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와우정사
2015 정민회 가족수련회
0 일시 : 2015. 10. 13(화)
0 코스 : 용인 와우정사~용인 세중돌박물관~용인문화유적전시관~여주 영릉
용인 와우정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로 25-15
경기도 용인시 연화산(해발 304m) 자락에 위치한 와우정사는
겨레의 소원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 근대이후 최초로 대불사를 시작한 호국불교의 도량입니다.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으로 해암해곡 삼장법사 김해근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세계불교문화교류협회의 본부이며, 총무원이 와우정사 내에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7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대한불교 열반종은 1400여년전 고구려시대에 보덕화상이 창종한 종단으로
조선시대 배불정책으로 인하여 그동안 종단 없는 시대가 이어졌으나
1970년에 민족화합의 염원을 담아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다시 중흥하였다고 합니다.
‘소가 누워있는 절’ 이란 뜻을 지닌 와우정사. 절이 위치하고 있는 연화산이
소가 누운 형상을 닮았다는 설도 있고 부처님의 원래 이름인
고타마('소'라는 뜻) 싯달타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와우정사는 세계 41개국의 불교단체 및 종단과 교류하는데 사찰 내 회관에는
세계불교도총연맹 본부, 세계불교문화교류협회 등 여러 단체가 있습니다.
회관 건물 왼쪽으로 오르면 대웅전, 열반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주차장
전문한식집인 <풍뎅이>의 버섯모양의 지붕과
연못 위로 커다란 불두상의 모습에 감탄하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또한 넓은 경내도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안성맞춤입니다.
불두상
와우정사는 다른 일반사찰과는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반드시 있어야 할 일주문이 없는 것은 물론 사찰입구로 들어서면 조그마한 연못 뒤로
거대한 불두상(佛頭像)이 돌 축대 위에 올려져 있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불두상은 머리의 높이만 8m에 이르는 큰 불상이며, 황동 5만 돈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 불두는 앞으로 시주가 모이면 전체를 완성시킬 예정이어서 여전히 진행형인 셈입니다.
높이 250m의 입상이 완성되면 그 규모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종무소 겸 만불전
전각에는 세계 각 국의 불교단체에서 보내온 불상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통일의 탑
경내의 왼쪽으로 들어서면 통일의 탑이 보입니다.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조성한 통일의 탑은
세계 각 국의 불교도들이 자신들의 성지에서 가져오는
돌 한 개 한 개를 모아서 정성으로 쌓은 것입니다.
대웅전
대웅전내에는 다섯 분의 부처님을 뜻하는 육존상오존불이 있습니다.
이 오존불은 인도에서 가져온 황동8만근으로 10년간 만든 불상이라고 하며
스리랑카의 고승일행이 직접 모셔온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가 이 곳에 봉안되어있다고 합니다.
오존불중 가운데 있는 불상을 보면 왼손을 오른손이 잡고 가운데로 하고 있는 모습이
전통적인 불상의 모습은 아닙니다.
통일의 종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세웠다는 와우정사의 바람으로 세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황금의 종이라고도 불리는 통일의 종은 서울올림픽 개회식 때 타종되었다고 합니다.
통일의 종은 신라의 호국가람인 황룡사의 종과 같이 조성된 국내 최대의 황동범종입니다.
그리고 신라의 화랑도가 추구한 미륵보살을 청동으로 조성한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있습니다.
연꽃모양의 받침위에 올려진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화랑도가 추구한 미륵보살님을 청동으로 조성한 것이라 합니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목에는 12지신상이 세워져 있는데,
간간히 십이지상 위에 십원짜리 동전들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열반전
계단을 올라 우람한 체격의 사천왕상 2명이 지키는 곳을 지나면 석굴법당인 열반전입니다.
이 안에는 누워 계신 불상은 인도네시아에서 보내온 향나무를 깎아서 만든
길이가 8m에 이르는 목조와불 입니다.
세계최대의 목불상으로 영국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반전 우측에 독특한 불상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불상은 태국에서 온 불상입니다.
석탑모양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열반전 오른쪽 언덕에는 여러 기(基)의 돌탑이 있습니다.
전북 진안의 마이산 탑사의 돌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매우 정성을 들여 쌓은것 같습니다.
벽화
비탈진 길목에 부처의 탄생에서부터 고행 깨달음을 얻기 까지를 알려주는 벽화가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인도의 마하보디사원 보리수아래에서 수행하다가
북두칠성을 보고 깨달아 부처님이 되었는데 당시 모습의 석가모니 부처님 고행상이라 합니다
오백나한상
그 아래에는 신비의 자연석으로 조각한 오백나한상이 있으며
오백나한 아래 돌탑위에 전통적인 모양의 약사여래불상이 있으나
갓을 쓰고 있어 이 역시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대각전
옥돌로 조성한 석가모니의 고행상이 있습니다.
안에 걸려 있는 거울에 밖에 있는 불상의 뒷모습 및 여행자의 모습이 반영됩니다.
5백나한(五百羅漢)에서 열반전으로 한 바퀴돌고 나면
다시 열반전에 오르던 길을 다시 되돌아 오게됩니다.
와우정사의 석탑, 불상 등의 섬세한 조각솜씨를 보면
마치 유명작가의 작품전시를 보는 듯 합니다.
참고로 와우정사는 용인 은이산 아래 자리하고 있지만
와우정사에서는 은이산을 연화산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용인 맛집으로 알려졌다는 풍뎅이 2호점은 아늑한 숲속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풍뎅이 1호점은 에버랜드 인근에 있으며 이곳은 2호점으로 퓨전요리가 인기가 높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