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서울 한복판에서 도시농부가 되려면?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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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를 아시나요?

도시농부는 베란다,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텃밭활동을 하는 도시민을 말합니다.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열망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에서 농사를 지어 직접 먹거리를 재배하는 도시농업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도시농부 개인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원적 기능을 갖고 있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2년을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이후 서울의 도시텃밭 규모는 2011년 29 헥타르에서 2018년 198 헥타르로 7년 새 7배 가량 늘었고,

같은 기간 도시농업 참여자도 4만5천명에서 63만3천명으로 14.1배 증가했습니다.

 

서울 곳곳에 도시농업인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정보는 많아지고 있지만,

정보가 분산돼있어 농부들 간의 정보 공유나 소통이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도시농업 활동을 하는 서울시민과

서울에 등록된 공동체·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도시농업의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농부포털'을 구축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도시농업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도시농부 간에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해 시민주도형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죠.

 

서울시민은 서울농부포털 회원가입만으로,

공동체, 기관 및 단체는 승인을 거쳐 서울농부회원이 될 수 있는데요.

 

회원은 매월 1회 웹진과 e메일, 문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나

박람회, 정책 정보 등을 제공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매월 서울농부왕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포털에 현장뽐내기 글을 등록하는 서울농부회원은 자동참가가 되며,

주제 적합성, 참신성,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합니다.

 

선정된 시민은 포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서울농부왕 파머스룩을 받게 됩니다.

이외에도 농업과 관련된 좋은 기사 원고 자료를 제공해 서울농부 기자단으로 선정된 경우,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받을 수 있죠.

 

도시에서의 농사를 꿈꾸지만 막막하기만 한 시민들.

서울시의 서울농부회원제가 도시농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이도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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