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상상도 하기 싫은 얘기지만
북한과 남한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북이 공격받으면 북한만 폐허가 되고 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공격을 받은 북한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남한의 공격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곧 남북전쟁이요,
세계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북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 몇 개가 남한으로 날아온다면
우리나라에 건설된 25기의 핵발전소는 안전하라는 보장이 없다.
이 중 하나만 공격당해도 핵 공격을 당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나라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당연히 모든 언론이 나서서
‘무기로 평화를 만들 수 있느냐’며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당연히 문재인 지지자들도 나서서 전쟁만은 막아야 된다고 한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언론의 보도 태도를 보면 마치 남의 나라 얘기하듯 한다.
무슨 무기의 위력이 어떻고 죽음의 백조라는 비행기가 비무장지대를 넘어 갔는데
북한이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게 이상하다는 등 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나기를 바라는 투다.
야당도 마찬가지다.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철우의원을 비롯한
북핵위기대응 특사단이 남한의 핵무장을 위해
미국에 ‘전술해 배치’를 구걸하러 갔다가 망신을 당하고 돌아왔다.
새정치를 한다던 국민의 당은 햇볕정책과 전술핵 배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나라는 지금 바람 앞에 촛불같은 위기 상황인데
언론이며 야당이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논조요,
지지자들조차 대통령을 믿고 무조건 기다려 보자는 투다.
80%까지 치솟던 문재인대통령의 지지율이 65%대로 하락했다.
지지율이 하락 하는 이유는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과
인사 추천의 난맥이 불러 온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촛불혁명이 기대하던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는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을까?
개혁이란 지지율이 가장 높은 초기에 하지 못하면 실패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역대정권의 지지율도 초기 고공행진을 하다 시
간이 지날수록 하락했던 점에 비추어 문재인대통령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문재인정부는 성공해야 한다.
그것이 이명박 박근혜정부가 저질러 놓은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길이다.
그런데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게 아니다.
우리 편이니까, 내가 지지하는 대통령이니까 믿고 기다려보자.
비판도 하지 않고 믿고 기다리기면 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주마가편이라는 말이 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처한 현실이 너무나 절박하기 때문이다.
어느곳 하나 멀쩡한 분야가 없는 나라.
지금 문재인정부가 개혁해야 할 분야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김관진 전국방부장관의 수조원대 FX사업 비리에서 보듯 국방개혁을 비롯한 검찰개혁,
KBS, MBC 파업에서 보듯 찌라시가 된 언론개혁은 할 수 있을까?
가정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교육비문제며 교육은 없고
시험문제풀이의 경쟁장이 된 교육문제는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힘도, 합의를 이끌어 낼 힘도 없다는
현실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문재인대통령이 국무회의서 한 말이다.
적폐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대미종속관계를
어디 하루 아침에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이 있을 때
그런 약점을 극복하고 성공한 촛불정부로 역사에 남을 수도 있다.
그것은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킬 때만 가능한 얘기다.
/빌려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