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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세중돌박물관

들연 2015. 10. 14. 22:53

 

 

용인 세중돌박물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303-11

 

전국에서 발굴한 다양한 종류의 돌조각품 총 1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전통 석물들을 체계적으로 연구, 보존할 목적으로 5천여 평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13개의 야외 전시관과 1개의 실내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록 전시관은 14개로 나뉘어져 있지만 사실 옛돌 박물관의 전시관 간에는 큰 구분이 없습니다.

박물관 자체가 커다란 산책로와 다를 바 없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는 대로,

길이 나 있는 대로 움직이다 보면 모든 전시물들을 빠짐없이 둘러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선 박물관 입구 오른편으로 솟대와 다양한 나무 장승들이 있는 장승관이 있고

길게 늘어선 길을 따라 다양한 벅수들을 전시한 벅수관,

태실과 양반가문 무덤의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사대부묘관,

석인(石人), 석수(石獸), 각 지방의 돌조각들을 모아 놓은 지방관,

그리고 특별히 돌하르방 등 제주의 풍물을 재현해 놓은 제주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연자방아와 디딜방아, 절구, 화로, 맷돌, 다듬잇돌, 돌솥과

약을 제조할 때 쓰였던 약연 등을 전시해 놓은 생활유물관,

 

남근석, 신당, 민불 등 전통 민속신앙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해 놓은 민속관,

다양한 동자석들의 형상을 전시해 놓은 동자관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제일 끝 쪽으로는 불상, 석탑, 부도, 광배 등

불교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해 놓은 불교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실내 전시관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신석기시대의 돌도끼에서부터 조선시대 유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별 전시관의 석상들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밀반출되었던 70여기의 유물들로

옛돌박물관의 설립자인 천신일 회장이 개인적인 노력 끝에

일본인 수집가로부터 환수해 온 것들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단 하나뿐이라는 이 박물관에 전시된 모든 전시물들은

전시를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가공한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직접 사용되었던 물건들이라는데 더 의의가 있을 듯 합니다

 

이곳에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닙니다.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조각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전시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죽은 사람의 무덤을 지키는데 쓰였던 석인상이나 석수,

그리고 마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효자상이나 망부석, 장승 등이 전부입니다.

둘러보면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벅수

벅수는 민속 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의 수호신,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경계표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대개 남녀를 상징하는 석조각이 마주 보거나 나란히 서 있는 형태입니다

 

다양한 얼굴 모양으로 인간사의 모든 감정들을 농축시킨 것 같다고 해서

희로애락의 언덕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석수

돌로 조각된 다양한 동물들로서 주로 무덤이나 건물 입구 또는 주변에 설치하여

악귀나 재앙 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주로 호랑이, , 사자, 양 등이며

단순한 조형미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신체와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입니다

 

 

 

 

무인석

무관을 상징하는 무인석은 문인석과 함께 무덤을 지키기 위하여 무덤 앞에 배치합니다

무인석은 갑옷을 입고 있으며 검을 허리에 차거나 손에 쥐고 있습니다.

 

생활유물

생활도구로 사용되는 연자방아, 맷돌, 다듬이돌, 우물돌, 돌솥 등

우리 민중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유물입니다

 

 

 

 

민불

민간에서 제작되어 믿음의 대상이 되었던 민불은 불상의 기본적인 형태만 살린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불상도 역시 민간에서 만들어진 민물로서

백성들의 소박한 표현미가 제대로 반응된 것으로 좋은 작품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탐라국의 석상들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토속 신앙이 뿌리 깊게 전승되어

제주도에는 현무암으로 만든 동자상이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주정낭

대문이 없는 민가 입구에 정주석을 세워 출입 정보를 알리는 기능을 하는 제주정낭

 

 

 

석등

사원 경내나 능묘, 정원 등에 불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 두는 석등입니다

장명등은 분묘앞에 세우는 석조물로 일종의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돌로 만든 등을 말하며

 

조선시대에는 분묘앞에 십이지신상이나 문인석과 무인석, 석수등의 석조물을 세우면서

신분과 품계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하였다는데

장명등의 경우 1품에 해당하는 제상의 묘에 한하여 세울 수 있도록 규정하였답니다.

 

 

 

 

 

 

 

 

 

 

 

 

 

 

 

 

 

 

 

 

 

 

 

 

 

 

 

 

 

 

 

 

 

 

 

 

 

 

 

 

 

 

 

세중 최시중

전직 언론인이자 정치인으로 이명박 정부의 제1, 2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동아일보 등 언론사와 한국갤럽 등에서 40여년간 재직했으며, MB의 정치적 멘토라는 평이 있습니다.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의견서가 채택되지 않았고,

언론 단체에서도 그의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에 대한 많은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이상득의원과는 1965년 서울대학교 입학동기이며, 이재오 최고위원, 박희태,

김덕룡 의원과 함께 핵심 참모 모임인 6인회의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2012"파이시티"의 인허가 과정에서 수뢰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