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꽃이야기

개망초와 망초

들연 2014. 7. 9. 22:43

 

망초는 모두 Compositae(국화과)의 식물이다.

 

봄망초, 개망초, 망초

- 잎이 가늘고 꽃이 작으면 망초. 반대는 개망초. 대부분은 개망초

- 봄망초의 혀꽃은 150~400개로 개망초 보다 배 이상 많고 가늘어 보인다.

- 봄망초는 꽃봉오리 필 때 모두가 아래로 숙인다. 반면 개망초는 수평 또는 위로 향한다.

- 잎의 모양이 서로 다르며 봄망초는 엽병이 없이 엽병이 줄기에 곧바로 붙는다.

반면 개망초는 엽병에 날개가 있다

- 애기망초는 현재 제주도에서만 확인이 되었으며, 봄망초는 대구망초로 알려진 종으로서

대구, 서울, 포천 등지에서 발견 된 다년생 식물이다.

- 봄망초 와 개망초는 계란 프라이 같은 꽃을 피우고 있다.

- 봄에 피는 봄망초는 6~9월에 피는 개망초와는 구별된다. (그냥) 망초도 있다.

- 봄망초는 대구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대구망초라 불리기도 하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 봄망초는 봄(4~6)에 피고, 개망초는 6~9월에 핀다. 망초는 7~9월에 핀다.

- 봄망초는 꽃이 희거나 분홍빛이다.개망초는 흰색이다(때로는 자줏빛이 도는 설상화가 둘러싸고 있다).

 

봄망초 [대구망초]

- 학명 : Erigeron philadelphicus L.

- 원산지 / 북아메리카

- 분포 / 북아메리카, 일본

- 크기 / 높이는 30~80cm이다.

- 생육환경 / 길가, 나지

- 잎은 어긋나고, 근생엽은 좁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주걱모양이다.

- 열매는 수과로, 2맥이 있으며, 20~30개 관모가 있다.

- 꽃 은 산방산원뿔모양꽃차례로, 머리모양꽃차례 지름은 2~2.5cm이다.

꽃봉오리 시 꽃차례는 고개를 숙인다.

- 줄기는 위쪽에서 가지를 치며, 연한 털이 있다. 속이 비어 있다.

- 봄망초가 개망초보다 혀꽃의 갯수가 더 많다. 봄망초의 혀꽃은 많게는 400여개나 된다.

- 봄망초는 빗질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개망초는 단정한 느낌이 든다.

- 봄망초의 줄기는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 봄망초의 개화되지 않은 꽃봉오리는 고개를 숙인다. 잎자루가 없다.

 

- 봄망초와 개망초의 가장 큰 특징은 줄기의 속에 있다.

잘라 보지 않더라도 줄기를 눌러 보면 감이 온다. 봄망초는 줄기의 속이 비어 있다.

개망초는 줄기의 속이 차 있다.

 

- 국화과는 대부분 속이 비어 있다.

속이 빈 줄기는 호흡작용으로 발생한 열을 효과적으로 내부에 저장한다.

- 봄망초의 줄기는 연한 털이 있다. 개망초가 털이 더 많은 편이다.

- 봄망초는 뿌리잎의 잎자루가 없다. 개망초는 뿌리잎의 잎자루가 있다.

- 개망초가 봄망초 보다 줄기의 가지가 더 많이 갈라진다.

- 개망초, 실망초, 망초, 봄망초, 주걱개망초, 큰망초는 모두 물 건너 온 귀화식물이다.

 

망초

- 학명 / Erigeron canadensis L.

- 원줄기가 곧게 서고 위쪽에서 잔가지가 갈라져 끝에서 작은 꽃이 핀다.

- 북미 원산, Compositae(국화과)의 귀화식물이며 1~2년초이다.

- 꽃은 7~9월에 핀다.

- 망초의 이름을 가진 식물에는 쥐꼬리망초도 있다. 쥐꼬리망초는 국화과의 집안이 아니다.

쥐꼬리망초는 한국 원산으로 쥐꼬리망초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개망초

- 학명 / Erigeron annuus (L.) Pers.

- 영문 / Daisy Fleabane, Sweet Scabious, White-top

 

개망초는 국화과의 망초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전 세계에 약 25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순수토종과 외국에서 귀화된 종류가 여러종 있는데,

민망초, 개망초, 실망초, 망초, 주걱개망초, 구름국화, 흰구름국화, 과꽃 등이 자라고 있다.

 

북미원산으로 전 세계의 온대 지방에 널리 퍼져 있다. 한국, 일본 등지에도 분포한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개망초의 다른 이름은 일년봉 천장초, 장두초, 장모초, 지백채, 유마초, 백마란,여완, 야호, 아종소, 아근소,

왜풀, 넓은잎잔꽃풀 망풀, 넓은잎잔꽃풀, 망국초, 버들개망초 등으로 부른다.

길가나 빈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어린순은 식용한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그 해에 유난히 많이 피었다고 해서 그 때부터 개망초라 불렀다는 사연이 있다. 꽃말은 '화해'라고 한다.

개망초의 꽃송이 가장자리에는 가느다란 흰색 혀꽃이 촘촘이 돌려나고

가운데에는 노란색 통꽃이 촘촘이 박혀 있다.

 

꽃은 6-7월에 피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며 지름 2cm정도로서

백색이지만 때로는 자줏빛이 도는 설상화가 둘러싸고 있다.

 

계란후라이를 닮아서 계란꽃이라고도 한다. 국화과. 2년생 초본이며 종자로 번식한다.

6~7월에 백색의 꽃이 피고 때로는 자줏빛이 도는 설상화가 핀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망초를 두고 하는 말이다.

도심에서 버려진 나대지나 공터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게 바로 '개망초'.

식물 가운데도 개망초, 개비름, 개망초처럼 본이름 앞에 ''자가 붙어서

뭔가 '개 같은' 이미지를 주는 것들이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1910년대 일제치하에 들어가면서 유독 여기저기 많이도 돋아났다고 해서

'망할 망()' 자를 넣어서 망할 놈의 '개망초'가 되었다.

 

개망초는 또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미국으로 끌려와 오랫동안 비참한 노예생활을 했던

흑인들의 꽃으로도 유명하다. 고향을 잊지 못하는 아프리카 노예들의 기구한 운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개망초는 열매를 맺으면 조그만 갓털이 붙어 바람에 날리어 번식을 한다.

한 그루에 맺는 열매의 개수가 많아 번식력이 엄청나다.

그래서 농부들은 개망초를 성가신 풀 중의 하나로 꼽는다.

밭에서 나는 개망초를 씨앗이 익기 전에 낫으로 베어내 밭에 두면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개망초의 효능

개망초의 뿌리 및 전초를 약용한다. 맛은 싱거우며 성질은 평하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소화를 돕는다. 소화불량, 장염 설사,

전염성 간염, 림프절염, 피오줌을 치료한다.

 

성분은 전초는 pyromeconic acid를 함유하는데 꽃의 함유량이 최고 0.7%이고

잎은 그 다음 0.14%이며 줄기에 는 미량 함유되어 있다.

꽃에서는 quercetin, apigenin-7-glucuronide가 추출된다.

또 고무를 함유하는데 건조 중량에서 줄기에는 0.09%, 잎에는 0.69%가 들어 있다.

줄기와 잎에는 또 수용성 혈당 강하 성분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