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구암동산
누구 책임 입니까
들연
2013. 7. 22. 23:54
누구 책임 입니까
NLL논쟁, 4대강에 대한 감사원 감사, 그리고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국방부의 정치문제등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비본질적인 문제를 키워서 본질의 문제를 가리려는 문제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춘천시의 수해피해 문제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4,15일 시간당 최고 53㎜의 집중 호우가 연이틀 쏟아지면서
춘천시 효자동과 퇴계동, 운교동 지역이 20여년 만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피해에 대해 주민들은 효자동과 퇴계동 저지대는 의암댐 수위가,
운교동 별당막국수 인근 지역은 춘천시가 시행한 약사천 복원 사업 및
오우수분류화 사업이 피해를 키웠다며 인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춘천시는 의암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저지대는 물론
별당막국수 인근지역까지 수해가 발생했다며
댐 수위 조절을 맡고 있는 한강수력본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반면, 한강수력본부는 춘천시의 요청대로 수문을 개방한데다
댐 수위보다는 상류에서 막대한 양의 빗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반박,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지천은 어떨까요.
책임공 싸움에 의암댐 수문이 열린 채 애꿎은 생태계만 죽어납니다
수년전 5억인가를 물속에 집어넣어서 겨우 요만큼 살려놓았는데...
지금 누구에게 이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춘천시 아니면 한강수력본부 아니면 둘다..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