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2)

 

농장에서 궁금해 지는게 하나 늘었다

도착하자마자 떠났는지 남아있는지부터 살핀다

 

우리가 농장에 가는 날은 이 녀석들은 종일 굶는 날이다

엄미가 주변을 맴돌지만 좀처럼 접근하지 않는다

 

신기한 일은 이녀석들도 종일토록 조용히 지내는 것이다

하두 조용해서 손으로 만졌더니 움적거리는게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

 

이제 며칠후면 떠나야 할 손님들이기에

천막안으로 폭우가 들이쳐도 지퍼를 내릴수 없는 불편은 잠시,

부디 평안히 지내기만 바라뿐...

 

'들꽃이야기 > 나무와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쥐나무  (0) 2018.07.18
까치박달  (0) 2018.06.20
곤줄박이  (0) 2017.07.21
배나무꽃  (0) 2017.04.27
두릅  (0) 2017.04.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