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연 2015. 11. 29. 18:42

 

 

클래식 기타를 샀습니다.

 

몇 달을 고민하고 미루어오다가 저질렀네요.

학창시절에 배우다 중지하고 다시 잡아보는 기타...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제각각이고..

기타 모양이 거의 다 비슷하긴 합니다만 역시 클래식 기타소리가 예쁩니다.

 

지금 사용하는 기타가 입문용으로 괜찮은 제품인데

책상에서 떨어지면서 엉덩이가 깨져 수리를 했는데 갈수록 문제가 생깁니다

 

낙원상가를 몇 군데 들려 이것 저것 구경해보니 헷갈리기만 합니다

매장에 있는 기타마다 전부 자기 것이 좋다는데..

 

스페인 수입 기타가 소리는 경쾌하지만

시장가격이 일정하지 않아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 집니다

 

처음엔 50만원대의 기타를 구입하려고 했었습니다만,

수제 기타가 좋다는 소리에 넘어가서 결국 지름신이 델꼬왔습니다.

 

국산수제 100. 하지만 올 솔리드 제품으로는 최저제품입니다

보통 수제기타는 30.. 30만원부터 가격이 시작되는데, 번호는 가격을 뜻합니다.

 

네츄럴 색상의 작은 사이즈입니다

유광으로 제작하여 예쁘기도하고 음색도 좋습니다

 

기타를 구입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얻어온다는데

국산수제기타는 홋가가 정해져 있어 악세사리는 전부 개별 구입해야 합니다

 

가끔씩 공연도 할테니 당장 픽업도 필요한데

비싼 기타에 EQ 때문에 구멍내기가 어렵고, 결국 내장형 고급 앰프로 낙착.,,20만원

 

국내 수제기타는 낙원상가에서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A/S는 평생 책임진다니까 안심은 되지만, 기타 가방부터 귀티가 납니다

 

소리는 역시 좋습니다.

저음에서의 소리는 베이스기타 부럽지 않습니다

 

오랫만에 잡아본 클래식 기타가 낯설게 다가왔지만

동시에 다시 만난 첫사랑처럼 기타를 쳐보니 역시 소리가 감미롭습니다.

 

이제 수제기타의 사후관리도 걱정입니다

올 겨울 새아빠 200mm 렌즈 장만하려 했었는데... 기타로 둔갑해버렸네요. ^^;

 

 

 

 

 

 

 

 

 

 

 

 

 

가끔씩 시원하게 쳐대는 통기타도 있습니다

 

 

기타 관리용품 중 제일 중요한 거

사운드 홀에 덮는 스탈 댐핏 *통기타 댐핏

 

 

계절용 기타 보호 습도조절용

안쪽에 노란색깔이 스펀지라서 외부는 고무재질

물에 담궈서 물기를 흡수 시킨 후 적당히 물기가 흐르지 않도록 짠 후 기타에 꼽아서 보관

 

 

- 겨울에 건조할 경우 댐핏을 이용해서 기타에 습기를 주세요

기온은 18~23도 정도, 습도 45~55정도가 기타를 잘 보존할 수있는 환경인데요

내가 좀 건조하다 싶으면~댐핏, 습하다싶으면 제습기를 이용하세요~

 

 

- 기타를 안칠때는 4,5,6번줄은 반바퀴 정도 풀어 놓으세요~

 

 

-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서 기타용 제습기도 팝니다.

   조금 비싼편이고 일회용은 신발용 물먹하마 사셔서서 기타케이스에 넣어 놓으셔도 됩니다.

 

 

 

 

 

 

장착한 모습 

 

 

hole 크기가 많지 않아 o링은 제거하고 장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