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연 2017. 4. 14. 20:55

산자고 

 

 

꽃말이 "가녀린 미소" 로 불려지는 야산에서 흔히 만나볼수 있는 봄 야생화 산자고입니다.

일본명인 산자고는 "산에 사는 자비로운 어머니"라는 뜻의

중국의 약난초를 산자고라 하고 우리말로는 "까치무릇" 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까치무릇" 이라는 아름다운 우리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1930년대에 일본 이름인 산자고(山慈姑) 로 개명되었습니다

 

까치무릇은 약난초, 감자란, 두잎 약난초의 비늘줄기를 말하며,

잎의 모습은 무릇과 비슷하고 꽃은 알록달록한것이 까치를 닮았다고 해서 우리말로 "까치무릇"이라고 합니다.

 

"산자고"라는 이름은 뿌리모양은"수자고"

꽃모양은 등잔의 대롱과 비슷하고 붉은색이어서 생긴 이름으로,

 

잎과 줄기와 꽃 모두가 무척 가냘픈 까치무릇(산자고)의 꽃말은 "봄처녀" 입니다.

까치무릇은 해를 너무 좋아해서 해가 없으면 꽃을 닫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이나 중국에도 자생합니다.

산자고는 중부 이남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쪽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약 20입니다.

 

꽃은 3~5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의 지름은 1내외이고,

넓은 종 모양으로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립니다

 

산자고는 양지꽃처럼 햇살이 약한 오전이나 일몰전에는 꽃봉오리를 오무리는 습성을 보이는데,

이에 따라 햇볕이 좋은날 제대로 충분히 만개한 꽃을 보려면 약 11시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까치무릇은 열을 내리고, 뭉친것을 풀어 해독하며, 종기, 종창, 악창, 결핵성림프선염에 쓰이며,

약리작용으로는 식도암, 유선암 등에 항암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