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가족여행 0 기간 : 2007.1.31(수)~2.6(화) /6박7일 0 코스 : 캄보디아(시엠립)~태국(파타야,방콕)~타이페이 0 인원 : 5명 /패키지 17명 기억에서 사라지기전에 기록을 한다.... 여행은 또 다른 미지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다. 6박 7일의 캄보디아 태국 대만 세계 문화유산 탐방 여행이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엄동설한에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것도 즐겁고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또한 새로운 활력소가 된 듯하다.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 이번 여행은 좀 고생?은 되는 코스이지만 그래도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늘 즐겁다. 여행을 하는데 괴롭히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 딱정벌레처럼 달라붙는 구걸 행각의 현지인 여행객을 생각치도 않고 쉴 새 없이 떠들어 대며 가게로만 안내하는 가이드다. 시간기록(현지시간) 1.31(수) 04:30 춘천 06:50 인천국제공항 09:20 CI 9037 11:20 타이페이 공항 환승 13:55 CI 0695 16:55 태국 방콕 수완나 국제공항 /18:00 공항출발 20:40 식당 21:20 ARAN MERMAID HOTEL 2.1(목) 07:00 TROPICANO HOTEL 출발 07:40 포이펫 /08:10 HOTEL 출발 10:30 휴게소 11:50 시엠립 청송식당 /12:30 출발 13:00 톤레샵 호수 /13:30 출발 14:00 NOKOR PHNOM HOTEL 15:00 프놈바겐 사원 낙조 /18:00 출발 18:40 APSARA식당 /압살라 쇼 관람 19:30 NOKOR PHNOM HOTEL 2.2(금) 07:00 HOTEL 출발 07:40 남문 07:50 바이욘 사원 09:00 코끼리 테라스 09:10 버스이동 09:30 타푸롬 사원 10:30 상황무역공사 11:20 명가 한정식 /12:00 출발 12:10 앙코르 왓 /13:30 출발 13:50 발맛사지 /15:40 출발 15:10 휴게소 20:30 TROPICANO HOTEL /카지노 2.3(토) 07:00 HOTEL 출발 07:30 ARAN국경 출발 08:20 과일가게 09:10 휴게소 11:10 라텍스 판매장 /12:00 출발 12:10 파타야 황산벌식당 / 12:50 출발 12:50 산호섬 도착 13:10 잠수함 투어 14:20 해수욕장 /16:00 출발 16:20 HOTEL 17:30HOTEL 출발 18:00 뱀탕집 /18:40 출발 19:10 저녁 19:40 미니시암 20:10 알카자쇼 /21;20 시장 21:30 야시장 워킹스트리트 11:00 AMBASSADOR 쟈스민 호텔 2.4(일) 07:10 HOTEL출발 07:30 코끼리농장 /08:20 출발 08:40 타이거쥬 /09:50 출발 10:05 룽낭 파인애플농장 /10:25 출발 10:30 보석판매장 11:55 대장금 식당 /12:30 출발 12:50 화장품 14:20 왓포사원 /15:10 출발 16:00 토산품판매장 /16:20 출발 16:40 중화당 /18:50 출발 19:20 바이욕식당 20:30 스카이관람 21:10 야시장 22:50 BANGKOK PALACE HOTEL 2.5(월) 05:40 HOTEL 출발 06:20 공항도착 08:30 CI 066 출발 13:10 대만도착 /13:50 버스출발 14:40 국궁박물관 /16:10 출발 16:40 중정기념관 /17:20 출발 17:40 테무친식당 /18:50 출발 19:10 용산사 /19:30 출발 19:35 야시장 /19:50 출발 21:20 TAOYUAN HOLIDAY HOTEL 2.6(화) 09:10 HOTEL 출발 09:50 타이페이 공항 12:20 CI9036 출발 15:25 인천공항 /18:30 공항출발 21:30 춘천도착 (여행기) 1.31(수) 태국가는 길 춘천어두운 새벽 4시에 콜택시를 부른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여행객으로 새벽부터 붐빈다 인천공항 이른 아침부터 출국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행사 직원을 만나 항공권을 받아들고 지하1층에서 식사 출국심사를 거쳐 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대만으로 향한다. 타이페이 2시간이 지나서야 타이페이 공항 도착 태국으로 가는 항공기 환승을 위한 수속을 한다 면세점에 들려 카메라 밧데리를 사는데 국내가격의 1/3수준 지루한 2시간이 지나고 다시 공항 출발이다 방콕 국제공항 좁은 비행기에서의 3시간 해가 진 뒤에야 멀고 먼 방콕 땅을 밟을 수 있었다 가이드 미팅 후 다시 버스에 오르고 국경도시 아란 어둠속에서 어디를 왔는지도 모른 채 4시간이 지나고 캄보디아 국경도시 아란에 도착 저녁식사를 위해 낯선 식당에 들어서자 라이브로 부르는 알아듣지 못하는 노래가 시끄럽다 처음으로 대하는 현지식의 향료냄새 때문에 반찬집기가 조심스럽지만 .. 밥도 있고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호텔에서의 첫밤을 보낸다 차멀리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들녀석 빼고는 가족전부가 현지에 잘 적응하는 편이다 2.1(목) 캄보디아 태국 “아란” 6시에 모닝콜이 울린다. 별로 기대하지 않는 호텔의 아침이지만 6~7시간을 비포장 도로를 흔들리면서 가야한다니까 억지로라도 먹어야 한다 버스에 오르고.. 조금 가다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내리고.. 이미 날이 밝아서 양국의 국경도시로 이동하였다. 아침부터 포장마차 비슷한 곳에서는 훈제와 각종 먹거리도 있고 길거리에는 고구마 찐 것을 팔고 있었다. 반면에 캄보디아 국경근처는 굳게 닫힌 철문너머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캄보디아인들이 태국으로 일을 하러 오기위하여 일찍부터 준비하고 있는데 여권이 없기 때문에 1달러를 주고 일회용 임시허가증을 구입하여 넘어와 최소 5달러를 벌어서 돌아간다고 하는데 매일 아침마다 서로가 먼저 넘어 오려고 저렇게 문앞에 지켜 서있다고 한다. 대부분이 물건이나 짐을 운반 하는데 달구지 비슷한거나 대나무에 끈을 매달아 운반하는 도구를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국경 검문소를 지나면 캄보디아인데, 이곳 캄보디아쪽 입구인 포이펫에 무국경지대가 있는데, 이곳에 양국에서 금지되어 있는 카지노 시설이 있고, 여길 지나면 캄보디아 국경 검문소가 나온다. 캄보디아 국경 "포이펫(Poi pet)" 양쪽의 철문이 열리고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여 캄보디아 땅에 발을 들여놓았다. 국경을 사이에 둔 아란과 포이펫의 환경은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버스환승을 기다리는 동안 TROPICANO 호텔에서 잠시 대기 캄보디아의 버스는 우리나라에서 중고로 들어온 아시아 버스다. 십년이 되었다는 버스에는 "아시아 버스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과 "자동문"이라는 글귀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 씨엠립(Siem Reap) 가는 길 이곳에서 태국 국경까지는 157Km, 프놈펜까지 330Km인 비포장 길. 6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우기에는 자동차가 진흙창에 빠지거나 다리가 끊기면 꼼짝없이 걷거나 쉬어가야 한다고 한다. 60년대에 깔아놓은 아스팔트는 전쟁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군데군데 패인곳과 비포장인 곳도 있어 차들이 곡예운전을 한다. 어차피 열악한 도로사정상 속력을 올리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시속60Km를 넘기기가 어려운데다가 외길에 폭이 좁다 문맹인이 많은 캄보디아의 가게들은 간판에 그림을 덧붙여서 걸어놓거나 세워 놓았다 한시간 가량을 포장도로 같지 않은 포장도로를 달리고 다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데 차가 아니라 달구지가 가는 것 같았다. 가끔씩 차가 다리를 건너려면 한쪽은 멈춰 서있어야 한다 목재로 만든 다리인데 간혹 철판이 올려져 있는 곳도 있다. 차에서 바라보는 농촌의 풍경은 시엠립에 도착할 때까지 산이라고는 전혀 보이질 않고 어딜 둘러 보아도 광활한 지평선이 끝이 없이 이어져 있었다. 길은 직선이다. 어디로 가는지 이정표도 없고 얼마나 가야하는지 푯말도 없다. 나무도 집 근처 이외에는 거의 없는 이 광활한 평원은 건기에는 사용하지 않아 붉은 흙을 들어내고 있다 지나가는 길옆에 군데군데 들어선 집들은 바나나잎과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구조로서 먼저 네개의 기둥을 높이 세우고 기둥의 중간쯤에 바닥을 만들어 모두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는 기둥만 있고 2층에만 사람이 사는데, 지열을 방지하고, 뱀등 파충류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집앞마다 웅덩이가 하나씩 있다 건기에는 물이 없으므로 웅덩이를 파서 물을 받았다가 용수로 사용한다. 빨래와 목욕도하고 가축이 먹기도 하며 식수는 커다란 항아리에 받아놓은 빗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수로와 연결되어있거나 오래된 웅덩이에서는 고기를 잡는 모습이 보였다. 캄보디아인들은 물과 함께 사는 것이 일상이었다. 집집마다 붉은 흙먼지를 덮어쓰고 있어서 뿌옇게 보이고 차가 흔들려서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란 어려웠다 간이휴게소 물건이라고는 열대과일과 예전에 우리가 먹었던 군것질감들이었지만 캔맥주와 커피도 있다. 전기가 없으니 냉장고가 있을리 만무하다 거의 세시간에 걸친 비포장 도로가 끝이나고 다시 아스팔트 도로 그러고도 한시간 가량을 달려서 씨엠립에 도착. 무려 6시간에 걸쳐 달려온 앙코르왓트 150여 Km. 다시 되돌아갈 걱정이 앞선다. 씨엠립(Siem Reap) 인구가 20만명으로 앙코르와트 때문에 발전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오가지만 문화시설, 도로, 전기, 통신 등 사회 간접시설이 엉망이다 영화 “킬링필드”와 “앙코르와트”유적, 화장실이 없어 사람이 안 보이는 곳이면 어디나 야외 화장실이다. 여기서도 감기, 먹는 물, 교통사고를 조심하라고 한다, 또한 개미를 조심하라는데 모기에 물리면 금방 낫지만 개미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1주일은 간다고 했다. 청송식당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제 여기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바다만큼 넓은 톤레샵 호수로 이동한다. 톤레삽호수(Tonle Sap Lake, 'the Great Lake') 캄보디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는 길이가 160km이고 너비가 36km에 이른다. 서울의 3배. 크메르인들의 일상생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호수다. 메콩강이 황토흙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탁한 황토색을 띠며 해질녁에 물빛이 황금색으로 물들 때 가장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세계 제1은 카스피해이고, 제2의 대호수인 톤레샵으로 가는 길은 먼지 가득한 비포장 도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호수로 가는 도로변엔 수상가옥들이 늘어서 있고 습지에는 물소가 풀을 뜯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호수 진입로의 집들은 나무로 네 귀퉁이를 바치고 그 위에 대나무 등으로 마루를 놓고 마루 주변을 둘러쳐 문을 만들고 호수가의 갈대로 지붕을 얹었다. 무거운 사람은 그냥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이 엉성하다. 바람만 불면 형체도 없이 날아갈 것 같다. 살림이 있을 턱이 없고 또 있을 필요도 없다. 우기에 물이 차면 상류쪽으로 이동하는데 먼저 터를 잡는 사람이 임자란다. 수상가옥이 밀집된 곳은 오폐수 탓인지 악취와 비린내가 심하다. 오물을 아무런 정화시설 없이 길과 호수에 버리니 오염이 조금 심각하다 톤레샵 포구에서 관광유람선에 오른다. 비위에 거슬리는 냄새가 진동하지만 능숙하게 배를 돌려 수상마을을 빠져나가는데 뒤에 발동기가 달려있어 프로펠러가 돌아가고 황토 물을 토해낸다. 그래도 냄새나고 더러운 나루터 주변에 시장이 형성되고 수상 가옥이 즐비하다 수상촌 (Chrong Kniesh floating village)배로 계속가면 프놈펜이 나온다는데 수평선이 끝도 보이지 않는다. 시장도 있고 배위에 성당, 학교, 공장, 가게, 고기잡이배 등 없는 것이 없다. 그외에도 한국교회와 봉사단체도 보인다. 수상가옥은 집아래에 나무같은 것이나 드럼통을 묶어 쉽게 물에 뜰수 있게 되어 있고, 또 이동도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저 멀리 2만명이 넘는 보트의 수상족들이 보인다. 월남패망으로 넘어온 베트남 보트 피플(Boat people) 들이다. 수상촌은 톤레샵 호수와 그 주변의 경제권역이 이들의 주생활 터전이며, 메콩강을 끼고 사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공통된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는 좋은 생활문화적인 공간이다. 맹글로브 나무가 우거진 밀림이 우거진 자연그대로의 호수.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산다는게 신기하다. 이곳 수질오염의 원인은 공장에서 배출된 매연이나 중금속이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장과 화장실 시설만 갖춘다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되돌아 오니 현지인들이 어느새 우리일행 사진을 찍어 접시에 인화해 3달러씩에 사라고 난리다 프놈바겐(Phnom Bakeng)의 낙조 영화 '톰 레이더'의 배경이 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 입구부터 우리나라 해맞이 산행하는 광경이 벌어진다 889년 4대왕인 야소바르만 1세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고 더 넓은 곡창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수도 룰루오스지역을 버리고 북서쪽으로 이동해 바 켕산을 둘러 성채도시를 건립하여 왕도로 삼았다. 그리고 그 산 정상에 웅장한 신전을 지어 바쳤는데 이것이 프놈바겐이다. 처음에는 탑이 108개였는데 현재는 최상층 테라스에 있는 4개의 탑만 남아있는 것으로 볼 때 전에는 얼마나 큰 신전인지 상상이 않된다. 10여분 작은언덕을 걸어서 올라가니 장엄한 사원 건축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높이 60m정도의 푸놈바겐 산 정상에 있는 반쯤은 허물어져 가는 신전으로 올라갈수록 계단의 폭이 좁고 경사도가 7~8십도에 가까워진다. 신전에 올라가면서 인간이 오만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렇게 만들었고 왕은 신과 같은 존재라 하여 출입이 통제된 다른 계단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걸어 올라 가지만 일부는 코끼리를 타고 오르기도 한다. 일몰직전은 전세계 인종을 다모아 논 것 같이 발딛을 틈도없이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 일몰을 기다린다. 남동쪽으로는 숲속으로 앙코르와트가 보이고 북쪽은 정글 숲이며.. 그 안에 앙코르 톰이 있으나 보이지 않고 서쪽은 천년전 만들었다는 인공관계수로가 보이고 남쪽은 씨엡립 시내다. 붉은 태양이 서서히 서쪽 정글 숲 속으로 스며들어간다. 사원의 정상에서 바라본 일몰은 잔뜩 낀 구름 탓에 장관을 연출하지 못하였다. 오르내리는 인파로 길위는 온통 먼지만 가득하다 압살라 민속디너쇼 저녁은 캄보디아 전통 민속춤인 압살라 민속디너쇼를 구경하며 무대 아래에서 뷔페로 이곳 전통음식을 먹는다. 긴 대나무에 꽂아 불에 구운 고기가 매콤하고 맛이 별미다 천상의 여신이라 일컫는 압살라 춤을 관람하는데 매력은 손가락의 놀림에 있다. 손가락이 뒤로 많이 굽어져야 미인이라는데 전통대나무 작대기 춤, 꼭두각시 춤, 불교적인 춤들이 계속된다. 특이한 의상과 세밀한 손놀림이 인상적이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배려해 "앙코르 파워"라는 한글 간판도 붙여놓았다. 어둠속에 돌아와 수영장이 있는 아담한 호텔에서 하루를 보낸다 2.2(금) 앙코르왓(Angor Wat) 어김없이 모닝콜은 온다 호텔에서 대충 식사를 하고 7시 출발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앙코르 유적지 관광. 앙코르 유적은 이곳 왕조가 가장 전성했던 12, 13세기에 건설한 도시와 성벽,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원으로 이루어졌지만, 우리가 돌아본 곳은 앙코르 톰과 그 주변에 조성된 앙코르 와트 사원을 비롯한 몇 개의 사원뿐이다. 앙코르는 산스크리트어로 도시라는 뜻이고 와트는 사원이니 앙코르와트는 도시 사원이라는 뜻이다. 천년의 정글 속의 신비를 벗긴 것은 1850년 6월에 프랑스 뷰오 신부가 처음 발견했고 1861년 1월에 프랑스 식물학자이며 탐험가인 무어 박사에 의해 밀림 속의 도시가 발견되었다. 정확한 역사 기록이 없다. 80%가 평지인 이곳은 돌이 없다. 60km나 떨어진 곳에서 어떻게 저 많은 돌을 운반했을까? 천년 전에 인구 백만이 살았다고 하는데 번성했던 도시가 멸망한 원인이 무엇인가? 역사의 단절이 미스테리 그 자체이고 천년전의 도시로 빨려들어 갔다. 앙코르 유적지의 입장료는 하루 23$.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차들이 몰려와 입구부터 혼잡하다. 이제 앙코르 톰이라는 타임머신 속으로 발을 들여 놓는다 어느 나라 관광객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백인들은 앙코르에서 엄청난 감동을 한다는데 그중에서도 역사가 미천하기로 손꼽히는 미국인들은 더욱 심하고.. 보통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몇 달씩 묵으며 꼼꼼히 둘러본다. 그러다 보니 행색이며 식사, 숙소 등은 우리만 못하게 지내지만 반면에 유적지의 곳곳에서 여유와 편안함으로 관광을 즐기는 그들을 보면 스치듯 휘휘 둘러보기만 하는 우리가 더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앙코르 톰 (Angor Thom) 앙코르 톰은 ‘큰 도시’를 의미하며 사원이 아닌 해자로 둘러싸인 지역 전체에 약 100만 이상의 주민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앙코르 톰은 12세기말 자야바르만7세가 왕국의 수도로 조성한 것으로 한 변이 3km나 되는 정사각형의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고 그 중앙에 우주의 중심을 상징하는 바이욘 사원을 건축했다. 사방 3Km의 정사각형에 홍토(빨간색 흙이며 용암처럼 구멍이 숭숭 나고 철성분이 많아 단단함)와 사암(Sand ston)으로 둘러싸인 성이다. 성벽의 높이는 8m이고 사방에 약 20m 정도의 해자가 성벽 외곽에 있다. 동서남북으로는 2개의 대로가 도시를 4분하도록하고 두 추축이 성벽과 만나는 지점에는 왕도의 문이 4개, 그리고 왕국에서 동쪽으로 뻗은 대로 위에 1개 모두 5개의 문이 있다. 이 대왕도의 동쪽과 서쪽에 논과 밭에 물을 대기 위한 거대한 인공 저수지를 만들었다. 앙코르 톰의 유적지는 바이욘 사원, 코끼리 테라스, 문둥이왕의 테라스, 피메아나키스, 바푸욘 사원, 프레아 칸 사원, 닉펜 사원, 타 솜 사원, 프레아 피투 사원, 크레앙, 프라삿 수오르 프랏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곳은 바이욘 사원에서 바푸욘 사원까지이다. 불가사의 한 것은 정글이라 그렇다 하더라도 남문에서 1.3Km 밖에 안 되는 바이욘 사원을 20년이 지나서야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남문 앙코르 톰 남문 입구의 해자를 가로 지르는 출입교. 좌우로 거대한 Naga(머리가 9개 달린 코브라)상의 몸통을 붙잡고 있는 선신 54명과 악신 54명의 모습이 각각 편을 나누어 조각되어 있다. 함부로 범접하기 어려운 형상이다 수만 개의 사암을 쌓아 올려 성문 위쪽의 사면에는 큰 얼굴을 새기고 그 아래쪽에도 21명의 신상, 코끼리 상 등이 일정한 형식으로 새겨져 있다. 다만 정글 속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기 어려웠는지 부조된 부분들이 떨어진 곳이 많고 무너진 돌무더기가 여기 저기 보여 안타까왔다. 그런데도 그 남문으로 소형차와 코끼리가 통과한다. 남문 안쪽의 길옆에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아직도 건재한다. 길 왼쪽으로 멀리 마치 꽃봉오리 모양의 탑들이 빼곡히 들어선 주변에 건물의 기둥들이 늘어서있고 돌들이 주변에 쌓여 있어 한 눈에 보기에도 훼손 정도가 심한 상태다. 바이욘 사원(Bayon temple) 바이욘 사원은 4개의 대문으로부터 대략 1.5km 정도 떨어진 앙코르 톰의 정중앙에 높이 45m의 주탑이 세워졌고 그 주변에 54개의 탑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40여개 정도만 남아있는 중앙사원이다. 지리적으로 왕도의 중심에 있는 중앙사원일 뿐만 아니라 신들이 사는 천상계의 중앙에 있는 메루산(수미산)을 상징하기도 한다. 기록에 의하면 바이욘 사원은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1181-1201년)에 의해 건축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광개토왕에 비유되는 자야바르만 7세는 앙코르 왕국의 전성시대를 연 크메르의 영웅이다. 이 사원은 동쪽이 정문이며 제1회랑으로 들어선다. 천장은 무너져 기둥만 남아있으며 당시 크메르인들의생활상과 자야바르만 7세의 전투 장면이 부조되어 있는데벽면에는 부 처님 조각상, 왕의 행차, 당시의 생활모습, 전쟁에서의 승리, 각국의 병사들과 보리수나무, 연꽃 등등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큰 돌에 얇은 판돌을 붙인 다음 조각을 했는데 돌에 생명을 불어 넣은 듯 생동감이 있어 석공들의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듯하다. 일부분 미완성인 부분이 있는데 태국 아유타야 왕조의 침략으로 인해조각을 담당했던 기술자들이 미처 완성을 못한 부분이다. 제2회랑은 제1회랑과는 달리힌두교의신화와 관련된 내용들이 조각되어 있다. 불가사의한 점은 쌓아진 돌의 규격이 모두 틀리고 접착제 없이 지그재그로 빈틈없이 정교하게 조립한 후에 조각을 했다고 한다. 회랑의 벽 뿐만 아니라 사원 안의 모든 기둥과 문틀에 압살라상과 각종 동물들과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어 멀리에서 온 이방인을 감동하게 한다. 3층 바이욘의 미소라고 불리우는 사면상을 찾아간다. 바이욘사원은 특히 사원에 조각되어 있는 54개의 4면불이 유명하다. 얼굴의 숲이라고도 할 바이욘 사원은 탑이 모두 54기나 된다. 탑마다 4개의 얼굴이 조각되어있어 총 조각상 숫자는 216개가 된다. 얼굴은 그게 그것인 것처럼 보여도 같은 표정, 같은 미소는 없다. 모두 제각기 다른 얼굴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상부 테라스에는 사면불인 관음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웃고 있는 모습을 흔히 <바이욘의 미소>라고부른다. 사방으로 보이는 것은 온통 사면상이다. 드디어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자 관세음보살의 얼굴이라는 앙코르의 미소 앞에 섰다. 아주 잔잔한 미소, 투툼한 입술에 넓은 볼, 조금 짧은 듯한 얼굴의 바이욘의 미소는 앙코르와트 탑과 함께 앙코르 유적 중에서도 압권이다. 바이욘사원을 내려온다. 한 편에는 수 천개의 돌무더기들이 나름대로 일련번호를 달고 쌓여져 있다. 아마 복원 할 때를 대비하여 놓아둔 것이리라. 여기가 한국인지, 분명 캄보디아 유적지인데 넘쳐나는 것은 한국인들이다. 바푸욘 사원(Baphuon temple) 바푸욘 사원은 바이욘 사원에서 북서쪽으로 2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입로가 많이 훼손되었지만 나가상과 사자상이 위엄있게 버티고 있으며 양옆으로 물이 거의 없는 연못이 있고 길게 뻗은 진입로 주변엔 사원으로 들어가는 많은 문과 기둥, 회랑이 있지만 거의 훼손된 상태다. 이곳은 힌두교 우주관의 중심인 메루(Meru)산을 상징하고 있는 앙코르 지역에서 세번째로 지어진 사원이다. 또한, 우다야디티야바르만(Udayadityavarman) 2세에 의하여 시바신에게 봉헌된 힌두교 탑이기도 하다. 비록 시바신에게 봉헌한 사원이지만 많은 비슈누의 그림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원의 중심 높이는 약 43m로 바이욘보다 높고, 가로 125m, 세로 425m 크기로 동쪽 입구에서 길을 따라 200m 가량에는 피라밋 형태의 탑이 솟아 있다. 사원 서쪽 벽면에는 열반에 들어 누워있는 부처들로 장식되어 있지만, 일부분은 훼손되어 있어 알아보기 힘들다. 바푸욘은 '아들을 숨긴 사원' 이란 뜻이다. 두 형제가 태국과 캄보디아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는데, 태국 왕의 아들을 크메르 왕이 길렀다. 그러나 조카가 자라면 왕위를 찬탈할 것이라는 신하들의 충고를 듣고 왕이 그를 죽였다. 이 소식을 들은 태국 왕이 쳐들어오자 크메르의 왕비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이 사원에 숨겼다는 일화가 있다 이 사원은 훼손이 너무 심해 1950년대 초반 프랑스 유적팀에 의해 복원이 시작되었다. 당시 유적팀은 돌에 번호를 붙여 놓았는데, 당시 돌만 해도 30만개에 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1970년 폴포트 정권이 들어서면서 모든 복원공사는 중단되었고, 1990년대 들어 다시 복원공사를 위해 유적팀이 현장을 찾았을 때는 돌이 상당수 없어졌다고 한다. 바푸욘 사원뿐만 아니라 바이욘 사원 등 유적지 곳곳에서는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피메아나키스(Phimeanakas 하늘궁전) 피메아나키스는 왕실의 제단이자 사원이다. 수리야바르만 1세가 건축한 곳으로 피라미드 형태의 높은 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 만들었기 때문에 ‘하늘 궁전’이라 부른다. 피메아나키스는 뱀의 여인에게 바쳐진 사원이었다고 하는데, 국왕이 머리가 아홉 개 달린 뱀왕의 딸과 밤마다 잠을 자야 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아름다운 여인으로 둔갑하는 이 뱀의 여인은 왕이 아내와 동침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들러서 자신과 동침하지 않으면 죽음의 저주를 내리는 무서운 신이었다고 한다. 현재 기단 부분의 피라밋 형태는 남아있는데 주인공인 건물 부분이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 10세기말~11세기 초반 라젠드라바르만 2세 때 흰두교 사원이다. 앙코르 톰에 2년간 머물렀던 원나라 사신 주달관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꼭대기에 황금을 입힌 뾰족한 탑이 있었던 건축물임을 추정할 수 있다 한다. 도중에 간이매점에서 코코넛 쥬스를 마시며 잠시 휴식. 문둥이왕 테라스(Leper King's Terrace) 우측으로 왕궁 광장 쪽으로 가면 문둥이왕의 테라스가 있다. 옛날에 어떤 왕이 밀림에서 독사와 싸우게 되었는데 그 뱀을 죽일 때 문둥병에 걸렸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인데, 13세기 자야바르만 7세, 자야바르만 8세 때 개축한 문둥이왕 테라스는 마치 살아 있는듯 생동감이 넘치고 섬세하게 신화 속의 모티브를 조각했다. 칼이나 몽둥이를 들고 있는 신, 팔이 여러개인 거인, 풍반한 여인과 가루다등 마치 여러 장의 증명사진을 겹쳐놓은 듯 나란히 조각이되어 장관을 이룬다. 현재의 문둥이상은 복제품이다 코끼리 테라스(Elephant Terrace) 자야바르만 7세가 군사행진을 하던 곳으로 이+자형 테라스는 왕이 연설을 듣거나 각종 행사가 열리던 광장이었다. 코끼리 테라스는 높이 3m, 길이 300m 의 테라스 벽면에 세 개의 머리를 가진 코끼리 상이 부조되어 있고 뒷면에는 5개의 머리를 가진 말의 부조물이 장식되어 있다. 전면 광장 앞에는 12개의 탑이 세워져 있는데 탑의 용도는 탑과 탑 사이에 줄을 매서 줄타기 묘기를 벌리고, 작은 나라 사신의 숙소로서 머물게 했으며 직접 죄인을 심판한 장소였다고 추정한다. 12개의 탑은 율동감이 있어 ‘로프 댄서의 탑’이라 불린다. 다음 일정은 무너져버린 사원인타푸롬 사원이다 타푸롬 사원(Ta Prohm) 정글 숲과 해자를 옆에 끼고 처음 들어간 곳은 타프롬 사원. 타프롬은 앙코르톰 동쪽에 위치하고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사원이다. 불교의 수호자임을 자처한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만들기 이전에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며 건축한 불교한 사원으로 1186년에 건축하였다. 왕의 사후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개축되었다. 한때 이 사원 안에는 8만 명의 사람들이 3천개의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할리우드영화 <룸레이더>의 촬영무대이기도 한 따프롬에서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착각에 빠진다. 낙지발처럼 움직여 내 몸을 금방이라도 감싸안을 것 같은 나무뿌리를 보면 대자연의 경이로운 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입구에서 기름나무, 흑단 나무 등을 지나면 ‘통곡의 방’,‘보석의 방’등 둘러볼 곳이 많은데 현재 타푸롬 사원은 거의 붕괴된 상태인데다가 스포안(Spoan)나무가 사원 전체를 휘감고 있어 훼손이 계속 진행되는 상태이다. 샴족의 침략으로 크메르 왕조가 멸망한 이후 오랜동안 밀림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 사원은 라테라이트를 재료로 만들어졌다. 왕궁 안의 인물과 동물조각들은 1.5 kg 정도의 금장식을 했고, 보석의 방에는 황금 500kg 루비, 사파이어 등이 있었으며 뚫린 천정으로 햇빛이 들어오면 찬란한 광채를 발했다고 한다. 목과 팔이 없는 부처들이 대부분인데 보석과 황금을 떼어 간 흔적이라니 애석하고 원통한 일이다. 벽면과 돌기둥에는 불교와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석조 건축공법과 조각, 문양이 인도의 흰두교 사원을 모방한 듯 정교하고도 아름답다. 문은 중무장한 코끼리 한 마리가 겨우 지나갈 만한 크기로 축조되었다. 출구 길옆에는 현지인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토산품을 파는 어린이들이 계속 쫒아 다닌다 잠시 간이 화장실에 들렸다. 외국인을 위한 유일한 화장실로 대낮인데도 전기 시설도 안 되어 어두침침하며 옆 사람도 잘 안 보인다. 인간이 천 년 가까이 방치하는 동안 사원의 주인은 나무가 되어 버렸다. 이미 정글 속 다른 사원들의 복원에 실패 경험이 있는 캄보디아 정부와 각 나라들은 이 거대하고 불가사의한 사원들의 완벽한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나무로 뒤엉켜 있는 건축의 경우 제거하는 것보다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이상의 훼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거대한 나무들과 공존하는 사원을 그대로 보존하게 되는데 나무의 뿌리가 회랑의 지붕을 감고 휘돌아가고 석축들 사이에 파고들어 어떤 것이 건축이고 나무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여기 저기 무너진 석축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다. 거대한 나무들은 앞으로 오랜 세월을 사원과 함께 하겠지만 결국에는 사원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다. 상황무역공사 버스를 타고 상황버섯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간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상황도 있다 다시 명가라는 한식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앙코르 와트 사원의 입구에 선다. 앙코르와트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관광유적지인 앙코르 왓 사원 수리야바르만 2세가 12세기 중엽 비슈누신에게 바치기 위해 지은 사원이며 왕의 사후에 부분적으로 부조가 조각되는 등 37년의 세월을 거쳐 완성되었다. 힌두신화에서 우주의 중심 메루(Meru, 수미)산을 지상에 재현한 도시로 크메르 인들은 성스러운 쿨렌산에서 돌을 가지고 와서 왕도를 건설했다고 한다. 고대 크메르의 건축 예술 중 정점을 이루고 있으며 역설적으로 앙코르 왓 건축 이후 크메르의 국력은 쇠약해져 결국 샴족(현재의 태국)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고 만다. 앙코르와트는 가로 1.3Km 세로 1.5Km 이며 거대한 해자로 둘러싸인 사각형의 형태다. 해자는 인공운하로서 당시 인도에서 건너온 우주(宇宙)관을 접목하여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오만, 당당함의 표출로 당시 왕족의 권력을 대변해준다. 앙코르 왓 중앙의 신전은 세 겹의 회랑이 감싸고 있다. 회랑의 높이는 제1회랑(215×187)이 4미터, 제2회랑(115×100)이 12미터, 제3회랑(60×60)이 25미터이다. 높이 59미터의 중앙탑 끝에서 3중 회랑의 사각탑 끝을 직선으로 연결해보면 사각추의 피라미드 모양이 된다. 특이하게도 앙코르 왓의 정문은 서쪽에 있다. 서쪽은 죽은 자가 머리를 두는 곳으로 금기시되는 지역인데 서쪽에 정문을 둔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주벽의 동,남,북에는 각각 1개의 문이 있으며 정문인 서문에는 총 5개의 문이 있다. 앙코르 왓의 구체적인 건축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왕궁으로 건설되었다는 설과 묘로 건설되었다는 설이 있다. 바라이(해자)앙코르와트로 들어가려면 누구나 예외 없이 강처럼 넓은 바라이(해자)를 건너기 위해 200m 길이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해자는 방어시설이 아니라 인간계와 신계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물길, 즉 인간의 접근을 금지하는 신성한 곳을 상징하는 구조물이다. 이 다리에는 5-7개의 머리를 가진 뱀신 나가가 조각되어 있다. 사자상도 있다. 해자를 지나자 양쪽에 장서각이 자리 잡고 있다. 오른쪽 건물은 이미 독일이 복원했고, 왼쪽은 현재 일본이 복원 중인데 일본은 최첨단 컴퓨터 공법과, 같은 재질의 석재를 이용하여 모범적인 문화재 복원으로 찬사를 받고 있단다. 입구에는 거대한 팜유의 원료가 되는 팜나무가 있는데, 팜나무의 잎은 야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주 날카로운 톱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나무를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서 톱대용으로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폴 포트의 지배 시절 단지 총알이 아깝다는 이유로, 그리고 어린 아이라는 이유로 팜나무의 잎으로 목을 잘라서 죽였다고 한다. 서문입구서문 입구로 들어가기 전 왼쪽에 넓은 연못에는 붉은 홍연이 피어있다. 서문은 5개의 문이 있는데 가운데는 왕이, 그 양쪽문은 백성, 맨 끝에는 코끼리 등 짐승이 드나드는 문이다. 앙코르와트는 망루, 사원, 회랑이라는 3차원적 독특한 공간 구조에다 좌우대칭의 기하학적 구조로 되어 있다. 중심사원과 4개의 망루, 그리고 첨탑들은 지상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성스러운 산인 메루를 나타내고 둘러싼 성벽은 장대한 히말라야를, 성벽 바깥의 해자는 깊고 넓은 대양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1층 회랑 800m의 벽면을 가득 채운 부조는 라마야나 이야기, 천당과 지옥이야기, 그리고 크메르 역사를 사실적 기법으로 새겼다. 2층 회랑에는 불상이 전시되어 있고 3층 중앙의 탑 속에도 불상이 안치되어있다. 애석하게도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고 약탈당하고 전쟁을 치르는 바람에 앙코르와트는 많이 파괴되었다. 2000개나 되던 불상이 겨우 37개 남았을 정도라 한다. 석주 앙코르 왓 중앙참배로를 따라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회랑에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들어간다. 제1회랑의 석주는 개개의 기둥을 먼저 만들어 붙인 것이 아니라 큰 돌을 통째로 조각해서 기둥모양을 만들었다. 천상의 여인 압살라(Apsara) 해자를 건너 앙코르와트 사원 경내에 들어서면, 관문 테라스에 새겨진 천녀 압살라 부조가 천계(天界)의 입성을 환영한다. 건물을 구성하는 모든 석재에는 무엇인가가 세밀하고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천상의 여인 압살라. 압사라는 당연히 인간은 아니지만 신의 계급도 아닌, 중간급의 요정에 해당된다. 흔히 천녀(天女)로 불리는 이 여인들은 신의 영역인 신계(神界)에 거주하는데 특징은 신전의 벽이나 창문에서 항상 서 있거나 춤추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마치 신전 방문을 반겨주는 듯 화사한 모습으로 선 압사라들의 부조는 앙코르 건축의 백미이다. 압살라는 인도의 탄생 전설 「바가바타 푸라나」에 기원을 둔「젖의 바다 휘젖기(유해교반)」에서 유래된다. 제한된 수명을 가진 신과 악마들이 비쉬누 신의 충고대로 합심하여 불사의 몸이 되기 위해 감로수(Amritar, 암리타르)를 만드는 과정에서 젖의 바다를 휘저을 때 바다 거품에서 탄생했다한다. 이 사원에 부조되어있는 압살라가 2천명이 넘는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많은 압살라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란다. 회랑의 경계를 이루는 첫 부조는 무희인 압살라의 부조인데 관광객들이 가슴을 만지고 지나가 가슴만 번들거린다. 풍만한 여체, 금방이라도 벽에서 튀어나와 현란하게 춤을 출 것 같은 자태다. 제1회랑 대부분은 통치기간중의 각종 전쟁을 다룬 것들이지만워낙 세밀히 묘사가 되어 있다 보니 다 사진으로 담는건 무모한 짓이다. 낯익은 힌두교 전쟁장면과 불교관련 장면들을 볼 수 있으며 탁본을 뜨느라 군데군데 반질거리는데 현재는 탁본이 금지되어 있다. 이곳을 기준으로 각 회랑은 2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참배로의 좌우로는 다시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참배로에서 바라다보아 오른쪽 회랑 끝에는 시바신의 조각이, 왼쪽 회랑끝에는 비슈누신의 조각이 비치되어 있다. 그것을 제외하고 각 회랑의 동서남북 벽은 총 8개의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순서대로 보면 서남쪽 벽부터 (1)쿠루 평원의 전투 (2) 왕의 행진 (3) 천국과 지옥의 모습 (4) 우유바다젓기 (5) 비슈누신과 아수라 (6) 크리슈나와 아수라바나의 전투 (7) 21명의 신과 21명의 아수라 (8) 랑카의 전투이다. 4면 회랑 벽면 부조는 흰두교 신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부조세공으로 자세히 묘사해 놓았다. 마하바라 경전, 승리의 행진하는 모습, 왕에 충성 서약식, 행군도가 보이고 자연, 인간, 대지를 의미하는 그림들로 회랑 벽면이 꽉 찼다. 싸우러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의 표정이 모두 제각각이며 신분에 따라 복식이 다르고, 그림의 중심에는 왕,신,귀족이 아래에는 백성, 군사와, 지옥도, 가운데는 보리수나무 등 흰두 창세신화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사원 안에는 벽화, 조각 등 불교미술품이 가득 차 있어 사원전체가 불교미술의 보고로 되어 있다. 특히 입면 구성의 기술은 크메르 예술의 압권으로 전해진다. 앙코르와트 본당에 이르는 길에 있는 회랑에는 물결무늬의 외벽이 있고 돌로 정교하게 조각한 창살모양의 기둥을 7개씩 박아놓았다. 제2회랑 건물의 기단부 층층이 새겨진 다양한 문양도 끊어지지 않고 다시 돌아 나오며 이어진 부분의 문양도 일그러지지 않은 온전한 형태라니 정말 세계 7대 불가사의라 할만하다. 하지만 아무런 문양도 없는 빈 벽면도 있었는데, 그것은 앙코르 와트가 미완성의 사원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비교적 안전한 계단을 통해 제2회랑으로 오르고 다시 주 탑을 감싸고 있는 제3회랑에 오르기 위해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계단 앞에 선다. 제3회랑 3층에 있는 중앙탑으로 올라가려면 경사 70도의 계단을 만나게 된다. 아무리 왕일지라도 신 앞에서는 무릎을 굽혀야 한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기어올라 가도록 만들어진 속칭 천상의 계단을 올라가는데 왕이 사용하던 계단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지만 현재 복원 중이란다. 계단의 턱 천년도 넘게 사용된 것이니..마모되어 둥글고 다행히 오를때는 아래가 안보여서 그렇지 뒤돌아 보면 정말 공포스럽다. 헛딛으면 다중골절로 고통 속에 죽어가게 되니까. 3층 가운데에는 높이 65m에 이르는 중앙 사원탑이 있고 중앙 사원탑의 끝에서 삼중으로 둘러싼 사각탑 끝을 선으로 연결해보면 사각뿔의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오르고 나니.. 또 다른 별천지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오르길 두려워 하는 관광객들을 가이드가 왜 그리 닥달을 하며 오게 만들었는지를 이해하겠다.. 부근 수십킬로 이내에서는 제일 높은 곳. 탁 트인 전경이 시원하며.. 올려다 보는 유적과는 달리 내려다 보는 유적이 과연 지구상에 몇이나 될까 중앙탑을 중심으로 가면 귀퉁이에 4개의 보조탑이 있고 4개의 공중목욕탕이 있다. 사원 저편은 숲이다. 이 거대한 사원이 밀림에 덮여 있어 사람들에게 잊혀져 있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내려오는길 올라갈때 보다 내려올때가 더 위험하고 공포스럽다는 것은 상식이다 고소 공포증이나 심장이 약한 사람, 다리에 힘이 없는 노인들은 오를 엄두를 못 낸다. 아래쪽을 보지 않고 후둘거리는 다리로 이제 내려갈 일이 아득하다. 다행히 남쪽으로 난 계단에는 쇠줄 난간이 있어 게걸음으로 내려왔다. 입장할때의 역순으로 출구로 나오고... 앙코르 와트를 끝으로 이제 우리 일정의 사원 관광은 끝났다. 건물 모두가 흰두교와 불교가 어우러진 예술품인데 전성기 크메르왕조의 찬란했던 문화와 영화는 어디로 가고 어느 날 역사에서 홀연히 종적을 감추었단 말인가. 세계적 역사학자인 토인비는 앙코르 유적지를 방문한 뒤 “이렇게 불가사의하고 경이로운 곳이라면 내 남을 여생을 이곳에서 마쳐도 한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다. 훌륭한 문화를 가지고 번창했던 제국이 멸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많은 똑같은 탑과 사원을 건축할 필요가 있었을까? 앙코르 유적은 캄보디아인에게 내린 신의 선물이지만 기술과 자본의 부족으로 캄보디아 정부 스스로 유적을 보존,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캄보디아 우리의 반만년의 눈부신 역사만큼이나 화려하고 수준 높고 깊이가 있는 역사를 갖고 있는 이 천년이 넘는 오랜 신화의 흔적들. 너무 잠깐 들렸다 가는 나그네는 결코 담아내질 못한다. 발맛사지 이제 캄보디아 여행 마지막 코스로 전통 발마사지를 받았다. 이 나라 여행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코스다. 디스크가 심해 맛사지를 사절하고 2시간동안 나홀로 시내관광을 나섰다 살며시 들어가보니 개방되어있는 넓은 방에 편안한 의자가 줄지어 놓여있고 까무잡잡한 18세 소녀가 나긋나긋한 손으로 익숙한 마사지를 한다. 남녀할 것 없이 일행이 똑같이 자리에 앉아편안하게 발을 맡기고 있으면 된다. 맛사지를 하는 그녀들도 자연스럽게 웃으며 저희들끼리 이야기도 나눈다.캄보디아 "포이펫" 온 길을 다시 되돌아 가야한다. 멀고도 긴 여정은 어둠이 짙어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국경도시 캄보디아쪽 입구인 포이펫 무국경지대에 있는 호텔. 이곳 호텔에 양국에서 금지되어 있는 카지노 시설이 있다, 2.3(토) 파타야(Pattaya) 7시에 모닝콜이다 이미 날이 밝아서 출국수속을 한다. 그냥 걸어서 넘어간다 아침부터 부지런한 현지인들이 줄지어 서있고 국경을 통과하여 다시 버스에 오른다 Pattaya City 가는 길 여행사는 여행지를 개발하고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한다. 즉 여행지를 살리는 곳이 바로 여행사다. 그러나 반대로, 여행사는 경쟁과 덤핑이라는 자본의 논리 속에서 멀쩡한 여행지를 죽이는 곳도 여행사다. 지금 덤핑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고, 내동댕이쳐진 곳의 지존은 태국의 파타야다. 미니시암과 농눅 빌리지 쑈, 산호섬이라는 코딱지 섬에서의 해양스포츠, 한식으로 배 채우기, 고속도로 휴게소 쇼핑 센터부터 한약방, 한 개 천 원을 외치는 장사꾼으로만 기억될 곳인가? 안타까운 일이다 라텍스 판매장 천연고무 제품 판매장으로 침대매트리스, 베게가 주종인데 베게 2개를 샀다 한식당 파타야 시내에 들어서며 식당에 들린다 손님 모두가 한국인. 산호섬에 가야하니 수영복으로 갈아 입으란다 버스 짐칸에서 대충 갈아입고 출발 잠수함 ‘피롬(Pirom)’ 남부파타야 항구에서 출발해 40분 정도 48인승 잠수함을 이용한 해저관광으로 파타야의 바다속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다. 잠수함까지 보트로 이동하는데 도중에 엔진고장으로 공짜로 파도타기를 했다. 산호섬 가운데 잠수함 관광용 선착장을 만들어 한국인이 운영한다 산호가 있는 바닷속을 내다보며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도 보고... 스피드 보트를 다시 타고 산호섬 도착 산호섬 타웬비치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상품에서 딱반나절만 해변에 들어가 빨리빨리 해양스포츠 옵션투어 하고정신없이 스피드 보트 타고 나오는 바로 그 산호섬이다. 산호섬의 전체가 그렇겠지만 섬 내에는 갖가지 레저 프로그램이 잘 발달되어 있다. 바나나 보트, 페러 세일링, 제트스키,씨워킹등이 있다는데 멀리서 구경만... 타웬비치는 한가롭다. 주변이 아름답고 바닥이 섬세한 산호가루로 되어있어 딱딱하고 부드럽다 유럽인이 많이 보이고 또 휴식에 지친 이들을 위해 먹거리도 잘 발달된 곳이 타웬비치다. 다른 사람들은 술만 먹고 우리가족은 생전처음 정월에 해수욕을 하는 영광을 누렸다 HOTEL에 들려 짐을 두고 샤워도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고 다시 관광길 뱀집 코브라가 그렇게 많은 것은 첨 본다. 커다란 유리통에 하나가득.. 겹겹이 쌓여있고 쓸개와 사낭등으로 만든 탕도 한잔 먹어보고.. 코브라 쇼도 보고, 구렁이도 목에 걸어보고, 그사이 밖은 이미 어둠이다. 저녁을 먹으러 간다 MK suki (쑤끼, 태국전통음식) 미니시암 안에 쑤끼를 파는 곳으로 태국식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하는 재료를 시켜 따뜻한 육수에 데쳐먹는 맛이 일품이다. 야채, 새우등이 주 재료로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다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메뉴 중에는 오리구이와 딤섬도 있다 냄비안에 초록색 면이 들어있고 해물이랑 야채가 들어있으며 먹고 나면 나중에 볶은밥을 만들어 준다 소스가 있어서 자기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는데... 빨리빨리.. 미니시암(MINI SIAM) 태국 최초의 소인국 미니시암 태국은 수세기 동안 사이암(Siam)으로 사람들에게 불리어 졌다. Sukhothai, Ayutthaya와 Rattanakosin 왕조를 거치는 700년의 역사를 거스르며 형성된 각종 고대 예술품 및 문화 유산이 이곳 미니시암을 통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에머랄드 사원, 새벽사원, 왕국 등의 조각, 건축물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의 유명 문화 유산과 역사가 1:25로 축소된 소형 모델로 제작되어 전시하고 있다. 'MINI EUROPE' 코너와 'MINI SIAM'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EUROPE ZONE에는 대한민국의 남대문을 비롯한 세계의 것들이,MINI SIAM ZONE에는 태국의 유명한 문화재와 유적지 그리고 주요 건축물들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미니시암을 모두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총 2~3시간 정도이며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100여가 넘는 세계의 유명지역(프랑스의 에펠탑, 영국의 타워 브릿지, 러시아의 바실성당, 이탈리아의 바티칸 왕궁,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등 명소 60여곳부터 시작하여 각각 특색있는 문명과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접하게 된다. 야간에 보는 미니시암은 정말 아름다웠다 가이드를 놓치면 길잃기 십상이라 사진 한장 제대로 못찍고 뒤쫒기 바쁘다 알카자(Alcazar) 쇼 스페인의 세빌에 있는 알카사르궁전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알카자쇼는 동서양 주요국의 전통 민속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세계 3대 버라이어티쇼의 하나다. 알카자쇼는 흔히 게이쇼, 다시 말해 여장남자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트랜스젠더쇼라 하는 게 더 옳다. 대부분 배우들이 성전환수술을 마친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태국,중국,한국,일본 등 여러나라의 전통 공연을 하는데, 한국인들이 많았던 만큼 공연 시작할때부터 끝까지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아리랑도 있고~ 태국에는 성이 3개가 있는데 여자, 남자그리고 이 사람들. 조금 이해가 안가겠지만 이게 바로 태국의 문화다 태국은 우리나라하고 달리 남자보다 여자가 더 대우를 받는다. 남자인데도 몸매가 여자처럼 굴곡이 있고 얼굴도 예쁘다. 물론 키도 크고. 쇼가 끝나고 사진 촬영도하고... 야시장에 잠깐 들리고 늦게서야 호텔에 들었다 2.5(토) 방콕으로 7시에 모닝콜 다시 버스에 오른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관광이다 코끼리농장 안내인이 좌석 안장 앞쪽에 앉아 코끼리를 안내하는데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차츰 자세가 안정되어 가고 코끼리를 타는 것이 익숙해질 때쯤, 안내인은 코끼리 목을 타고 내려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트레킹 코스를 도는 동안 현지인이 사는 집들과 사육장이 보였다 현지인은 한쪽 끝이 날카로운 그 꼬챙이로 코끼리를 길들이는 것 같았는데 조금은 안스러워 보인다. 타이거 쥬(Tiger Zoo)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것들을 모아 볼거리로 만들고 관광 산업화 하고 있다 호랑이를 비롯하여 악어. 낙타. 돼지. 사슴. 뱀. 전갈 등의 동물과 동시에 호랑이 쇼, 악어 쇼, 돼지달리기 쇼 등을 관람할수 있다 악어농장 TV에서도 가끔 봤던 악어쇼.. 악어 입속에 머리 디밀기 등 악어쑈를 하는 한쌍의 남녀는 지루하지 않게 진행한다 농장에는 진짜 악어들이 많이 우글거리고, 많다보니 악취도 났고.. 악어의 가죽이 워낙 두껍다보니 저렇게 입을 벌리고 체온조절을 한댄다. 껍질은 피혁제품으로 쓰이고 고기도 먹을 수 있다는데 다리위에서 고기를 먹이로 악어낚시도 해보고.. 전갈여인이 온몸에 전갈을 붙이고 서 있기도 하고, 호랑이 새끼를 안고 사진도 찍고, 호랑이와 돼지가 함께 사는 방을 지나 아기돼지들의 달리기 등 순하디 순한 모습의 낙타와 코끼리... 만져 볼 수도 있고 먹이를 줄 수도 있다 방콕가는 길 한국인이 운영하는 건강식품점에서 꿀맛도 보고 진주가루로 만든 화장품도 사고 룽낭 파인애플농장에 들려 파인애플을 먹어보고 VSK라는 보석공장에 들려 구경하다 점심은 대장금 식당에서 한식으로... 왓포사원(Wat Pho) 왓포사원은 에메랄드 사원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태국교육의 출발지로써 "The First University of Thiland"로도 불리운다고... 거대한 와불(臥佛)로 유명하다. 사원 안에는 특이하게 태국 전통안마학교가 있다. 방콕에서 가장크 고 오래된 사원으로 17세기에 만들어졌다. 라마1세때에는 500명의 승려와 750명의 수도승이 거주했다는데 금동좌상 부처가 394개나 소장되어 있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와불(Reclining Buddha)은 길이가 46 m이며 높이는 15 m에 달한다고... 와불은 팔을 세워 베고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이며 전신이 금으로 칠해져 있으며 뒤통수 및 등부분은 정교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머리부분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향을 사르고 빌고 있었다. 뒷편에는 지폐로 시주용 동전을 바꿔서 각 그릇에 동전으로 시주를 하고 있고 서원의 또다른 볼거리는 95개에 달하는 쩨디다 라마왕조 초기의 4명의 왕에게 헌정된 것으로 도자기로 치장되어있다 녹색 쩨디는 라마1세, 흰색은 라마2세, 노란색은 라마3세, 파란색은라마4세에게 헌정됐다 거의 온 국민이 같은 종교를 갖고 있는 나라. 부처님의 손바닥 안에 있는 나라... 그래서 그럴까...그들의 미소가 해 맑은 까닭이... 민주기념탑 타논랏차담넌끄랑 중간쯤에 있는 24m 높이의 탑. 카오산 로드에서 도보로 5분. 태국 민주화 항쟁의 상징기념탑으로 1992년 민주화운동당시 행진을 하던 거리. 12월이 되면 국왕생일과 크리스마스 향사룰 위해 조명이 설치되기도 한다 버스에서 바라만 보고.. 토산품판매장 차량통행이 번잡한 거리에서 길 건너기가 어렵다 다양한 악어제품과 토산품이 전시된 곳인데 둘러만 보고... 중화당 우리나라의 유명한 한의사라는데 영 믿음이 가지 않는 젊은이다 웅담을 먹어야 한다는데 6백만원 내란다 사기꾼은 어디가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바이욕스카이(Baiyoke Sky) 레스토랑 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Baiyoke Sky Hotel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식종류를 자랑하는 호텔이며, 태국식에서 일식, 한식, 유럽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 볼수 있다. 78층에서 눈 아래 보이는 방콕야경을 바라보며 뷔페로 저녁을 먹고, 84층 회전전망대를 올라가서 방콕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글과 사진도 감상하며 그곳에서 내려다본 야경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뚝뚝(Tuk Tuk) 방콕의 명물이자 애물단지, 바튀가 3개달린 3륜차로 쌈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근거리 이동시에는 편리하나 장거리는 택시가 편하다 워킹스트리트 1시간 동안야시장 구경을 했다. 더운 나라답게 밤거리엔 사람들로 넘쳐났고 활기차 보였다. 항상 미소가 얼굴에 번지는 이들이 우리나라보다 행복지수는 높다. 골목은 좁은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똑같다. 먹거리, 간이음식점 등 호기심 지저분하지만 온갖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이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았다. 서양 사람들이 많이 여행오고 혹은 사는 나라라서 서양식의 오픈된 많은 pub들이 있었고보지 못하던 특이한 과일, 고구마, 토란, 마늘은 우리 것과 모양도 맛도 똑같다. 야자 잎에 열개씩 묶어 파는 달걀 꾸러미도 재미있고 전갈, 지네, 바퀴벌레, 물방게 등을 튀겨 파는 곳도 있고.. 도로변 공터에는 수많은 오토바이, 자전거가 있는데 주차비를 받고 보관하는지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킥복싱을 하는 pub에 들러 음료수 한잔을 시키고 킥복싱과 뱀쇼를 본다 유럽관광객이 많이 보이고, 성인쇼를 하는 클럽도 있다 이렇게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조용히 마무리하고 11시가 되어서야 HOTEL로 돌아왔다 2.5(월) 타이페이 5시에 모닝콜 HOTEL을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 8시30분에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13시에 타이페이 공항에 내려놓는다 대만고궁박물원 고궁박물원은 세계 4대박물관으로5000년 역사에 버금가는 중국 보물과 미술품의 정수로 꽉 차 있는 국립박물관이다. 중국의 문화유산을 보려면 대만 고궁박물관을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62만점에 달하는 대부분의 전시품은 중국 황실의 수장품 중 최고의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1949년 중국본토가 공산당 정권에 넘어가게 된 국공내전 이후, 국민당 정부는 남경에 있던 역대 중국 황제의 컬렉션 수십만점을 대만으로 옮겨와 1965년부터 일반에게 공개했다. 5천년 중국 역사를 송두리째 간직한 고궁박물관은 송왕조로부터 송·명·청 시대까지의 역대 황제가 수집한 유물 외에 기원전 2000년경의 하나라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출토품은 90여점에 달하는 베이징의 고궁박물관의 소장품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 중국황실 콜렉션중 최고의 것들은 모두 이곳 타이완에 보관되어 있다. 그래서 한꺼번에 전시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다. 인기 있는 것들은 항상 전시가 되고 있지만 옥, 도자기, 회화, 청동의 보물들은 참관 할 때마다 색다르도록 정기적으로 바꾸어 전시한다. 고궁박물관에는 상설 전시되는 유물만도 2만점으로 3개월마다 1번씩 교체 전시되고 있다. 그래서 소장품 모두를 관람하려면 8년의 시간이 걸린다. 유물들은 주제와 시대별로 나뉘어 20개의 전시실에 전시되는데 전시실의 설계와 조명은 관람객들이 작품 감상을 하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중정기념당 전 세계의 중국인이 고 장제스 총통을 추모하기 위해 건설한 기념당으로 대만 최대의 공공 건축물이다. 지붕은 북경의 천단을, 본체는 이집트 피라밋 양식을 모방한 이 건물에는 2층에 가면 6.3m 높이의 장제스 좌상이 안치되어 있으며 1층 전시실은 장개석에 관한 자료·사진·문헌 등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당 좌우에는 희극원과 음악청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 1시단에 한번 정시에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 테무친식당 먹고 싶은 음식을 담아 조리사에게 주면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는 뷔페식당 테이블에는 사브사브가 준비된 특이한 식당이다 술은 40~75도 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 아줌마들.. 세계 어딜가도 변함이 없다. 시끄럽고.. 무시하고.. 여긴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인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들 세상이다 용산사 타이페이에는 수 많은 사원들이 있는데 이 중 용산사는 가장 오래되고 전형적인 타이완의 사원이다. 멋진 건축양식 자체만으로도 둘러볼 가치가 있으며 돌기둥에는 조화롭게 조각된 용 뒤에 역사적 인물들의 춤추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관광객도 많이 방문을 하고 현지인도 물론 많이 찾아온다. 이곳에서는 매일 신도들이 피워놓은 진한 향냄새와 더불어 대만인의 종교 생활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57년에 지어진 것으로 매일 오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광장 지면에 깔려 있는 석재단면이 울퉁불퉁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옛날 바람과 파도가 강한 대만 해협을 건널 때 배의 안전을 위해 바닥에 깔았던 석판이라고 한다. 야시장 유명한 뱀골목이 있는 곳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가 있는 골목을 기웃거리지만 버스로 30분정도 가야하는 HOTEL이 멀어 서두른다 도증에 과일점에 들려 구입해 온 열대과일들을 풀어 놓는데 모르는 과일은 사절. 호텔에서 짐을 풀고 시내관광에 나서지만 늦은 시간에 마땅이 갈곳도 없고... 춘절에 쓰는 빨간 등이 아름다워 사는데 달러는 시절이다 2.6(화) 춘천으로 08시에 모닝콜 처음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여유를 부린다. 대만공항에 도착해 가이드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12시20분 공항이륙 15시25분에 인천공항 도착 저녁을 먹고 인천을 출발하여 춘천에 도착하니 늦은 밤이다 어둠속을 헤멘 것 같은 앙코르왓.. 6박7일간의 가족여행을 접는다 |
캄보디아 가족여행
2010. 1. 10.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