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볼거리도 없네” 외면받는 춘천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8년 이용 현황과 대안

 

 

 

 

 


 

(1)춘천구간 이용률 전체 승객 중 22% 불과

 

 

관광객 감소·인구 이탈
지역상권 회생지연 우려
대형관광사업 추진 시급


오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8년을 맞는다.

경춘선 개통으로 서울·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춘천시민들의 이동편의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3~4년 경춘선 춘천·남춘천·김유정·강촌·백양리·굴봉산 등 춘천구간 6개 역의 이용률이 급감했다.

 

경춘선 춘천구간 이용 감소는 향후 지역상권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8년을 맞아 춘천구간 이용률 증가를 위한 현황과 대안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2010년 12월21일 개통했다.

춘천지역에 관광객이 몰려들며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춘천 구간을 이용하는 인원이 크게 줄고 있다.

특히 2011년 전체 수송실적의 37.7%를 차지했던 춘천구간 이용률은 올해 10월 기준 22.2%까지 하락했다.

코레일 수송통계의 역별 수송실적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경춘선 승하차 인원은

2011년 1,736만1,790명에서 2012년 ITX 운행 이후 3,138만3,243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경춘선 전체 승하차 인원은 4,084만3,388명에 달했다.

하지만 춘천구간 이용객은 201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2014년 1,000만명을 넘어섰던 승하차 인원은 2015년 998만명에서

 2016년 966만4,966명, 지난해에는 936만3,201명까지 떨어졌다.

올해 1~10월 누적 인원은 744만2,825명이다. 2012년 ITX 개통 이후 가장 낮다.

춘천구간 이용객 급감은 관광객 감소와 지역 인구의 타 지역 이탈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관광자원이 한정돼 지속적인 방문객 유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일자리, 레저·문화 인프라 등이 부족해 춘천을 떠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레고랜드·삼악산로프웨이사업 등 대형 관광사업의 적기 추진과

획기적인 인구유입 대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대호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코레일에 게재된 도 여행상품 중 춘천 관련 상품은 단 한건도 없다”며

“춘천만이 갖고 있는 특색을 살려 관광·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인근지역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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