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농사일

고추지지대를 세우고

부르클리라는데

여기에서어떻게 그 큰열매가 맺히는 걸까요?

정말 기대됩니다.

하지만 벌레가 생겨 농약이 필요하기는한데

일단 그냥 버텨보기로 합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고구마가 타들어갑니다
물주고 비닐단속하고..

고구마나 구경할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못먹어도 좋으니 살아만다오..

고라니 습격이후로

다시 살아난 채소입니다

겨우 모양새를 갖추고

무럭무럭 자라나는게 신기합니다


농장의 여름은 더위와의 싸움입니다

넓은 밭에서 마땅이 쉴곳도 없고..

저수지를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아무리 시원해도

숲은 많지만 일일이 찾아나서야 하므로 불편합니다

그래서 한낮에 편히 쉴 수 있는 평상을 만들기로 합니다


평상의 전체크기는 180cm x180cm

인터넷을 뒤져 165천원의 저렴한 DIY제품으로 신청을하고

택배를 해주지않아 운반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그래도 초보자는 이방법이 젤 편합니다

뜨거운 한낮 쉬는 틈을 이용해 조립을 시작합니다

재료를 전부 햇빛에 말린후

그리고 밖에 두고 비 맞혀가며 쓸 거라서,

나무가 상하지 않게 조립전에 오일스텐을 칠해두어야 합니다

보내준 오일스텐은 수성이라서

별도로 유성오일스텐을 구입했습니다



설치설명서대로 조립하면 완성~

내친김에 야외탁자도 한번더 칠해둡니다


날씬하고, 우리처럼 다리 짧은 사람이라면 나란히

3명까지 누워볼 수 있는 사이즈.

상추는 밭에서 뜯어오면 되겠고,

왠지 당장 브루스타 켜고 삼겹살이라도 구워야 할 것만 같은 충동이..


도깨비부채가 농장 숲속에 가득합니다

더울때면 평상에서 이걸로 부채질하며 더위야 물렀거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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