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한자로는 대계(大薊)라 하는데, 조선시대 이두명칭은 대거색(大居塞)’이라 하였고,

항가’·‘황가’·‘항가새등으로 표기되었다.

학명은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KITAMURA.이다.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50100cm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다. 가지와 줄기 끝에 두화가 달린다.

연한 식물체를 나물로 하고 성숙한 뿌리를 약용으로 한다.

 

한국·일본·중국 북동부 및 우수리에 분포한다.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것을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것을 가시엉겅퀴,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가시엉겅퀴라고 한다.

 

 

 

 엉겅퀴 가시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엉겅퀴이다.

그 유래가 엉겅퀴의 가시에 찔린 적군 병사의 비명소리로 인해 스코틀랜드가 지켜질 수 있었다는 얘기다.

또 우유를 팔러간 소녀가 엉겅퀴에 찔려 넘어져 기절해서

 영영 일어나지 못하고 죽어 젖소가 되어 엉겅퀴를 다 뜯어먹고 다녔다는 전설도 있다.

 

엉겅퀴는 모양 때문에 그런지 이름도 가지각색이다.

고양이를 닮았다 하여 '호계, 묘계'라고도 하며, 닭벼슬 같다 하여 '가시털풀(계항초)'이라거나

 소 주둥이 같다고 '우구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홍색을 띤 작은 꽃들이 한데 모여 핀다고 하여 '야홍화'라고도 한다.

 

뿌리가 우엉뿌리를 닮았다고 '산우엉(산우방)'이라고도 부른다.

꽃이 열매를 맺을 때, 하얗게 흐드러진 엉킨 머리털이 서로 쥐어짜는 것처럼 보여 엉겅퀴라고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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