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의 구분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리의 종류는 많고 이름도 붙여지는 방법이 있는데

잎이 줄기에 어떻게 달리느냐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누어 불린다.


예를 들면 줄기 아래에 잎이 돌려나고 위로 작은 잎이 어긋나는 경우를 “말나리”라하고,

마주나는 경우를 그냥 “나리”라고 부르며,

하늘을 향해 피우면 “하늘나리” 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하늘말나리"라면

잎이 돌려나며 하늘을 향해 핀 나리꽃이 되는 것이다.


나리 종류들의 구분 방식에 있어서는,

줄기에 잎이 달리는 순서(잎차례)도 중요하지만,

꽃이 달리는 방향과 색깔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나리종류들은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종류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달리한다.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하늘나리, 지금 한창인 털이 있어 털중나리,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말나리로 시작을 해서,

그 뒤를 이어 한여름에 말나리, 하늘말나리, 중나리들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마지막으로 늦여름에 집안 정원에서 흔히 보는 나리 중에 키가 사람의 키보다

훨씬 크고 꽃도 화려하며 잎겨드랑이에 검붉은 구슬눈(씨앗)을 다는 참나리로서

나리들의 축제를 마감한다.


이 외에도 앙증맞게 작고 색감이 뛰어난 땅나리, 잎이 솔잎처럼 생긴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고귀한 솔나리 등이 있다.


나리의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 진실. 순결, 깨끗한 마음

하늘나리의 꽃말은 변치않는 귀여움.


나리와 관련해서 재미난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마침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아주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모든 악행은 혼자 저질르고 다녔다.

하루는 원님아들은 그 처녀를 보고 반해 버렸다.

어느 날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으나 처녀가 끝내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다.

그 모습을 보고 이후 원님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곳에

묻어 주었는데 그곳에서 웬꽃이 자랐다. 원님 아들은 그꽃을 거두어 자신이

고이 길렀는데 이 꽃이 나리꽃이다.


다른 하나

옛날 어느 마을에 얼굴은 예쁘지 않지만 마음 착한 소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마을에 신부감을 구하러 왕자가 왔었는데 왕자는 스스로 배필을 구하려고

여러 낭자들을 보았고 그 처녀는 그 왕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왕자는 얼굴이 미운 그녀를 마음에 두지 않고 그냥 돌아가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 왕자의 나라가 망해서 왕자는 신분을 속이고 초라한 모습으로

그 마을에 왔다. 가뭄과 가난으로 전란으로 인심은 흉악하고 먹을 것 마저

부족해 별로 먹지 못한 왕자는 기진맥진해서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데 웬 할머니가 그를 데려다 극진히 거두었다. 몸이 회복된 왕자는

다시 길을 떠났고 그날 밤 할머니는 먼지처럼 사라져 버리고 그 자리에

나리꽃이 피었다고 한다. 그 할머니가 그 못생긴 소녀였고 소원을 풀었다.


나리의 구분

(1)나리의 구분은 잎,꽃,꽃색 등으로 구분한다.

(2)잎이 돌려나기를 하면 말나리 종류, 어긋나기를 하면 일반나리 종류

(3)꽃이 하늘을 보면 하늘나리, 옆을 보면 중나리. 참나리, 땅을 보면 땅나리 종류

(4)꽃의 색은 붉은 색, 노랑색, 흰색 등


나리의 종류

(1)참나리

(2)하늘나리, 날개하늘나리

(3)중나리, 털중나리

(4)땅나리

(5)솔나리,흰솔나리,검솔나리,큰솔나리

(6)말나리,하늘말나리,지리하늘말나리,누른하늘말나리,섬말나리

(7)노랑참나리,노랑중나리,노랑땅나리

(8)나팔나리

섬말나리


1. 하늘나리

잎이 호생하면서 작은 꽃이 하늘을 수직으로 보고 있으면 하늘나리,


2.날개하늘나리

역시 잎은 호생하지만 비교적 몸체가 크면서 황적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많은 꽃은 날개하늘나리.

두 종류의 꽃은 모두 하늘을 향하고 있기는 하지만, 날개하늘나리의

잎은 비교적 폭이 넓고 칼처럼 휘어 자라면서 잎 사이의 간격이 좁으

며 아주 촘촘히 많이 달리는 점이 다르다.


3.중나리

꽃이 옆을 보면서 피는 중나리 몸은 전체가 매끌매끌해 보인다.

중나리(털중나리보다 약 1달 정도 늦게 핌)도 키가 3m 정도나 될 정도로 크다.


4.털중나리

꽃이 옆을 보면서 피고, 몸에 붙은 털의 유무로 구별.

꽃피는 시기도 약 한달 정도의 차이가 있다.


5.참나리

참나리는 잎겨드랑이에 거친 털이 많으며

검은 색의 주아(=씨눈)가 달려있어 분명히 구분된다.

"야생 나리들의 왕"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덩치가 크고 꽃도 크다.


6.땅나리

땅나리는 몸이 비교적 작은 편이나 아주 탄탄하게 생겼으며

몸에 털이 없어서 아주 매끌매끌하게 보인다.


7.말나리

꽃이 옆을 보고 핀다.


8.하늘말나리

9.누른하늘말나리

10.섬말나리

꽃이 옆으로 보고 핀다.

섬말나리는 윤생하는 잎이 두층 이상인 점이 아주 많이 다르다.


11.솔나리

솔나리는 잎이 솔잎처럼 아주 가늘고 길면서 꽃이 분홍색으로 피는 것이

특징. (흰솔나리는 흰색, 검은솔나리는 검은 빛이 도는 홍자색의 꽃)

노란 땅나리

중나리

잎줄기에 털이 없고(적고) 잎이 얇고 성기게 달립니다.

꽃은 참나리와 비슷한데 주아가 없습니다.

한결 품격이 있어 보이지요.

고산식물이고 희소성이 있어 제대로 보신 분이 드물겁니다.

땅나리

꽃이 하늘을 보면 하늘나리, 중간을 보면 중나리, 땅을 보면 땅나리라나요?
참나리와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이 피는데 무척 작네요.
그리고 꽃이 피자마자 뒤로 발랑 제껴지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참나리.

잎과 줄기 사이의 까만 '주아'가 특징이죠.참나리. 잎과 줄기 사이의 까만 '주아'가 특징이죠.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백합과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사할린 등지
서식장소 : 산과 들
크기 : 높이 1∼2m


나리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라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비늘줄기는 흰색이고

지름 5∼8cm의 둥근 모양이며 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빽빽이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18cm의 바소꼴이며 녹색이고 두터우며

밑 부분에 짙은 갈색의 주아(珠芽)가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 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많으며

지름이 10∼12cm이고 4∼2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뒤로 심하게 말린다. 밀구(蜜溝)에 털이 있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며, 꽃밥은 짙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 밑 부분에 있는 주아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진해·강장 효과가 있고, 백혈구감소증에 효과가 있으며, 진정 작용·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하늘말나리

말나리와 하늘말나리

(말나리)

1. 고개를 숙이고

2. 꽃잎은 주황색이고 갈색 반점이 뚜렷하고

3. 꽃잎이 뒤로 제껴지고 두꺼워 보이고

4. 잎은 억세고 무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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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말나리)

1.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2. 선홍색에 반점이 희미하고

3.꽃곷잎이 뒤로 제껴지지 않으며

4. 잎에는 얼룩무늬가 있습니다.(어릴수록 뚜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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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리는 높이 30∼80cm로 산지에서 흔히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하눌나리, 산단(山丹), 뇌백합(雷百合)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변하지 않는 귀여움’이다.

하늘나리, 하눌나리는 꽃이 하늘을 향해 피기 때문이다. 꽃잎이 하늘을 향해 있으면 하늘나리, 땅을 향해 있으면 땅나리 ,중간쯤 비스듬히 향해 있으면 중나리라 불린다. 산단은 꽃이 붉은 백합의 꽃술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옛 여인들이 누에고치 집에 묻혀서 볼에 토닥거리며 바르던 일종의 화장품으로 사용되었음을 말한다.

백합은 백 개의 비늘잎이 모인 덩이줄기로 구황식물의 관점에서 부른 이름이다. 또한 후한시대의 금귀요락(金貴要略)에 젊은 여자가 멍청해지는 백합병(百合病)은 특정 풀뿌리만으로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했는데 바로 그 병 치유에 특효가 있는 풀이라 해서 백합이라고 불렀다한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줄 모양이며 길이 3∼7cm, 나비 3∼6mm로 비스듬히 선다. 잎자루가 없다. 꽃은 6∼7월에 피고 윗부분에 1∼5개가 위를 향하여 달리는데 지름 6∼7cm이며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이다.

꽃잎 조각은 6개로 비스듬히 퍼지며 끝이 다소 젖혀지고 길이 3∼4cm이다. 또한 안쪽에 짙은 잔 점이 있고 겉에 솜털이 있다. 줄기는 곧게 30∼80cm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구형이며 흰색이고 다른 나리 종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8월에 익는다.

한국, 일본, 중국, 아무르 지방까지 널리 분포한다.관상용으로 심으며, 이른 봄에 비늘줄기를 식용하고 참나리와 더불어 약용한다. 하늘나리의 인경은 백합(百合)이라 하여 기침을 삭이고, 각기부종에 약재로 사용한다. 꽃을 백합화(百合花)라 하여 해수), 현기증, 야침불안(夜寢不安)에 복용하거나 외용제로 물집 종기에 사용하며, 종자는 백합자(百合子)라 하여 직장궤양 출혈에 사용한다.

글. 춘양 초등 교감 류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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