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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난은 높이는 20∼40cm로 깊은 산 음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 감자난초, 산란(山蘭), 산자고(山慈姑) 라고도 한다.

감자난 초라는 이름은 뿌리와 줄기 사이에 달리는 알모양의 헛비늘줄기(僞鱗莖)가 감자처럼 생긴데서 유래한다. 속명 Oreorchis는 희랍어의 산(oreos)과 고환(orchis)의 합성어로서 위인경의 모양이 마치 동물의 고환과 같이 생겼다고 하는데서 유래한다. 유럽인들의 눈에는 감자난초의 헛비늘줄기에서 동물의 고환이 연상되었으리라.

짙은 녹색의 잎은 길이 20~40cm로 하나씩 올라와 땅 위에 누운 듯 펼쳐지며 잎은 대나무 잎처럼 길쭉하고 한 끝이 뾰족하며 골이 져서 주름이 잡히듯 잎맥이 잘 발달해 있다. 꽃이 핀 후 잎은 노랗게 변하며 휴면에 들어가고 8~9월에 새눈을 내어서 월동을 한다. 잎이 아주 드물게 두 장이 나오면 특별히 두잎감자난이라며 귀히 여긴다.

꽃은 5~6월에 높이 30~50cm 정도의 꽃대(花莖)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황색으로 피는데 꽃받침과 꽃잎은 바소꼴이다. 입술판은 밑동에서 3갈래로 갈라지고 가운데조각이 특히 크다. 열매는 삭과로 방추형이고, 길이 2cm 정도로서 짧은 대가 있다.

제주도 특산의 한라감자난초는 감자난초에 비하여 꽃받침과 곁꽃잎이 황갈색으로 갈색이 강하게 나타나는 점, 잎술꽃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지 않고 밑 부분까지 깊게 갈라지는 점 등에서 구분된다.

감자난은 한국, 중국, 캄차카 반도, 남쿠릴, 사할린, 우수리 등지에 분포하며 한방 에서는 산란(山蘭) 또는 산자고(山慈姑)라 하여 비늘줄기(鱗莖:)를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여 깨끗이 한 후 햇볕에 말려 썰어서 소종(消腫), 산결(散結), 화담(化痰), 해독에 쓴다. 난초과 식물들이 그러하듯 감자난도 공생하는 균이 있어 옮겨 심으면 잘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춘양 초등 교감 류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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