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자연은 어김없이 6월의 싱그러움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자연은 계속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지는 지구의 위기
답답한 마음으로
공지천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그렇게도
몰아치던 물폭탄과 비바람과
포크레인으로 짓밟고 뭉게도
그들은 아무 일없던듯이
다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수십억의 세금폭탄을 얻어맞고도...
모진 구박과 처절했던 싸움에서 이겨내고
그 숱한 돈들여 가꾼것은
다 패여나가고, 쓸려가고, 사라졌지만
이렇게
의연히 공지천을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그들은 비웃기나하듯이 말입니다
다시, 가을이 오면
스스로 열매를 맺고 뿌리며
공지천을 지켜나가는 주인이 될것입니다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김없이 공지천 하천공사는 계속됩니다
어린친구들이 생태학습을 나왔더군요
결코 쉽게 볼수없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어린 세대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사랑을 실천하도록 키워주는 일
사계절의 생태변화를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환경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주는 일
숲에서는 생태관찰 및 안내자 해설을 들으며 심신을 맑게 키우고,
공지천 생태투어를 통해 춘천의 바람길인 공지천의 식생과
하천형태를 살피며 자연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행사위주의 교육이 아닌 진심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출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요즘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자녀들이 컴퓨터 앞에서만 씨름한다는 것이라는데...
우리 어린이들을 숲으로, 하천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지금 공지천엔
이런 생물이 다 사라지고하나도 없습니다
행여
선생님이 거짓이라는 마음으로 비쳐지지나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