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속 5종
더덕속 5종
더덕속 (Codonopsis) 5종
더덕 (Codonopsis lanceolata (Siebold &Zucc.) Trautv.)
만삼 (Codonopsis pilosula (Franch.) Nannf.)
소경불알 (Codonopsis ussuriensis (Rupr. &Maxim.) Hemsl.)
애기더덕 (Codonopsis minima Nakai)
푸른더덕 (Codonopsis lanceolata for. emaculata (Honda) H.Hara)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더덕속 식물은 만삼을 포함하여
더덕, 소경불알, 애기더덕, 푸른더덕 등 5종류가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초롱꽃과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덩굴성 줄기를 가졌으며, 종 모양의 꽃이 핀다는 공통점이 있다.
1. 잎은 4장 윤생처럼 보이고 엽병이 없다. 잎은 유모 또는 무모이다.
2. 잎은 무모, 화관 내부에 자갈색 반점이 있다. 뿌리는 도라지 모양이다.-----더덕
2. 잎은 유모, 화관 내부에 반점이 없고 짙은 보라색이다. 뿌리는 구형이다.----소경불알
1. 잎은 호생~대생이고, 엽병이 길다. 잎은 유모이다.------------------만삼
더덕은 뿌리가 도라지처럼 생겼으며 씨에 날개가 있고
꽃에는 자색 반점이 있는 특징이 있고,
소경불알은 잎자루가 짧고 뿌리는 동그랗게 생겼으며
꽃잎 안쪽은 짙은 자주색이어서 차이가 있고,
애기더덕은 제주도에만 분포하며
식물 전체가 소경불알의 절반정도 크기여서 서로 구별된다.
만삼
산삼 효능의 만 배(?)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닌 식물이 있다.
깊은 산 깊은 곳에서나 자라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없는 만삼이다.
생김새로만 본다면 더덕의 사촌뻘쯤 된다.
속명 ‘Codonopsis’는 ‘종’을 뜻하는 그리스어 ‘codon’과
‘비슷하다’는 의미를 가진 ‘opsis’의 합성어로
꽃의 모양이 종과 비슷해서 만들어졌으며,
종소명 ‘pilosula’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는 뜻이다.
만삼(蔓蔘)이라는 우리 이름은 줄기가 덩굴성인 삼이란 뜻으로,
그 약효가 산삼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나다 하여 붙였다고 한다.
한방에서 만삼의 뿌리는 당삼(黨蔘)또는 만삼(蔓蔘)이라고 하는데
사포닌, 당류, 미량의 알칼로이드 성분과 녹말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강장작용, 신체의 면역 기능 항진작용을 하며,
조혈 계통에 작용해 적혈구 수를 증가시키거나 혈압강하제로도 쓴다.
또 열이 많아 인삼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기(氣)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부 농가에서는 재배를 하기도 하는데, 강원도 정선군 동면 호촌리의 호명마을은
약 5만 평에 만삼을 재배하고 있어 국내 최대 재배지이자 ‘만삼마을’로 불린다.
만삼은 지리산이나 강원도 이북 지역에서만 자라며,
반드시 자생지 근처에 가야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소경불알
우리들의 들꽃이름 중에 점잖지 않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은
개불알풀꽃 과 며느리밑씻개 와 소경불알이 아닌가 싶다.
초롱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덩굴성이며
덩이뿌리는 둥글고, 줄기는 다른 것에 감겨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는데 곁가지에서는 네 개가 마주난 것처럼 보이며,
7~9월에 자줏빛 꽃이 가지 끝에 피고 뿌리는 식용한다.
우리나라, 일본,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
소경불알은 언뜻 보기에는 더덕꽃과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캐보면 더덕은 없고 동그란 덩어리 한 개가 달랑 달려 있는 풀이다.
더덕은 뿌리가 도라지 모양인데 비해 소경불알은 둥글고
소경불알의 잎 뒷면과 줄기에는 더덕과 달리 털이 많은 것도 차이가 있다.
그리고 더덕의 꽃 안쪽에는 자갈색 반점이 많지만
소경불알은 내부가 보라색이기 때문에 구분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는 더덕꽃에서는 향이 진하게 풍기지만
소경불알에는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