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 달콤한 아카시아 향기가 강변을 누비더니,

아카시아 꽃잎은 하얀 눈꽃이 되어 떨어져내려 버리고, 이윽고 장미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초여름을 대표하는 꽃은 장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꽃 중의 꽃 장미, 과연 장미는 꽃들의 여왕답습니다.

이글거리는 초여름의 태양 아래 붉은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랑, 애정, 정열, 욕망, 열정, 기쁨, 절정, 첫사랑의 고백, 결합, 존경, 순결, 결백, 비밀,

이별, 질투, 변하지 않는 사랑, 기적, 천상의 사랑, 영원한 사랑, 사랑의 맹세

 

장미는 색깔에 따라 여러 가지 꽃말이 많기도 하지면,

역시 '사랑'이란 단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장미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맑아져라'/웃음을 재촉하는 장미'(이해인, 6월의 장미 중에서).

 

'삶의 길에서/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이해인 수녀님의 시처럼 우리는 정말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힘든 사람들에게 겨울을 이기며 눈물 속에 피워낸 장미 한 송이를 선물합니다.

6월은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장미 한 송이를 선물하며 서로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장미처럼 활짝 웃으며 내내 행복해지는 그런 6월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장미(Rose)

 

꽃 말 / 열렬한 사랑, 질투, 순결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다년생 관목 또는 덩굴식물로.

100종으로 거의 전 세계에 분포하며, 대다수의 원산지는 아시아이다.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많은 종들이 재배되고 있다.

꽃은 흔히 흰색·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붉은색을 띠며,

야생 장미의 경우도 1송이씩 피거나 작게 무리지어 피는데 보통 5장의 꽃잎으로 되어 있다.

 

재배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을 갖는다.

줄기에는 가시가 있으며, 잎은 마주나는데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다.

약간 넓은 타원형의 잔잎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장과(漿果) 같은 다육질의 열매는 때때로 먹을 수 있는데 이는 실제로 꽃받침통이 익은 것이다.

 

로사 오도라타(R. odorata)는 흔히 재배되는 장미 중 가장 아름다운데 중국이 원산지이다.

잡종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이 장미는 키가 약 60cm이고 가지를 치며

대개 흰색 또는 분홍색의 향기로운 큰 꽃이 무리지어 핀다.

 

향수에 쓰이는 장미유는 꽃에서 얻는데 특히 로사 다마스케나(R. damascena)의 꽃을 이용한다.

장미과 중 특히 해당화(R. rugosa)의 열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때때로 설탕절임을 만들기도 한다.

 

꽃색마다 담겨져 있는 의미가 다른 장미는 꽃의 대명사라 할 정도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꽃이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장미에 대한 이야기도 다양하다.

 

신화속의 비너스 여신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랑" 이야기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꽃이기도 하다.

 

1867년 이전에는 고대 장미시대로 오래된 정원 등지에

전통적으로 정원 장미가 주로 개발 이용되었으나,

이 후는 현대 장미시대로 정원용은 물론 절화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 3대 절화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 개발되는 품종들은 절화용이나 분화용 품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우리가 기르고 있는 농작물 중에서는 단위면적당 소득성이 가장 높은 작물로써,

300평당 천만원이상의 조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장미재배면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각종 재배기술의 발달로 생산성이 높아져 더욱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514일 로즈데이(Rose day)는 연인들끼리 달콤한 키스와 함께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날이며

장미를 국화로 하는 나라는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미국(뉴욕, 노스타코타, 콜롬비아, 디스드리트주),

불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영국(잉글랜드)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 장미로는

찔레나무, 해당화, 노란 해당화, 돌가시나무, 생열귀나무, 용가시나무, 붉은 인가목 등이 있다

  

꽃색깔에 따른 꽃말

하얀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노란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빨간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분홍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파란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주황색 / 수줍음, 첫 사랑의 고백

보라장미 / 영원한 사랑, 불완전한 사랑

검은장미 / 꽃말 /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

레인보우 로즈 (무지개장미, 에버로즈) / 꿈은 이루어진다.

초록 장미 / 천상에만 존재하는 고귀한 사랑

 

모양에 따른 꽃말

홀꽃잎 / 단순, 소박

흔색과 붉은색의 장미를 묶은 것 / 결합

두개의 봉오리 사이에 활짝 핀 장미를 끼운 것 / 비밀

붉은 꽃봉오리 / 순수하고 사랑스러움, 아름다운 연애

흰 꽃봉오리 / 소녀기, 정준, 사랑을 모르는 마음

장미의 잎 / 당신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

가시 없는 장미 / 어릴 때의 애착

  

18세기 말에 아시아의 각 원종이 유럽에 도입되고 이들 유럽과 아시아 원종간의 교배가 이루어져

화색이나 화형은 물론 사계성이나 개화성 등 생태적으로 변화가 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졌다.

18세기 이전의 장미를 고대장미(old rose), 19세기 이후의 장미를 현대장미(morden rose)라 한다.

 

장미는 온대성의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적정생육온도는 구간 24~27이고 야간온도 15~18이다.

 

30이상이면 꽃이 작아지고 꽃잎수가 줄어들어 퇴색하고 잎이 작아지며 엽색이 진해진다.

5정도이면 생육이 정지되고 0이하가 되면 낙엽이 지면서 휴면에 들어간다.

 

장미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큰 네 부류로 나뉜다.

현재 특허 등록을 포함하여 수많은 계통과 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며,

3만 종의 품종이 등록을 마쳐 일부가 상용화되었다.

 

- 하이브리드 티 : HT(Hybrid Tea)

장미 중에서 꽃이 가장 큰 종이며 오늘날 장미꽃 시장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꽃꽂이에 활용되는 종으로 꽃의 지름이 10~20에 달한다

푸른색을 제외한 대부분의 색을 갖추고 있으며, 꽃잎은 홑잎에서부터 100여 장이 넘는 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햇빛이 비치는 시간과 무관하게 사시사철 개화하는 특성이 있다.


- 플로리분다 : F(Floribunda)

하이브리드 티에 찔레꽃을 교배하여 얻은 종으로 작은 꽃이 여러 송이가 달린다

야생성이 강하여 스트레스와 환경 변화에 따른 내성이 좋다. 꽃의 크기는 3~10이며 나무의 높이는 30~2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글랜디플로라 : Gr(Glandiflora)

하이브리드 티와 플로리분다를 교배하여 얻은 품종이며, 두 가지 계통의 형질을 중간적으로 지니고 있다

튼튼하고 강한 꽃이 달리며 나무도 크고 강하게 자라기 때문에 울타리, 경계선 조경용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 클라이밍 : Cl(Climbing)

하이브리드 티나 플로리분다의 변종에 해당하며 덩굴장미라 불린다. 보통의 덩굴장미보다 꽃이 훨씬 크다

크고 높게 자라나는 대륜(大輪)[꽃송이가 큰 것] 형태 덩굴장미를 흔히 클라이밍이라 한다


주된 번식 방법은 접목이다. 실생묘나 꺾꽂이도 가능하지만 찔레나무를 대목으로 하지 않으면 잘 생육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지금도 해마다 200종이 넘는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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