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명 : 연화산(528m)
0 위치 : 경남 고성군 개천면
0 코스 : 연화저수지~돌탑무지~연화1봉~황새고개~연화산~남산~청련암~옥천사~주차장
0 시간 : 5시간/맑음



<시간계획>

06:45 연화저수지 안내판
07:35 샘터
07:40 돌탑무지
07:45 기도터
08:15 연화제2봉/오서삼거리,전골못4.4km,돌탑무지0.7km,연화봉2km

09:05 연화제1봉
09:25 황새고개
09:30 옥천사후문 /연화산1.0km, 연화1봉0.8km,
09:40 보궁갈림길 /적멸보궁0.25km,황새고개0.53km,연화산0.48km
09:55 전망바위
10:00 연화산/옥천사1.0km,남산0.3km,옥천사후문0.80km,

10:20 안부/남산0.22km,황새고개0.68km,연화산0.35km
10:30 남산
11:20 삼거리/남산0.37km,옥천사1.04km,청련암0.28km

11:25 청련암
11:35 옥천사
12:15 주차장/공룡발자국화석지
13:40 초식공룡조각류발자국




낙남정맥 상의 성지산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시루봉에 이르면
∨자로 갈라져 남서향 능선은 혼돈산~어산을 빚은 다음 여맥들을 영천강에 가라앉힌다.

시루봉에서 북동진한 능선이 들어올린 산이 연화산이다.
연화산에서 북으로 가지 쳐 나간 능선은 선유봉~옥녀봉~탄금봉을 빚은 다음,
개천면소재지 앞 계류에 이르러 맥을 다한다.

연화산의 본래 이름은 비슬산이었다.
북릉상의 선유봉~옥녀봉~탄금봉 산세가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다루는 형국이라 그렇게 불렸다고 하는데,
조선 인조 때 학명대사의 옛 기록에 따라 연꽃을 닮았다 하여 연화산으로 바꾸었다.

연화산은 1,330여 년 전 신라 때 창건된 옥천사가 있어
‘물 무덤이 아래에 있는 샘은 숫샘이고, 옥천사 대웅전 뒤 옥천은 암샘’이며
물무덤이는 연화산이므로 이 산을 일명 물무덤이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은 높지도 않고 크지도 않으며, 산 위에서의 조망도 어렵다.
그러나 계곡에서는 능선마루가 안보일 정도로 수림이 울창하고,
산중에 벚나무와 측백나무가 많아 숲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옥천사 들목에 있는 용각류 공룡이 걸어간 발자국이
암반 위에 남아 있는 공룡발자국화석지도 볼거리다.

<산행기>

연화저수지
직전 차단기가 있는 안내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연화2봉으로 오르는 직진길

주위는 일출전이라 다소 어둡다
묵밭에서 계곡의 너덜길을 오르면

샘터
희미한 계곡길을 오르면
샘터를 만난다
돌탑사이를 지나 왼쪽사면으로

돌탑무지
수백기의 돌탑군이 지키고
사이로 빠져나가면

하단부로는 여러 개의 제단들이 있는데
수백 년 된 것들이다.

석탑지대 중간쯤
기도터로 들어가 오른쪽 바윗길
오르면 알루미늄 사다리가 나온다.

올라서서
날카로운 바윗길을 빠져나가
거대한 바위협곡으로 들어선다.

다시 커다란 바위지대를 지나면
오서삼거리에서 오르는 서릉길이다

삼거리
소나무숲 능선으로 오르면

삼각점 그리고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
/오서삼거리,전골못4.4km, 돌탑무지0.7km, 연화봉2km

연화2봉(477.4m)
금방 나타나는 정상 삼각점.

어른 키 높이의 돌탑이 있고
연화산 일원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정면으로 연화1봉과 정상이
그 오른쪽으로는 시루봉~혼돈산~어산 능선이 하늘금을 이룬다.
/오서삼거리,전골못4.4km,돌탑무지0.7km,연화봉2km

473봉
이어지는 능선길
좌측 북쪽은 연대암~구례마을 방면인데
산길이 흐릿하다.

우측 잡목 사이로 난 뚜렷한 길을 살짝 내려서면
잡목숲 좁은 길로 이어진다.
연화1봉 직전 갈림길에서 오르막

연화1봉(매봉;489m)
오석 정상비는 사라지고
자연석 정상석과 한켠으로 평상이 있다.

동쪽은 백련암으로 하산하는 길
북릉은 암벽쉼터~집단시설지구로 이어지고

남릉 우측이 황새고개를 통과하여 연화산 가는 길이다
/←주차장 2.26km, ↓연화 2봉 1.96km, 황새고개 0.7km

황새고개(300m)
급사면을 따라 내려가면

도로가 지나는 고개마루
옥천사와 연화저수지를 이어지는 도로다

연화산 갈림길
포장도로를 따라 약 80m 가면
길 왼쪽으로 연화산 등산 안내판이 있다.

뒤편 측백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평상이 있는 삼거리
왼쪽(동쪽) 사면길은 남산 방면으로,
남쪽 사면길은 적멸보궁으로 이어진다.

임도가 옆으로 보이고 끝나는 지점에
연화산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적멸보궁 갈림길
적멸보궁은 내리막길로 지척이지만
포기하고 북서릉을 탄다

다시한번 깔닥으로 오르고
그리 심한 오름이 아니지만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견디며 오른다

전망대
하늘이 열리는 전망 장소
산행 중 유일하게 연화1봉과 연화2봉을 볼 수 있고
발아래로 옥천사 계곡이 이어진다

연화산(물무덤이산;528m)
통나무 의자와 돌탑 2기,
사방이 짙은 숲으로 뒤덮여 조망이 없었는데..

어느새 나무를 베어내고 정상석도 세우고
정상모습을 제법 갖췄다
/옥천사 후문 800m, 남산 300m, 옥천사 1km.

남산고개
내려간다.
그것도 급하게..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진흙 길은 미끄럽다
황새고개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
/↓남산 0.22km, ↑연화산 0.35km, 황새고개 0.68km→

남산(425m)
큼직한 바위 사이로 비집고 오르면
케언이 있는
그리고 새로 세운 정상석이 있다

돌탑 위 팻말에
당신의 할머니도 이 길을 다녔느니라는 글귀가 있다

급경사 내리막길
가파른 길에 버티느라
메마른 등산로에 먼지만 날린다
정말 한참을 내려가고 또 한참을 오르는 길이다

청련암 갈림길
직진은 선유봉으로 가는 길
길은 편안한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청련암 0.28km, 남산 0.37km 옥천사1.04km

청련암
작지만 아름답다.
여기 내려 와서야 연화1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웅전을 지나
시멘트 길을 만나
왼쪽 돌계단으로 내려서면 옥천사로 이어진다
/청련암 0.114km, 남산 0.77km, 연화산 1.34km

옥천사
5층석탑과 석불입상이 있고,
석탑 왼쪽에 샘물이 있다.

전설 속의 옥천샘이 암샘이라면
청련암 샘은 숫샘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주차장
일주문을 지나 집단시설지구 주차장
들어서면 오른쪽 지계곡 초입에 공룡발자국화석지가 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고 내리고..
진을 빼는 곳이 많은 연화산

우리도 공룡처럼
발자국만 남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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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 대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해동화엄십찰중 하나였다.
절이름은 대웅전 뒤란에 있는 맑은 샘물(玉泉)에서 유래되었다.

이 샘물은 예부터 병을 고치는 감로수로 유명하고,
한국의 100대 명수에 올라있다.

통일신라 시대의 진경국사와 고려 때 진각국사 등이 이곳에 기거하며 수학했다.
임진·정유재란 때는 승병의 군영 역할을 했던 곳이다.

문화재로는 자방루가 유명하다. 1764년에 지은 자방루는
1864년에 새로 지은 대웅전(도유형문화재 제132호)과 함께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뛰어난 건물로 지목되고 있다.

120여 점의 불교유물 보관관리와 전시를 겸한 보장각에는
보물 제495호 임자명반자와 향로 대종등 많은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다.
청담대종사의 사리탑과 탑비도 건립되어 있다.

쌍계사 말사로, 절 전체가 도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되어 있고,
백련암, 청련암, 연대암 등의 부속암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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