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와 개당귀 구분하기


당귀(當歸)

당귀(當歸)라는 의미를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당연히 제자리로 돌아간다’라는 것으로

이 식물이 약용으로 쓰이는 용도에서 기인한 이름이다.

즉 인체의 기혈작용이 혼란할 때 복용하면 혈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

당귀는 중국산을 안젤리카 시넨시스, 일본산을 왜당귀, 한국산을 참당귀라고 한다.




참당귀(목귀초, 당귀, 단귀풀, 조선당귀)

우리나라 중부이북의 산골짜기와 고원의 초지나 습지에 자생하며

높이 1~2m 정도까지 자라는 2~3년살이풀이다.

줄기와 잎자루에는 자줏빛이 돌며

식물체에 상처를 내면 우윳빛의 즙액이 흐르며 향긋한 향기가 강하게 난다


약용과 식용으로 쓰인다.

참당귀는 어린 잎과 뿌리는 식용하며 잎은 날로 쌈을 해 먹거나

삶아 묵나물로 먹고 뿌리는 차나 술을 담그어 마신다

우리나라의 산지에 스스로 자생하는 식물이지만

오래 전부터 중요한 한약재로 재배하여온 약용식물이다.

주로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주로 한방에서 혈액순환촉진, 보혈, 빈혈,

신체허약, 어지러움 등의 부인병과 보신의 목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잎은 생체 또는 끓는 물에 데쳐서 쌈이나 묵나물로 식용하기도 하고

‘당귀산적’이라 하여 잎과 줄기를 쇠고기, 버섯 등과 함께 길쭉길쭉하게 썰어

갖은 양념을 하고 대꼬챙이에 꿰어서 부쳐 먹기도 한다.

이외에도 뿌리를 캐어서 잘 씻은 후 술을 담거나 그늘에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다.






일당귀(왜당귀.일본당귀)

일당귀(日當歸)·일본당귀·왜당귀·차당귀라고도 한다.


갯가에서 자란다. 줄기의 위쪽에서 가지를 치며 높이는 50∼100cm이다.

줄기 속에 노란빛이 도는 흰색의 즙액이 있고 겉에 어두운 자주색의 줄이 있다.


뿌리잎과 밑쪽의 줄기잎은 잎자루가 길고 넓은 달걀 모양 삼각형이며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윤이 나며,

길이는 7∼10cm, 나비는 2∼5cm로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다.


꽃은 흰색으로 7∼8월에 피며 복산형꽃차례로 달리며 화관은 작다.

꽃받침은 타원형이고 수술은 5개이며 씨방은 1개로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편평한 타원형으로 털이 없다.

열매의 길이는 6∼7mm로서 뒷면에 맥(脈)이 있고

옆에 날개 모양의 능선(稜線)이 있다. 전라남도 거문도에 분포한다.




개당귀(강활)


줄기는 곧게 자라며

대부분 녹색이나 잎으로 분기되는 곳은 부분적으로 검붉은색을 띤다.

줄기가 당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단단하다.(당귀에 비하여 단단한 편이다)

줄기의 굴기가 상대적으로 가늘다

줄기의 단면이 원형이다.


줄기의 아래 부분이 자색을 띤다.

뿌리는 옆으로 퍼져있고 뿌리의 껍질은 진한 갈색을 띤다.

상처난 부위의 냄새를 맡으면 역겨운 냄새가 난다.

뿌리가 대부분 3갈래이다.


사고사례

1991년 5월 19일에 지리산 치밭목 산장 부근에서 개당귀를 참당귀로 잘못 알고 먹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독된 사고가 있었다.

1994년 5월 29일에 지리산 세석평전에서 대구에 사는 여성 2명이 지리강활을 먹고 중독된 사고가 있었다.

이외에 해마다 여러 건의 중독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산장부근에 경고 간판이 붙어있다.


증상해독방법

개당귀 뿌리를 먹으면 눈이 충혈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경련을 일으키며 즉사하거나 1~2시간 정도 지나면 목숨을 잃는다.

개당귀를 먹었을 때 解毒방법은 녹두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게 하거나

칡즙이나 칡줄기즙을 먹이면 해독이 된다고 한다.

이런 해독재료가 없을 경우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경련으로 혀를 깨물 염려가 있으니 재갈을 물려 이를 막아야 한다


유사종 : 흰꽃바디나물. 개구릿대. 흰 바디나물. 제주사약채. 갯강활.궁궁이



지리강활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흰색 유즙이 들어 있으며 약간 악취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짙은 자주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2회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이 갈라지는 곳이 자주색을 띠고,

잎자루의 밑 부분이 넓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에 지름 10∼15cm의 복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20∼30개이고, 꽃차례 밑 부분에 총포가 없다.

바디나물과 비교하면 뿌리에서 악취가 나고 작은잎이 갈라지는 곳에 자주색을 띠는 것이 다르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뿌리를 강활의 뿌리 대신 약으로 쓰지 못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덕유산·지리산·치악산·오대산 등지에서 자란다.





신선초

왜당귀는 짙은 초록색이지만 신선초는 연한초록색

신선초는 왜당귀 보다 키가 거의 두배 정도된다

왜당귀는 잎끝이 가늘고 뾰족한 느낌이지만

신선초는 잎의 폭이 많이 넓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다




바디나물

미나리과의 다년초인 바디나물은 산이나 들, 계곡 등의 습기진 곳에서 볼 수 있는데,

뿌리줄기는 짧지만 뿌리가 굵고 높이는 약 1.5m정도 이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이며 작은잎은 난형 혹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밑은 날개모양이다.

꽃은 자색으로 8-9월경에 긴 꽃줄기끝에서 겹산형화서형태로 피고,

열매는 타원형으로 납작하고 날개가 넓다.

바디나물의 어린순은 식용하고, 한방및 민간에서 뿌리를 말린 것을

일전호(日前胡)라하여 두통, 부인병, 해열, 진통, 진해, 거담, 기관지염,

감기, 진정, 빈혈, 이뇨, 건위, 치통, 당뇨(?) 등에 약용하는 유용한 식물자원이다.





천궁

중국이 원산이며 우리나라 한랭한 산간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강한 방향을 풍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30~60cm 정도이며 속이 비여 있다.

잎은 어긋 달리고 질은 두꺼우며 연녹색으로 2,3회의 날개깃 모양의 복엽이다.


갈라진 작은 잎은 난형이거나 약간 길쭉한 난형으로 깊게 갈라지고,

끝이 날카롭고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줄기를 감싸안고 있다.


8,9월경에 가지 끝에 복산화서로 백색의 잔잔한 꽃이 평면으로 무리지어 총총이 핀다.

열매는 열리지만 성숙하지 않는다.


땅속에 있는 덩어리 형태로 된 줄기뿌리를 천궁이라 하고

약용으로 하는데 짙은 방향을 풍긴다.


한방에서는 보혈, 활혈, 정혈제로 부인병에 많이 쓰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또 진통, 진정제로도 효과가 우수하여 두통, 어지럼증, 빈혈 등에 쓰고

강장약으로도 효과가 뛰어나다.


천궁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약으로 체내에 있는 악혈을 빨리 운반해서 없애고,

강한 살균작용으로 외과질환도 빨리 치유하며,

자궁수축 작용으로 산후에 피를 멎게 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티눈이나 사마귀를 없애는 데

천궁을 2,3mm정도 썰어서 붙여두면 말끔히 없어진다.

또 치질에도 이와 같이 하면 효과가 있다.





궁궁이(백봉천궁)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80~150cm

개화기는 8∼9월,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산골짜기 냇가에서 자란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구릿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구릿대는 줄기가 녹색이며 매우 굵고(거의 3-5Cm정도)

위로 갈수록 급격히 가늘어지면서 포가 동글동글한데 반해

궁궁이는 줄기가 자주색이며 굵어봐야 1Cm를 넘지 않고 포가 길쭉한 모양이라는 점이 다르다.

꽃은 8~9월에 피며 주로 산골짜기의 근처 물기 많은 곳에 난다.

잎자루 부분에 긴타원형의 입집이 발달해 있다.

잎은 전체적으로 큰 세모꼴을 이루며 세차례 되풀이해서 작고 깊게 갈라진다


궁궁이 뿌리는 혈액을 맑게 하며 보혈과 강장의 효과를 발휘하며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한다.

이것은 부인병 치료에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월경 불순, 생리통, 산후 복통, 월경이 끊어졌을 때,

지나친 자궁 출혈로 인한 빈혈증에 효과를 나타내며 자궁 수축에도 좋은 구실을 한다.

당귀와 함께 쓰면 더 효과적이며 전초도 같은 효능이 있다.


통증을 진정시키는 성질이 있어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궁궁이 뿌리가 배합되어야 한다. 하루 복용량은 6~12g 정도이다.



어수리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에 비교적 흔히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70∼150cm이며 속이 빈 원기둥 모양이고 세로로 줄이 있으며

거친 털이 있고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줄기 차례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며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독활"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바람과 추위 또는 습기 때문에 생긴 근육통, 관절염, 요통에 효과가 있고,

피부가려움증, 종기, 두통, 오한, 발열 등에 사용한다.





구릿대

구릿대는 산형과(미나리과)의 2~3년초이다.

다른 미나리과의 식물들도 습한곳을 좋아 하지만 구릿대는 유독 물기를 좋아 하는데,

아마도 풀 종류 중에서는 미국자리공에 뒤지지 않는 키 1~2m의 덩치와

생장속도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기도 한다.

강인한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줄기속이 텅 비어있고 수분이 많다.

구릿대의 생약명은 백지(白芷)로 뿌리를 말려 쓰고, 구리때, 구리대, 굼배지,구룽대 라고도 하며,

향백지, 방향, 백거, 대활,향대활), 택분(澤芬) 등의 한자명이 있고,

구릿대의 특색인 향(香)과 형태, 서식장소의 물기를 표현한 것이다.


잎은 길고 작은 잎에는 톱니가 예리하게 나 있으며 6~8월에 연녹색과 흰 빛이 도는 꽃이 핀다.

향기를 뿜는 방향성 식물로 이른 봄에 부드러운 순을 뜯어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주된 약재로 쓰며

약명으로는 청결함이스스로 극점까지 가서 그쳤다는 의미로 백지(白芷)라고 한다.


풍을 제거하고 습한 기운을 몰아낸다.

통증을 없애 주기도 하며 두통을 멎게 한다.


눈이 아플 때와 치통을 앓을 때 효과적이다.

부인병에 효능이 있다.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찔하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옴과 버짐을 낫게 해주며 통증을 멎게 하고 종기에 새살이 나게 하며, 고름을 빨아 내거나 삭힌다.

또한 잎은 역마라고 하여 물에 넣고 끓여 목욕하면 시충(尸蟲)이 사라진다.

비염이나 감기로 인해 콧물을 많이 흘리는 데에 좋은 효과가 있다




마타리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60~150cm 내외이고 뿌리줄기는 굵으며 옆으로 뻗고 원줄기는 곧추 자란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으나 밑부분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밑에서 새싹이 갈라져서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며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양면에 복모가 있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없어진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피고 노란색이며 산방꽃차례[揀房花序]를 이룬다.

화관은 노란색으로 지름 4mm이고 5개로 갈라지며 통부가 짧고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뿌리에서는 장 썩은 냄새가 난다하여 패장이라는 속명을 가지고 있다.

연한 순을 나물로 이용하고 전초를 소염(消炎) ·어혈(瘀血) 또는 고름 빼는 약으로 사용한다.

뚝갈과와의 사이에 잡종이 생긴다.

일본 열도의 북쪽부터 남으로 타이완 ·중국 및 시베리아 동부까지 분포한다.


미타리는 꽃차례가 독특하다. 아래에 달리는 꽃자루는 길고,

위쪽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맨 꼭대기에서는 그 끝에 매달린 작은 꽃송이가 일직선을 이루어 핀다.

무리 지어 피어 있는 꽃 모습을 먼 곳에서 보면 노란색의 역삼각형이 수없이 반복되는 독특한 모양이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다간 큰코다친다. 냄새가 참 고약하다.

이 된장 썩는 냄새는 뿌리에서 나온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패장’이라고 해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말로는 강양취ㆍ가양취 등으로도 불린다.

‘취’라는 글자가 붙은 우리말 이름을 두고 짐작하겠지만, 어린 잎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키는 1~1.5 m 정도 자라지만, 높은 산에 사는 금마타리는 20 cm 밖에 자라지 않는다.

꽃은 찬 서리가 내릴 때까지 아침 저녁으로 피고 진다.





은마타리(뚝갈)

뚝갈이라고도 하는 은마타리..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이 흰색이라는것을 빼면 정말 마타리'와 많이 닮았다.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5m이며 전체에 흰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고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가지가 나와 땅속 또는 땅 위로 벋으며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3∼15cm의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갯기름나물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바닷가나 산속 냇가에서 자란다.

일명 "개기름나물","남사삼","방규","일본전호"라고도 한다.

줄기는 단단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60∼100cm이다.

줄기 끝부분에 있는 털은 짧고 뿌리는 굵다.

잎은 회색 빛이 도는 녹색으로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2∼3회 갈라지는 깃꼴겹잎이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작은 꽃들이 모여 활짝 펼쳐진 우산 모양으로 피는데(복산형꽃차례)

줄기 끝에 약 20∼30개의 꽃이 달린다.

향취가 좋아 어린 잎은 나물로 식용하며 강한 섬유질로 뒤덮인 뿌리는

거담, 강심, 항진균 작용이 있어 한약재로 쓴다.

'사는이야기 > 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목원 전시회  (0) 2008.07.02
덩굴식물  (0) 2008.06.30
6월  (0) 2008.06.25
알기쉬운 독버섯(2)  (0) 2008.06.21
알기쉬운 독버섯(1)  (0) 2008.06.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