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심 /탄허

 

 

 

종일간경문  /탄허

 

종일토록 경문을 읽어도 단 한글자도 마음에 남아 있지 않다.

누가 말했나, 자주 마음이 가나니, 한번 들고 읽을때마다 한번 새로워진다고.

 

신화엄경합론에 탄허가 쓴 글이다.

두 상자의 글은 서로 이어지는 한 구로 구성되었다.

학문의 어려움을 겸손하게 표현했다.

 

 

 

 

 

지풍 /탄허

 

바람이 일어나는 곳을 알고

온미함 속에 드러남을 안다면

함께 덕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향상일로 /탄허

 

 

망적지적 /탄허

 

만족하다는 생각까지도 있어야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장자 달생편의 발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은 신발에 꼭 맞기 때문이요,

허리에 대하여 잊어버리는 것은 허리띠가 꼭 맞기 때문이요 (중략)

 

맞음에서 출발하여 그 어느 것이든 맞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은

알맞다는 생각까지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다.

 

안양불교회관을 위하여 씀, 신유년(1981) 겨울 탄허

 

 

천하무이도 성인무량심  /탄허

 

 

중봉선사 법어 /한암

 

백운대 위에 흰구름 /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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