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길이야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은 거다

들연 2015. 7. 29. 21:18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은 거다

 

이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박명수 어록'의 일부입니다.

'하면 된다' 혹은 '꿈은 이루어진다'와 같은 희망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젊은이들을

더욱 더 좌절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그는 알았나 봅니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는 늦은 나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늦은 나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 소설가가 되기에는 늦을 수 있을지언정 글을 쓰기에는 늦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각자의 꿈으로 바꾸면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축구선수가 되기에는 늦었지만 축구를 하기에는 늦지 않았습니다,

혹은 래퍼가 되기에는 늦었지만 랩을 하기 에는 늦지 않았다고 바꿀 수 있겠습니다.

 

하고 싶은 걸 그냥 하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욕심을 내려놔야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일흔이 다 되어서 동사무소 복지센타를 다니며 기타를 배웁니다.

기타리스트가 되기에는 늦은 나이지만 기타를 치기에는 늦지 않았으니까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아무리 늦다고 생각하더라도 한번 시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아노든 색소폰이든, 혹은 수영이든 운전이든, 영어든 중국어든, 소설 쓰기든 시 쓰기든

기회가 닿지 않아 배워보지 못한 게 있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인생은 길고, 우리가 즐기고 배워야 할 것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게 무언가 있다면 재지 말고 따지지 말고 그냥 해보는 건 어떨까요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그러다보면 뭔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보세요. 절대로 늦지 않았습니다.

 

 

춘1000인음악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