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꽃이야기

봄의 왈츠(1)

들연 2017. 4. 18. 13:23

봄의 왈츠(1)

 

거침없이 눈과 매서운 바람에도 꿋꿋하게 제 시기를 알고 꽃들이 피는

해발 400m 농장은 4월로 접어들어야 봄이 시작됩니다

 

갑자기 여름이 온 것처럼 기온이 따듯해 졌습니다

 

어제와는 확연히 다르게 포근합니다.

 

곡우가 지난 이후로는 농장에도 해 뜨는 시간이 빨라져

겨울의 게으름은 이제 챙겨 넣어 두어야 할 모양입니다.

 

매년 맞이하는 봄이고 피어나는 꽃이니

새삼스럽게 거론 할 필요 있느냐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꽃을 담고자 하는 출사객들이 달려오는데,

깽깽이풀이나 노루귀, 얼레지, 현호색, 괴불주머니, 산자고

 

우리는 꽃을 기다리며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합니다.

시린 겨울을 가슴에 새겼기에 봄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누구한테나 고운 숨결로 봄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봄에 피는 노루귀가 떠나면

가을에 피는 금강초롱이 들어섭니다

 

 

노루귀

 

머위

 

솜나물

 

양지꽃

 

깽깽이풀 모종

개미들이 옮겨놓은 종자가 싹이났습니다

 

 

 

리빙스턴데이지

추운날씨 때문에 개화가 일정치 않습니다

 

산자고

 

 

 

바위솔

 

 

 

 

미선나무

 

 

 

 

백선

 

 

 

윤판나물

 

 

토종으아리

 

 

명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