈 모으기, 여자친구 만들기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뒤따라오는 말이 있지요.

'작심삼일(作心三日)'입니다.

사실 우리의 많은 새해 계획들 상당수는 작심삼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처음에는 당장이라도 이루어낼 듯 의지가 충만하다가도,

삼일을 넘기고 나면 어째서인지 이런저런 사정들이 생겨나 결국 흐지부지 되기 싶지요.

 

그러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한 가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 작심삼일 증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뇌의 반응으로,

당신의 뇌가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금연을 결심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성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뇌의 신피질은 '건강을 위해 참고 견디자'고 하겠지만,

본능에 충실한 변연계 혹은 구피질은 '피우고 싶다' 외칩니다.

 

물론, 신피질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처음 얼마간은 변연계의 유혹을 쉽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신피질의 의지는 차츰 힘을 잃게 되고

마침내 변연계의 유혹에 무릎을 꿇게 되지요. 보통 그 한계가 3일입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부신 피질의 방어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한계가 3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혹시 이번에도 작심삼일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하더라도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의지박약 때문이 아니라 뇌의 자연스러운 작용 때문입니다.

 

작심삼일의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면 잠시 브레이크를 밟고 뇌를 쉬게 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어쩌다 한번 실패해도, 계획이 틀어진다 해도 크게 낙담하실 건 없습니다.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또 어떻습니까? 내일이 있으니 꾸준히 해보세요.

 

'사는이야기 > 붓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원 춘천 昭陽亭 ‘詩를 품다  (0) 2014.02.13
퇴계 이황 선생의 敬齋箴  (0) 2014.01.15
논어구  (0) 2014.01.07
한암과 탄허전  (0) 2013.12.20
만해서예대전  (0) 2013.12.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