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연 2013. 8. 19. 22:03

 

 

 

 

낙지다리 Penthorum chinense PURSH

 

줄기 윗부분에 열매가 붙은 모양이 낙지의 다리를 닮았다하여 낙지다리라는 이름을 얻은 식물입니다.

습지에서 자라는 돌나물과의 식물로 어린 싹을 식용하기도 하고

전초를 수택란(水澤蘭)이라 하여 약용합니다.

 

낙지다리속()은 세계에 2종 국내에는 1종만이 자라고 있으며,

예전에는 각처에 흔하게 자랐던 물가 식물이지만 지금은 드물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쪽으로 치우쳐 달리는 꽃차례의 모양이 낙지다리를 닮은 여러해살이풀로,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에 속하며

보전대책 수립 시 우선 고려되어야 하는 보전 우선순위는 총 217종 중에서 144번입니다.

 

차근채라고도 하는 낙지다리는 못이나 도랑과 같은 습지에서 나는 다육식물로

진위천 물가와 평택호 주변 습지에서 드물게 자라고 있습니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원기둥 모양으로 바로 서며

높이는 3080cm 정도로 분홍빛이 돌고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자루가 없으며 피침형입니다.

 

꽃은 7월에서 8월에 걸쳐 피지만 주변에서는 8월에 관찰되고 있입니다.

꽃은 황백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낙지 다리처럼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발달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열매는 삭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