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Sunflower)

 

학 명 / Helianthus annuus

꽃 말 / 숭배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한국 전역에 널리 심고 있다.

키는 2~3m에 달하며 전체에 가늘고 억센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큰 난형(卵形)의 잎은 길이가 10~30로서 어긋나는데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경 한 방향을 향해 두상꽃차례를 이루는데 지름이 25에 이른다.

 

해바라기의 어원은 '꽃이 해를 향해 핀다'라는 뜻의 중국어 향일규(向日葵)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어 이름 'sunflower''helios'(태양)'anthos'()의 합성어인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이 꽃은 현재 페루의 국화이자 미국 캔자스 주의 주화이다.

 

해바라기는 고향이 북미, 페루, 칠레 지역이 중심지로 약 70-80종 이상의 야생종들이 있다.

최근에 원예용 품종들이 개발되면서 덴마크 등 유럽에서는 재배가 점차 늘고 있다.

 

해바라기는 씨에 20~30의 종자유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식용·비누원료·도료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또한 한방에서 구풍제·해열제로도 쓰인다.

 

해바라기의 품종은 관상용과 종자용으로 개발되어 있다.

특히 씨를 얻고자 러시아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유럽의 중부와 동부, 인도, 페루, 중국 북부에서도 많이 심는다.

 

원래 씨앗으로 기름을 짜는 특용작물로 취급되어 왔으나 지금은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아

웬만한 도시의 공원이나 산책로 주변에 흔히 심겨져 있다.

꽃이 크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꽃이 오래 가기 때문에 꽃꽂이용 소재로도 쓰이며

분화용으로도 이용된다. 얼마 전 함평에 대규모 재배단지가 만들어졌는데,

나비에 이어 이제 해바라기로도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작전에 들어간 듯 하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게 하나 있다.

해바라기라는 이름 때문에 꽃이 태양을 향해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꽃 방향이 대체로 남쪽을 향해 있어 늘 해를 향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조금만 더 관찰을 해 보면 늘 한 방향으로 피어있지 태양과 더불어 움직이는 일이 없다.

 

하지만 묘가 어렸을 때는 잎이나 싹의 끝이 태양을 향해 움직인다.

즉 아침에는 동쪽으로 낮에는 가운데에 저녁엔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이상한 것은 밤 동안 움직여 다음 날 아침에는 다시 동쪽으로 되돌아가 있다.

 

해바라기 잎 또는 꽃을 채취하여 건조시켜 전제(前劑)한 것을

구풍, 해열, 류마티스 등의 약제로 쓰면 좋다.

또한 씨를 볶아서 전제로 사용하면 이뇨제로 탁월하다.

이 기름은 비타민의 함량이 많아 다른 식용유보다 보건식품으로 권장되는 식품이다.

해바라기씨의 기름은 다른 식물성 기름보다 비교적 많은 비타민A, E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단백질, 지방 등 열량 영양소의 흡수량을 높여 주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차고 허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해바라기 씨는 피부가 거친 사람은 매일 같이 소량으로 장복하면 피부가 고와진다.

 

해바라기 씨에는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과 일반 곡류가 정제 과정에서 상실하기 쉬운

비타민 B 복합체가 풍부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신경과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므로

고혈압이나 신경과민이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에 좋고, 또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어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해바라기 씨앗은 동맥경화, 심장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개선해준다.

또 심장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며 간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분해하여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동맥경화에 효험이 있다.

 

흔히 '해바라기 같은 사람' 하면 자기 주관 없이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아니면 누군가에 잘 보이려고 아부하는 사람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식물의 꽃말이나 자라는 모습을 보면 그건 잘못된 얘기다.

확고한 자기 주관을 내면 깊숙이 갖고 있으면서 잘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겸손을 보여 주며,

진정으로 존경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흠모할 줄 아는 꽃이다.

자라는 모습도 결코 옆으로 퍼지거나 다른 식물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꿋꿋하게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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