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나물은 높이 15∼30cm로 숲속의 그늘진 곳, 또는 늪지대, 산골짜기 습지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 입금화(立金花), 마제엽(馬蹄葉), 마제초(馬蹄草), 소마제당귀(小馬蹄當歸), 수호로(水葫蘆), 수팔각(水八角), 귀주초약(貴州草藥), 여제초(驢蹄草), 화정여제초(花?驢蹄草), 박엽여제초(薄葉驢蹄草), 여제화(驢蹄花), 알가지[북한], 얼개지, 얼갱이, 나귀발풀, 나귀발꽃, 참/원숭이/산/눈/누운/좀동이나물 등으로도 부른다. 꽃말은 ‘다가올 행복’이다. 이른 봄에 봄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에 걸맞은 꽃말이라 할 수 있다.
동이나물은 꽃피기 전 봉오리가 마치 옛날 여인들이 머리에 이는 물동이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제(馬蹄)는 잎의 모습이 말의 발굽을, 여제(驢蹄)는 당나귀의 발굽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모습이 원숭이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원숭이동의나물이라고도 부른다.
수팔각(水八角)은 물가에서 자라며 잎줄기가 뿔(角)처럼 길게 나온 모습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 수호로는 잎 위에 동그랗게 말린 꽃봉오리가 호로(葫蘆:호리병박)를 닮았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눈/누운은 옆으로 비스듬히 서는 것을 뜻한다.
잎은 심장모양 또는 달걀모양의 원형이며 흰색의 굵은 뿌리에서 뭉쳐난다. 길이와 나비가 각각 5∼10cm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꽃줄기 끝에 1∼2개씩 노랗게 피며 꽃잎이 아닌 꽃받침 조각이다. 열매는 1cm 정도로 4∼16개씩 골돌로 달리고 끝에 암술대가 붙어 있다.
동의나물은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 중국 동북 지방, 아무르, 우수리, 동시베리아, 캄차카 반도 등에 분포하며 민간에서는 독성이 있지만 잎을 소량으로 약용하여 왔으며, 관절염에 생잎을 찧어 붙여 물집이 생기게 하여 치료하여 왔고, 봄에 올라오는 어린잎을 삶아서 충분히 우려내어 말려서 나물로 먹어 왔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