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룡산(899.4m)
0 코스 : 고은리~정상~고은리
0 일시 : 2011. 9. 24
0 시간 : 4시간 /맑음
춘천시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은
가리산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다.
대룡산은 춘천 시내 방면에서 오르내리는 코스만 주로 이용되고 있다.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경계로
춘천 시내 방면은 육산에다 산세가 완만한 반면,
주능선 동쪽은 갑둔이고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급경사에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버스 종점인 고은1리 곰실 마을에서
들어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왼쪽 길로 들어가 묘지를 지나 묵밭을 따라 계속오르면
울타리가 처진 마지막 농가가 나오고 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잣나무가 가득한 숲속은 어둡다
산비탈을 멧돼지가 한평의 땅도 않남기고 모두 파헤쳐 놓았다
비탈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면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서릉으로 오르게 된다.
능선길은 U자형으로 패어져 있다.
참호를 연상케 하는 구덩이 가운데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fms다
왼쪽으로 잣나무숲이 나타나기도 하는 능선길로
40분 가량 오르면 낙엽송숲이 나온다.
낙엽송숲을 지나 5분 더 오르면 임도로 올라서게 된다.
임도를 건너 통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서릉이 계속된다.
10분 더 올라가면 능선 오른쪽(남쪽)으로 ‘지뢰지대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다.
경고판 왼쪽으로 휘는 능선길로 2분 거리에 이르면
임도와 만나는 작은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뒤로하고 가파른 능선길로 7~8분 오르면 대룡산 정상이다.
삼각점(내평 25)이 있는 정상에서 서쪽 아래로 조망되는
춘천시내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도시 가운데에 불쑥 튀어나온 봉의산이 눈길을 끈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