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토왕성폭포

0 위치 : 속초시 설악동

0 코스 : 소공원-비룡폭포-토왕성폭포(빙벽대회 관람)-비룡폭포-소공원

0 일시 : 2010. 2. 7(일)

0 시간 : 4시간 /맑음

<산행시간>

07:30 설악동

07:35 소공원출발

07:40 비룡교 /소공원0.7km,비룡폭포1.7km

08:00 비룡폭포 입구 /소공원1.9km,비룡폭포0.9km

08:25 비룡폭포 상부

08:30 토왕성폭포

11:10 비룡교

11:30 소공원

설악산은 장대한 산줄기 사이 곳곳에 골이 형성되면서

수많은 폭포가 비경 속에 자리하고 있다.

그 중 대승령 중복의 대승폭포(88m)와 서북릉 남쪽 독주골의 독주폭포와

권금성 동쪽 토왕골의 토왕성폭포를 설악산의 3대 폭포라 이른다.

토왕성폭포는 일명 신광폭포라고도 하며,

석가봉·문수봉·보현봉·노적봉등의 암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선 가운데

암벽을 3단을 이루며 낙하하는 연폭이다.

토왕성폭포가 다른 폭포보다 빼어나게 보이는 것은

큰 봉우리가 폭포의 비경에 뒤섞여 있기 때문이며,

폭포의 이름은 땅의 기운이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오행설에서 유래했다.

칠성봉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 육담폭포를 이루고 쌍천에 합류한다.

폭포를 둘러싼 석가봉,노적봉,문주봉,보현봉,문필봉일대가 첨예한 급경사면을 이루고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 한가운데로 폭포수가 3단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절경이며,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웅장하다.

폭포의규모는 하단80미터, 중단110미터로써 국내최대의 빙폭이며

동양에서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토왕성폭포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폭포의 끝지점 너머 계곡을 계속 오르면 칠성봉이 나오고 그 너머 화채봉이 있다.

토왕성폭포는 상,하단 두폭의 폭포 높이가 3백60m로서 여름철 수량이 풍부해졌을 때

권금성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하늘에서 폭포가 떨어지고 있는 것처럼 폭포 상단부가 조망되고,

토왕골 비룡폭포 위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펼쳐 늘어뜨려 놓은 듯이 보인다.

토왕성폭포의 이름은 권금성의 일명 토왕성에서 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토왕성의 王 자를 旺 자로 표기하고 있는데,

동국명산기와 대동지지 양양조에 의하면, 王 자로 쓰는 것이 옳다고 본다.

설악산 토왕성폭포는 평소 접근이 제한된 곳이다.

하지만 2010년도 제14회 설악산 토왕성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이틀간(2.6~2.7) 열린다고 한다.

일년 내내 출입통제구역인 이곳은 빙벽대회를 하는 기간 이틀만 허가 없이 갈 수 있다.

<산행기>

소공원

왼쪽 비룡교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비룡교

울산바위가 웅장한 모습으로 조망되지만

쌍천이 메말라있어 아쉬움을 안겨준다.

/비룡폭포 1.7km,소공원0.7km

토왕골로 들어선다.

평소 비룡폭포까지는 공원을 찾는 사람들 때문에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비룡폭포로 향하는 길옆에는 푸릇푸릇한 산죽들이 덮여있고

올라가는 도중에 시야에 들어오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비경들은

산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소공원1.9km,비룡폭포0.9km

철계단

평소 여기까지만 산행을 할 수 있다.

폭포를 관람하고 그냥 돌아가는 폭포 탐방코스이다.

왼편의 출입금지 안내판 뒤로 나 있는 가파른 길을 통해

비룡폭포를 우회하여 토왕성폭포로 갈 수 있다.

비룡폭포

비룡폭포는 쌍천의 지류가 화채봉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 놓은 폭포로

상류쪽에 토왕성폭포, 하류쪽에 육담폭포를 동반한다.

여름이면 내리 쏟아지는 거센 물줄기가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좁고 험한 골짜기에서 한가닥의 물줄기 길이가 40여m나 되니

용이 물줄기를 타고 승천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해서 비룡폭포라 하며

외설악의 8경중의 하나로 꼽혀오는 절경이다.

가뭄이 들었을때 폭포속에 살던 교룡에게 처녀를 바쳐 용이 되게 하여

하늘로 올려보내고 풍년을 얻었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을 찿을길이 없다.

얼어붙은 물줄기는 흰천을 드리운 듯 얼어있어

이곳이 비룡폭포임을 알리고 있을뿐이다.

비룡폭포에서 왼쪽 석벽을 오르면 경사가 심해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얼마후 탁트인 골짜기 속으로 들어선다

계곡

폭포를 지나 토왕골 깊숙히 들어서니 바닥이 미끄럽다.

계곡을 들어서면 험준하다기보다는 널찍한 골짜기란 것을 느낄수 있다.

갈수록 좁은 골짜기를 오르는 도중 설악산은 비경을 하나 둘씩 드러내 보인다.

토왕골 하단부 200M 정도 폭포슬랩 구간이 나온다.

이곳이 오늘 등로에서 가장 위험하고 조심스럽게 통과해야할 곳이다.

하지만 밧줄 길이가 가늘어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매달려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

토왕성폭포

언제들 왔는지 폭포 하단부에는 빙벽대회 참가자와 응원팀

그리고 일반 산꾼들로 가득했다.

산악지 전문 카메라 기자에서 부터 일반 관람객 까지

빙벽 타는 선수들을 응원하느라 열기가 후꾼 달아올라 있었다.

비룡폭포

토왕성폭포에서 빙벽을 내려오는데는 얼마되지 않지만

올라오는 등산객이 줄지어있어

한사람 한사람 내려가기 때문에 더 시간이 걸린다.

소공원

산행거리는 짧았지만 쉽게 갈 수 없는 토왕성폭포를 다녀왔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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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도 산행기록

1. 태백 태백산 98.09.27

2. 보은 속리산 98.10.15

3. 정읍 내장산 98.10.24/25

4. 청송 주왕산 98.11.10

5. 영암 월출산 98.11.21/22

6. 문경 조령산 98.12.08

1999년도 산행기록

1. 화천 광덕산 99.01.06

2. 가평 유명산 99.02.04

3. 고창 선운산 99.02.11

4. 춘천 검봉,봉화산 99.03.01

5. 가평 운악산 99.03.16

6. 가평 용문산 99.03.28

7. 춘천 금병산 99.04.18

8. 대전 계룡산 99.04.25

9. 가평 연인산 99.05.16

10. 영주 소백산 99.05.20

11. 정선 두위봉 99.06.03

12. 평창 오대산 99.06.23

13. 포천 백운산 99.07.08

14. 인제 안산 99.08.08

15. 무주 덕유산 99.08.12

16. 화천 용화산 99.09.02

17. 홍천 아미산 99.09.05

18. 문경 대야산 99.09.08

19. 속초 설악산 99.09.11

20. 평창 노인봉 99.09.19

21. 문경 신선봉 99.10.03

22. 가평 석룡산 99.10.07

23. 문경 신선봉 99.10.15

24. 양양 주전골 99.10.17

25. 정읍 내장산 99.10.23/24

26. 가평 중원산 99.10.28

27. 철원 명성산 99.11.09

28. 강화 마니산 99.11.11

29. 춘천 봉화산,검봉 99.11.14

30. 제천 월악산 99.11.18

31. 정선 민둥산 99.11.28

32. 청양 칠갑산 99.12.02

33. 춘천 대룡산 99.12.05

34. 태백 태백산 99.12.09

35. 완주 대둔산 99.12.19

2000년도 산행기록

1. 홍천 가리산 00.01.13

2. 평창 계방산 00.01.16

3. 해남 두륜산 00.01.29

4. 통영 사량도 00.02.13

5. 제주 한라산 00.02.15/16

6. 이천 도드람산 00.03.09

7. 원주 치악산 00.03.16

8. 고흥 팔영산 00.03.18/19

9. 문경 주흘산 00.03.23

10. 단양 도락산 00.03.30

11. 서울 도봉산 00.04.20

12. 봉화 청량산 00.05.18

13. 철원 금주산 00.05.25

14. 단양 소백산 00.06.01

15. 인제 곰배령 00.06.04

16. 양구 사명산 00.06.08

17. 평창 계방산 00.06.15

18. 양양 주전골 00.06.29

19. 영동 민주지산 00.07.02

20. 영동 천태산 00.08.24

21. 가평 반암산 00.09.03

22. 인제 귀떼기청봉 00.10.01

23. 춘천 구절산 00.10.15

24. 인제 안산 00.10.19

25. 서울 삼성산 00.10.25

26. 홍천 백암산 00.11.02

27. 축령,서리산 00.11.09

28. 완주 대둔산 00.11.19

29. 포천 수락산 00.11.30

30. 동두천 소요산 00.12.07

31. 강화 마니산 00.12.14

32. 서산 팔봉산 00.12.21

2001년도 산행기록

1. 태백산 01.12.31/1.1

2. 금강산 01.01.18/20

3. 촉대봉 01.01.21

4. 가리산 01.01.31

5. 선자령 01.02.08

6. 남해금산 01.02.17/18

7. 울궁산 01.02.22

8. 삿갓봉 01.02.27

9. 마이산 01.03.16

10. 선운산 01.03.19

11.사량도 01.03.24/25

12. 매화산 01.04.12

13. 용봉산 01.04.18

14. 계룡산 01.04.26

15. 서리,축령01.05.10

16. 연인산 01.05.17

17. 계방산 01.06.01

18. 지리산 01.06.7/8

19. 운악산 01.06.10

20. 유명산 01.06.17

21. 드름산 01.06.21

22. 소리산 01.06.28

23. 가리왕산 01.07.01

24. 노인봉 01.07.08

25. 도일봉 01.07.12

26. 가덕산 01.08.12

27. 폭산 01.08.16

28. 오봉산 01.08.26

29. 백덕산 01.08.30

30. 공작산 01.09.02

31. 성주봉 01.09.13

31. 금확산 01.09.16

32. 구봉명봉 01.09.23

33. 명성산 01.10.06

34. 주흘산 01.10.14

35. 치악산 01.10.18

36. 백덕산 01.10.28

37. 설악산 01.11.08

38. 소요산 01.11.11

39. 북한산 01.11.19

40. 축령서리 01.11.25

41. 소백산 01.12.09

42. 만수봉 01.12.13

43. 구절산 01.12.16

44. 칠보산 01.12.24

45. 선바위산 01.12.27

2002년도 산행기록

1. 대룡산 02.01.13

2. 금병산 02.01.17

3. 태백산 02.01.20

4. 감악산 02.01.27

5. 계관산 02.02.03

6. 선자령 02.02.17

7. 용봉산 02.02.24

8. 관악산 02.03.01

9. 계룡산 02.03.10

10. 두류산 02.03.16

11. 사량도 02.03.16/17

12. 관악산 02.03.24

13. 도래기재~화방재 02.04.12/13

14. 팔공산 02.04.11

15. 칠보산 02.04.28

16. 화방재~피재 02.05.05

17. 연인산 02.05.12

18. 마적산 02.05.19

19. 민주지산 02.05.26

20. 지리산 02.06.5/7

21. 용화산 02.06.23

22. 피재~댓재 02.06.30/1

23. 부용산 02.07.08

24. 환선굴 02.07.14

25. 가칠봉 02.07.28

26. 대룡산~수리봉 02.08.02

27. 구봉대산 02.08.04

28. 호룡곡산 02.08.11

29. 강촌구봉 02.08.15

30. 대금산~깃대봉 02.08.18

31. 소리산 02.08.25

32. 서대산 02.09.08

33. 복주산 02.09.15

34. 설악서북능 02.09.29

35. 설악서북능 02.10.13

36. 금병산 02.10.20

37. 청량산 02.10.27

38. 매봉능선 02.11.03

39. 적상산 02.11.10

40. 도락산 02.11.17

41. 팔공산 02.11.24

42. 굴봉산 02.12.01

43. 수락~불암 02.12.08

44. 금병~삼포 02.12.19

45. 가리산 02.12.22

46. 태백산 02.12.31/1.1

2003년도 산행기록

1. 대룡산 03.01.12

2. 검단산 03.01.16

3. 두륜산 03.01.25

4. 서산팔봉 03.02.09

5. 두류산 03.02.16

6. 삼악등선 03.02.23

7. 한라산 03.02.25/26

8. 사량도 03.03.1/2

9. 몽덕~계관 03.03.09

10. 운악산 03.03.23

11. 천마산 03.04.06

12. 마니산 03.04.13

13. 월악산 03.04.27

14. 도봉산 03.05.04

15. 연인산 03.05.18

16. 봉복산 03.05.22

17. 가리왕산 03.5.31

18. 백운산 03.06.01

19. 계방산 03.06.06

20. 두위봉 03.06.08

21. 느랏재~대룡 03.06.13

22. 육십령~덕유산 03.06.21/22

23. 새덕봉 03.07.06

24. 태화산 03.07.13

25. 계관~당림 03.07.20

26. 노추산 03.08.10

27. 계관~삼악 03.08.17

28. 석룡산 03.08.21

29. 구봉대산 03.8.31

30. 좌방산 03.09.06

31. 마이산 03.09.14

32. 부용산 03.09.16

33. 복계산 03.09.20

34. 월출산 03.09.27/28

35. 마등령 03.10.12

36. 속리산 03.10.26

37. 석룡산 03.11.02

38. 주왕산 03.11.09

39. 응봉~촉대 03.11.16

40. 방태산 03.11.23

41. 고깔봉 03.12.04

42. 계룡산장군봉 03.12.14

43. 향로산 03.12.21

44. 공작산 03.12.28

2004년도 산행기록

1. 연엽산 04.01.03

2. 화야산 04.01.04

3. 덕숭산 04.01.11

4. 대룡산 04.01.25

5. 금오산 04.02.08

6. 오봉~부용 04.02.15

7. 마적산 04.02.20

8. 조계산 04.02.29

9. 천관산.땅끝 04.03.01

10. 두륜산 04.03.02

11. 비슬산 04.03.14

12. 호명산 04.03.21

13. 명지산 04.03.28

14. 금병산 04.04.03

15. 천태산 04.04.11

16. 금정산 04.04.04

17. 미륵산 04.04.05

18. 천태산 04.04.11

19. 죽엽산 04.04.14

20. 팔봉산 04.04.18

21. 마적산 04.04.20

22. 대룡산 04.04.25

23. 금수산 04.05.23

24. 용화산 04.05.26

25. 계방산 04.05.31

26. 팔영산 04.06.12/13

27. 대야산 04.07.11

28. 동면후봉 04.07.20

29. 정선백운 04.07. 25

30. 백두산 04.07.31/8.4

31. 황정산 04.08.08

32. 고대산 04.08.26

33. 좌방산 04.09.05

34. 설악산 04.10.10

35. 명성산 04.10.24

36. 덕만이 04.11.03

36. 석파령 04.11.07

37. 월두봉 04.11.09

38. 조계산 04.11.14

39. 무등산 04.12.12

40. 북한산원효 04.12.26

2005년도 산행기록

1. 춘천 대룡산 05.01.16

2. 화천 광덕산 05.02.13

3. 춘천 마적산 05.02.20

4. 마산 무학산 05.03.01

5. 고성 연화산 05.03.02

6. 순창 강천산 05.03.03

7. 춘천 촛대봉 05.03.06

8. 화천 광덕산 05.03.20

9. 전주 모악산 05.04.14

10. 횡성 어답산 05.04.17

11. 경주 남산 05.04.24

12. 창녕 화왕산 05.04.25

13. 제천 금수산 05.05.01

14. 홍천 팔봉 05.05.04

15. 양구 대암산 05.05.08

16. 합천 황매산 05.05.16

17. 평창 계방산 05.05.26

18. 가평 석룡산 05.06.05

19. 화천 용화산 05.06.06

20. 고창 방장산 05.06.12

21. 인제 점봉산 05.06.19

22. 홍천 가리산 05.06.21

23. 홍천 팔봉산 05.07.24

24. 북경/장가계 05.08.05/09

25. 춘천 대룡산 05.08.14

26. 화천 반암산 05.08.21

27. 포천 불무산 05.09.08

28. 삼척 응봉산 05.10.09

29. 춘천 토보산 05.10.11

30. 평창 오대산 05.10.23

31. 춘천 외손이봉 05.11.03

32. 춘천 드름산 05.11.08

33. 보은 구병산 05.11.10

34. 가평 운악산 05.11.13

35. 홍성 오서산 05.11.27

36. 해남 달마산 05.12.04

37. 양구 을지전망대 05.12.09

38. 제천 작성산/동산 05.12.11

39. 춘천 북배산 05.12.24

40. 파주 감악산 05.12.25

2006년도 산행기록

1. 춘천 대룡산 06.01.08

2. 강릉 선자령 06.01.15

3. 영월 계족산 06.01.22

4. 중국 황산 06.02.03~07

5. 태백 함백산 06.02.11

6. 고루포기산 06.02.12

7. 경주 토함산 06.02.19

8. 원주 구학산/주론산 06.02.26

9. 가평 아기봉 06.03.05

10. 횡성 매화산 06.03.12

11. 고창 선운산 06.03.19

12. 괴산 도명산 06.03.26

13. 춘천 마적산 06.04.30

14. 담양 추월산 06.06.06

15. 부안 변산 06.06.06

16. 진안 운장산 06.06.07

17. 괴산 악휘봉 06.06.11

18. 가평 화악산 06.06.18

19. 삼척 덕항산 06.06.25

20. 홍성 용봉산 06.07.09

21. 원주 감악산 06.07.23

22. 춘천 강촌9봉 06.08.13

23. 포항 내연산 06.08.24

24. 정선 화암동굴 06.08.27

25. 홍천 문암산 06.09.03

26. 영남알프스 06.09.07

27. 정선 백운산 06.09.09

28. 제천 월악산 06.09.10

29. 춘천 송이봉 06.09.13

30. 평창 노인봉 06.09.24

31. 춘천 북재산 06.10.08

32. 12선녀탕 06.10.08

33. 속초 공룡능 06.10.13/15

34. 문경 황장산 06.10.22

35. 백암~내장산 06.10.29

36. 신안 홍도 06.11.12

37. 제천 동산 06.11.26

38. 금산 서대산 06.11.30

39. 부안 변산 06.12.03

40. 영암 월출산 06.12.10

2007년도 산행기록

01. 대룡산 시산제 07.01.14

02. 고창 선운사 07.01.28

03. 예봉산,운갈산 07.02.11

04. 김천 황악산 07.02.25

05. 양주 불국산 07.03.11

06. 남해 금산,외도07.03.24

07. 예산 가야산 07.03.25

08. 서울 인왕산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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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공작산(887m)

        ○ 위치 : 강원 홍천군 동면 덕치리 노천리, 화촌면 굴운리 군업리       ○ 코스 : 노천리 공작가든~자연휴양림~안공작재~정상~삼거리~휴양림~공작가든       ○ 시간 : 3시간30분 /눈,흐림

    오대산 두로봉에서 갈라져 나온 한강기맥은 오대산과 계방산을 지나 남서 방향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운무산을 지난 후 부목재(불목재)를 거쳐 대학산으로 뻗어 가는데, 부목재에서 가지 하나가 갈라져서 공작산으로 이어진다. 공작산은 홍천군 군립공원으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특히 정상 부근은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마치 공작의 우관(羽冠)을 연상케 하고, 정상을 기점으로 해서 사방으로 뻗어간 능선과 계곡이 변화무상하여 마치 공작이 날개를 펼친 듯 생김새가 아기자기하다고 하여 공작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공작산은 그 이름이 말해주듯 사계절이 다 아름답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아름답고 유달리 야생화가 많으며, 가을철엔 암릉과 조화를 이룬 단풍이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공작산의 서남쪽을 휘감고 흐르는 수타사 계곡의 덕치천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서 여름철 피서지로 찾아들고 있으며, 겨울철 하얀 눈이 덮인 공작산은 더할 나위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노천리 공작가든노천 저수지를 끼고 좌회전하여 공작골을 따라가 공작가든 주차장에서 좌측의 WC 뒤로 진입하면 안내판이 있다

    합수곡바로 삼거리가 나온다. 길이 세 가닥으로 갈라져서 ‘공터 삼거리’라 하기도 했고, 두 계곡이 합쳐지는 곳이므로 ‘합수곡’이라고도 하는 곳왼쪽은 자연휴양림이 있는 궁지기골로 가는 길오른편은 문바위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이며, 궁지기골과 문바위계곡 사이로 뻗어 올라간 능선 길이 있다. 들머리 부근이 온통 개발로 인해 지형이 변해 등산로를 폐쇄하거나 울타리를 하여 등산로를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공작골 자연휴양림삼거리에서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개인이 운영하는 공작산 자연휴양림계곡을 따라 오르는 넓은 길이지만어디에도 등산로 들머리 표지는 없다

    궁지기골산밑의 휴양림 마지막 건물을 지나오른편 궁지기골로 들어서면자연휴양림 측에서 폐쇄를 해 버린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알맞게 경사진 편안한 길이고, 올라가면 낙엽송 숲길이 계속된다. 떨어진 낙엽이 쌓인 길은 마치 융단을 밟듯 촉감이 부드럽다. 그 위로 흰눈이 덮인 터널길갈라지는 지류 마다 계속 우측 지류를 따르다, 마지막 지류에서 우측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가다낙엽송 숲을 지나며 급경사 산 사면을 오른다

    안공작재고갯마루 능선 사거리 쉼터올라간 반대쪽(북쪽) 길은 굴운리 저수지 쪽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왼편(서쪽) 능선 길은 약수봉을 거쳐 수타사로 이어지는 공작산 종주산행을 하는 길이다.

    주민들은 옹기장수가 넘다가 호랑이에 물려가고 옹기 지게만 남았던 곳이라 하여 옹기재라 부르는 곳으로, 지금도 주변 숲이 짙다. /수타사6.0km, 약수봉3.68km,공작산0.6km

    암봉오른편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4~5개 암봉을 오르내려야 한다. 경사가 급하고 발 디딜 곳이 마땅찮은 곳눈 덮인 길이라 조심스럽지만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위험하진 않다.

    작은 공터지나면 암릉이 시작된다. 눈이 덮인 암릉을 피해 왼쪽으로 우회로를 따라간다.

    시작 부분에 굵은 밧줄이 매어져 있으며, 암릉을 돌아 좁은 바위틈을 위에 오르면 일대의 산릉들이 한눈에 조망되는 멋진 조망터가 있지만 온통 짙은 안개뿐

    암릉은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지고그때마다 왼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고 위험한 곳엔 밧줄이 걸려있다.

    삼거리작은 암릉도 눈이 덮여 미끄러운 길얼어버린 밧줄에 손까지 시려오는틈새를 겨우 올라서면정상이 눈앞에 들어오는 안부 삼거리다/수타사6.5km, 안공작재0.6km, 공작골3.1km, 공작골(우)2.5km,군업리6.3km

    제3봉(835m)로프가 걸린 암봉이지만 우회바위를 안고 밧줄에 매달려 돌아가면 다시 협곡에 걸린 좁은 바위틈

    제1봉(887.4m) 공작산 정상은 세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표지석이 있는 가운데 봉우리가 공식적인 정상. 무인 산불감시탑 철망 안쪽에 자연석 빗돌이 있다,철망이 쳐져 있어서 그 옆의 제2봉이 현재 정상이다.

    제2봉 정상삼각점(청일 21,1988 재설)이 있고, 사각스텐리스 정상팻말이 있다. 사방이 터진 조망터지만 흐린 날씨에 눈발만 날리고...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선다

원래는 이렇다

가리산이 보이고

대룡산, 그리고...

용문산까지

홍천시내가 보인다

    삼거리 길 나서는 이 하나 없는 골짜기에 눈이 날린다. 눈을 받은 나무들이 겸손하게 가지를 내리고 가지마다 흰눈을 덮고 있는 멋진 풍경.

    좌측 공작골로 내려서는 바위지대돌아 내려서며 능선을 따른다. 낙엽이 덮인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며 급하게 고도를 낮춘다

    능선 갈림길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내리막 안부오른쪽으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지능선길이 시작된다.간단히 산행을 마치려면 이 길을 택하면 된다.

    길 양쪽의 노송이 하늘 높이 치솟고, 그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아름드리 활엽수들산중에 들어서도 공작 같이 우아하고 아름답다./공작재(지방도408호선)3.4km,군업리(국도56호선)7.1km,정상0.2km

    잠시 그쳤던 눈이 또 내린다. 구름이 내려왔다 올라가면 눈이 잠시 그치고 구름이 올라가면 또 눈이 내리고쌓인 눈이 녹아 빗방울처럼 떨어지는데 점심을 먹는 동안 눈녹은 비를 맞는다그친 눈이 다시 내리고, 싸락눈이 내리는가 싶으면 금세 주먹만한 눈이 떨어진다.

    자연휴양림부드러운 능선이 다소 지루해지면휴양림으로 이어진 비포장도로가 나온다.그 사이 눈도 그치고..

    노천리 공작가든공작산 산행은 올라간 길과 겹쳐지지 않게 내려가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궁지기골로 올라갔다면 능선 길이나 문바위골로 내려가고, 능선 길로 올라갔다면 문바위골이나 궁지기골로 내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너무 이른 시각에 끝난 산행수타사 구경은 다음으로 미룬 채서운함으로 막걸리 파티를 한다

    ※ 수타사신라 성덕왕 때인 708년 원효대사에 의해 우적산에 일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세조 2년(1457년)에 공잠스님에 의해 지금의 장소로 옮겨지고 수타사(水墮寺)라 이름을 고쳤다. 그런데 그 이후 수타사 스님들이 자주 수타사 부근 덕치천 계곡의 용담에 빠져 죽어서 고종 때인 1878년 지금의 이름인 수타사(壽陀寺)로 고쳤다고 한다. 세조 4년(1458년)에 간행한 월인석보 제17권과 제18권이 사천왕상의 복장유물을 정리하다가 발견되어 보물 제745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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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508m)~수락산(638m)

        ○ 위치 : 서울 도봉구, 노원구, 경기 의정부, 남양주 별내면       ○ 코스 : 천보사-불암산-덕능고개-치마바위-수락산-석림사-궤산정       ○ 일자 : 2009. 3. 8(일) 

    수락지맥에 대하여수락지맥이라는 지맥 이름이 기록 된곳은 “월간山 신 산경표(박성태)”라고 하는 책자이다, 이 책자에 보면 수락지맥은 한북정맥의 죽엽산과 덕고개 사이에 있는 축석령에서 시작이 된다, 이후 능선은 용암산, 도정산(깃대봉), 수락산, 불암산, 구능산, 망우리고개, 아차산 용마봉에서 마지막 산봉우리를 일구고 나서 중랑천으로 능선의 긴여정을 마치는 지맥이다

08:45 현대아파트 경칩이 지난 추위가 조금 가셨다고는 하나 산속 그늘진 곳의 공기는 여전히 싸늘하여 옷깃을 여미게 한다.

상계3동 불암 현대A 103동 초입, 가까운 거리에 4호선 당고개역이 있다

09:10 천보사불암산은 온통 바위산이다. 등산로도 골짜기도 크고 작은 바위로 뒤덮여 있다. 계단을 따라 오르다 만나는 천보사를 지나면나무 기둥 4형제가 등을 맞댄 채 이마에 화살표 귀를 달고 있는 쉼터가 있다

09:15 약수터 발아래로 경수사까지 이르는 계곡을 따라여러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조금 더 올라가니 발걸음이 더뎌지기 시작한다. 바위 계단길이 경사가 급해진 것이다. 겨우 정암사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만난다/정상1.24km, 넓은마당0.6km,상수원0.72km.통일약수0.24km

09:25 능선 사거리 바위 능선에 올라서니 전망이 일품이다. 바위 봉우리들이 웅장하게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여간 씩씩한 기상이 아니다.

응달진 북쪽 기슭으로는 잔설이 희끗희끗 가는 겨울의 잔해처럼 남아 있고, 맞은편 도봉산의 만장봉이 명산의 기개를 유감없이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정상0.5km,정암사0.9km, 관리사무소1.7km,상계약수터1.5km,

09:50 불암산 정상(507m) 넓은 암장들 사이 산허리를 따라 등산로가 나 있다.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암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천보산, 필암산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능선이 길게 뻗어 있어 시원한 경치를 맛볼 수 있고 특히, 야간에 정상에 올라보면 멋진 서울시의 야경을 감상하게 된다는 곳. 좁은 암릉위에서 겨우 사진을 남긴다

게바위?정상 바로 아래에 있다.바위 맨 위를 자세히 보면 게 형상이다

10:00 석장봉 /다람쥐 광장 정상에서 북서사면으로 내려서면 다람쥐동산으로 불리는 석장봉이다. 조금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백운대와 인수봉은 옅은 운무 속에 희미한 자태가 아쉬웠다.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으나 능선은 기암으로 이어지며수락산과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보현봉까지 불수사도북 마루금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10:15 절고개 암릉 왼쪽으로 우회로가 있다. 석장봉에서 수락산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왼쪽 사면이 벌채되어 능선마루가 훤히 드러난 곳에 도착한다. 낡은 이정목에는 덕능고개 쪽 방향표시는 없고, 345봉 지나 경수사 방향으로 산을 내려가는 길표시만 되어 있다. 누군가 검정색 펜으로 수락산(덕능고개) 방향을 적어 두었지만 길 주의해야 할 곳이다.이곳을 지나면 덕능고개까지 이정표가 없다. /정상372m, 폭포약수609m

능선을 따라 직진한다. 길은 널찍하다. 이정표에서 조금후, 능선마루에서 오른쪽으로 샛길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닿는다.이 샛길은 방향으로 보아 남양주 별내면 쪽으로 내려서는 길인 듯하다.

10:45 덕능고개 누군가 나무에 덕능고개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을 매달아 두었다. 이곳에서 덕능고개까지는 갈림길 없는 내리막이다.왼쪽 길은 당고개역으로 내려가는 길이며, 덕능고개는 오른쪽 길이다. 조선 중종의 막내이자 제9자인 덕흥대원군의 능이 있다는 덕릉고개생태이동통로를 건너 양지바른 작은 공터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

11:20 군부대 울타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우회전하여 약간의 내림길에 접어들면군부대 철조망과 마주치게 되고철조망을 오른편으로 두고 진행한다.철조망을 떠나 왼쪽(북쪽)으로 꺾어오르면 평탄한 숲속 능선길

잠시후 다시 출입문을 통과한다. 출입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국궁연습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산길이 참 평탄하고 호젓하다.이따금 오른쪽 흥국사 방향으로 흐린 소로길이 보이지만 모두 무시하고 능선마루만 고집하고 걷는다.

305봉 삼거리곧바로 능선마루에 오르게 되는데, 수년 전 산불로 인해 주변이 황폐된 곳이다.이 봉우리에서 오른쪽 방향은 순화궁고개와 국사봉을 잇는 길이다.특히 길 주의할 곳이다.

11:45 377m봉 전망바위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왼쪽으로 방향이 휘어지고불암산과 상계동 시내가 시야에 들어온다.완만한 오름길이 계속하여 이어진다.능선만 따라서 곧장 오르면 흙길이 끝나고 바윗길이다.바위를 오르면 왼쪽으로 두 번째 철탑을 만나고,철탑 뒤에는 커다란 소나무 아래 좋은 바위전망대가 기다린다.앞쪽 나뭇가지 사이로 도솔봉과 주능선 하강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540m봉 갈림길수락산 남능의 지킴이다.암봉이라 전망이 무척 좋은 봉우리지만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사면을 따라 게걸음으로 도솔봉을 돌아나가면 왼쪽으로 도솔봉 오르는 편한 길을 만난다. 도솔봉 오거리상계동 방향으로 가지 친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이 일대를 도솔봉 오거리라고도 한다도솔봉에서는 도안사 뿐만 아리라 능선을 따라 당고개역 인근 동막골로도 내리고, 용굴암 지나 당고개역으로 내릴 수도 있다.오거리인만큼 예상대로능선은 사람들로 시장을 이룬다

12:20 치마바위 오른쪽으로 꺾어 수락산 주능선길에 들어선다. 도솔봉 삼거리에서 20여 미터 진행하면, 왼쪽으로 수락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떨어져 내린다. 이제부터 아기자기한 암릉길의 시작. 산길 왼쪽에 서 있는 커다란 암봉을 돌아나가면 치마바위다.암봉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데 전망이 훌륭하다.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밟고 오른다.이 바위 위에는 간이매점이 있으며, 산불산악구조신고 E-14 안내판이 서 있다.

치마바위 오른쪽 암봉을 바깥쪽으로 우회하는 산길도 있다.청학리 갈림길 이정표에서능선을 따라가면 398봉을 넘어 수락유원지 동류폭포 인근으로 떨어진다. 왼쪽 능선마루쪽으로 10여 미터 오르면 돼지코바위(남근바위) 동편으로 오르는 슬랩 위로 밧줄이 길게 내려져 있다.

12:25 하강바위정상 쪽으로 능선을 10여미터 진행하면, 수락산의 명물 양파바위(하강바위)가 왼쪽에서 눈에 들어온다. 양파바위 오른쪽은 돼지코바위인데, 돼지코는 확인되지 않고 그냥 큰 바위로만 보인다. 이곳을 넘어가는 방법은 모두 네 가지이다. 1. 오른쪽으로 내려가 밧줄을 잡고, 돼지코바위 동편으로 올라서는 방법.2. 능선을 따라 곧장 진행하여 인공홀드를 밟고 돼지코바위에 직접 접근하는 방법.3. 돼지코바위와 양파바위 사이로 오른쪽 밧줄을 잡고 오르는 방법.4. 양파바위 왼쪽 아래쪽을 돌아서 가는 방법.

12:40 코끼리바위양파바위의 오른쪽 바위틈으로 안부에 내려서면,왼쪽으로 우회해온 길과 만나고,바로 앞쪽에서는 아기코끼리 바위가 기다린다.바위 앞에는 E-4 코끼리바위 구조안내판이 서 있다.바위는 직접 오르지 않고 우회한다.

왼쪽 고래바위로 가본다지금까지 이 바위가 왜 고래바위인지 아직 모른다. 아마도 아래쪽에서 보면 고래로 보이는 모양이다.고래바위 위에 아기코끼리는 가장 높은 곳에 누워서 꼼짝 않고 있다.춥겠다. /계곡에서 중식 13:10출발

13:15 종바위우측 바위틈으로 빠져나가도 되고,소나무 뒤편 오른쪽으로 난간에 매어져 있는 밧줄을 잡고 내려도 된다. 아래쪽 삼각형 거무스레한 작은 바위를 종바위라 하고, 코끼리가 올라타 있는 큰 암괴는 꽃돼지바위라 한다.

아기코끼리 바위 뒤쪽 안부에서 왼쪽으로 수락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지만이 안부에서 능선 위에 오르면 능선마루에 또 커다란 바위가 막고 있다.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안부에 내렸다가,삿갓바위봉에 접근하면 길이 두 갈래이다. 한 갈래는 삿갓바위를 우회하여 수락산 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바로 가는 길이고,보조난간과 밧줄이 설치된 왼쪽 급사면 오름길은 삿갓(철모)바위 앞 삼거리로 올라서는 길이다.

13:40 삿갓(철모)바위(620m) 수락산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다삿갓바위 앞 삼거리에는 간이매점이 있다. 이정표에는 수락산 정상 방향과 지나온 길, 그리고 수락산역 방향 입석바위 아래를 지나 깔딱고개로 이어진다.수락산3 (E-3) 구조 안내판이 서 있다.

13:50 내원암 갈림길 능선길을 따라 가면 정상 바로 아래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은 내원암 거쳐 의정부 청학리로 내려가거나 수락산 주봉을 우회하여 수락산장에 잠시 내렸다가주봉과 기차(홈통) 바위를 잇는 능선으로 다시 오르는 길이다.

이정표를 지나 밧줄이 매어져 있는 보조난간을 잡고 오르면 수락산 정상이다. 좁은 홈통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시간이 지체된다 /수락산정상51m, 청학리4.13km, 상계역방향

13:55 수락산(640.6m)서울시 경계에 위치한 5개 산 가운데 가장 낮은 산이다. 그러나 정상부분이 온통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규모를 뛰어넘는 기품을 자랑한다.수락산이라는 명칭에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 중국 북송 소식의 "적벽부"에 나오는 "수락석출"이라는 글귀에서 따왔다는 설과.산봉우리 형상이 마치 목이 떨어져 나간 모습(首落)과 같다하고옛날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아들을 잃고 찾는 "수락아!"수락아!" 소리가 들린다는 설.

산의 분위기가 다소 삭막하기는 하나 바위의 경치가 뛰어나고 곳곳에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산행 내내 탁 트인 전망은 수락산을 수도권 명산의 반열에 당당히 오르게 한다.

14:05 석림사 갈림길 정상에서 내려오면 능선을 따라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동쪽의 내원암을 거치면 수락산 유원지에 닿고, 서쪽으로 내려가면 석림사가 나온다. 수락산 정상 북쪽의 608m봉에서 계속 북쪽으로 가면 수락산의 명물인 '홈통바위'가 있다. 겨울철 이 바위틈에 눈이 내리면 미끄러워 주의해야 한다.

하산길 입구에서 우왕좌왕...그냥 왼쪽 비탈을 내려선다내려서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뚜렷한 하산길 이지만왼쪽 출입통제구간으로 들어서는 바람에험한 계곡을 들어선다

석림사 하산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능선에서 직진하여 조금 더 가면 사진촬영소 사거리 이정표가석림사계곡-장암역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지만 낙석위험으로 폐쇄된 곳이다. 따라서 기도하는 소녀바위를 지나 홈통바위를 내려서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만나는 안부에서바로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면 석림계곡 지나 장암역을 이을 수 있다.그러나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이 무척 흐리다. 그래서잠시 후 432봉을 하나 더 넘은 후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사거리이정표에는 표시가 없지만 왼쪽으로 내려서면 석림계곡-석림사를 잇고,오른쪽으로 내려서면 흑석계곡-거문돌 마을 방향이다.다시 1분만 더 가면 왼쪽 사면으로 갈림길이 하나 가지치는데,이 길을 따라가면 석림계곡으로 내려가지 않고, 석림사 북동릉을 따라가다가 석림사 일주문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14:25 제1약수터(출입통제구간)험한 암릉길낙엽쌓인 계곡을 조심조심 내려서면겨우 이어지는 오솔길이다도중에돌탑이 있는 샘터에서냉막거리를 판매한다

14:50 쉼터물이 흐르는 계곡사이에의자가 있는 쉼터를 만난다출입통제구간이 끝나는 곳

15:10 석림사골짜기를 따라 내려오는 오른쪽에 산뜻하게 단청이 된 절이 석림사다.석림사는 조선 현종 때 세워져 몇 번의 유실과 한국 전쟁 때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절이 특별한 것은 한글 현판 때문이다. 절 입구의 일주문에 '수락산석림사'라는 현판과 대웅전을 '큰법당'이라고 쓴 한글 현판은 우리 나라 어느 사찰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습이다.

15:15 노강서원일주문을 지나 내려오면 길옆에 아담한 서원 하나조선 숙종 때 문신인 박태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박태보는 호남 암행어사, 파주 목사 등의 벼슬을 역임하였고 인현왕후의 폐위를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심한 고문을 받고 진도로 유배가는 도중 노량진에서 죽었다. 학문에도 깊고 성품도 강직한 분으로 알려졌으며 죽은 뒤에 영의정에 임명되었으며 시호는 문열이다. 숙종 21년(1695)에 세운 이 서원은 숙종 27년(1701)에 국가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노강’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원래는 서울 노량진에 세웠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고 1968년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폐쇄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경내 건물로는 사당, 동재·서재, 고직사 등과 출입문이 있으며 교육장소로 사용되는 강당은 따로 두지 않았다.

15:25 궤산정내려오다 우측 개울가에 다 쓰러져가는 6각형의 조그만 정자 한 채가 바로 '궤산정'박태보의 아버지이며 공조와 이조판서를 지내고 <사변록>과 <색경> <서계집>을 남긴 박세당이 벼슬을 버리고 은둔하며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정자 아래 바위에는 라는 西溪幽居(서계가 한적하게 산다), 聚勝臺(경치 좋은 곳)石泉洞(돌과 샘이 어우러진 곳)이라는 박세당의 암각이 뚜렷하다.궤산정이란 이름은 박세당이 이 정자에서 제자들과 학문을 토론할 때 자주 강론하던 ‘아홉길 산을 만드는데 마지막 삼태기의 흙이 모자란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한다. 또 청풍정이 있던 자리 옆에는 박세당의 처남 남구만이 쓴 水落洞天이라는 초서 글씨가 암각되어 있다. 또 박세당이 심은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 두 그루 소나무와 은행나무 등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조금 더 내려오다 보면 오른편 언덕 위에 고가 한 채가 자리 잡고 있으니 서계 박세당의 고택이다.

장암역수락산 능선 길은 숲 사이로 난 선명한 산길이 아니라 대부분이 암릉길이다. 따라서 수락산에 익숙한 등산객이 아니라면산행시 길을 잃고 아까운 시간과 체력을 낭비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기상이 좋지 않거나 홀로산행이고 길눈마저 어둡다면,누구도 알바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출발전에 설명을 정확히 하던가, 인솔자를 배치하던가..오늘도 후미는 알바에 고생을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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