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림포럼
산림포럼 3차정책포럼
일시 : 22. 11. 29(화) 13:30~18:00
장소 : 춘천베어스호탤 소양홀
주최 : 춘천생명의숲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만나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춘천이 상당히 정적인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광지로 좀 알려지긴 했지만, 상당히 고요한 곳이고 뭔가 이야깃거리가 많은,
이동도 편하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매력적 도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춘천은 도시생활권을 잘 형성할 수 있는 규모이기도 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도 적당한 도시인데 무시되고,
그냥 행정이나 예산 그런 것들에 의해서만
아무런 특색 없이 개발돼 버리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변화되지 않는 것이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춘천이 가진 좋은 구조와 조건들을 지키면서 춘천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것', '변할 수 없이 고정된 것' 으로 보이는
우리 동네의 조각조각 풍경들을, 우리가 노력만 한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미국 애틀랜타의 경우 옛 철길을 공원과 산책로로 개발하면서 주위에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연주자, 음악가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공원이나 정원 활용 방향을 대체로 설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책이나 통합적인 지침 마련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지난해 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약칭: 수목원정원법 )이
제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방향이 필요한 때 입니다
오늘 이 포럼을 통하여 지금 답보상태에 있는 국가정원에 대한
시민의 사고 변화와 함께 시민 주도의 정원문화 기반조성을 위한
통합적인 여건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인사에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